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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K VOL.17 2012 DEC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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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한 만남



uniK 대학교 다니실 때 전공이 재료공학이던데, 전공 외에 다른 분야를 경험하기엔 공부량이 많은 학과 아닌가요?
한석준 공학부 학생은 공부량이 많죠. 먼저 제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야기하려면 재료공학을 전공하게 된 계기를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부터 여러 과목 중에서 수학, 물리를 잘했어요. 그래서 진로는 공학이 어울린다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대학교 입학 후 첫 시험에서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졌죠. 나름의 공부도 많이 했고 이해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등수가 거의 꼴등이었어요. 공학부는 중간고사, 기말고사만 보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여러 번 시험을 보는데 일반화학 다음에 일반수학, 일반물리 시험 결과도 비슷하더라고요.

uniK 
노력해서 더 나은 결과를 얻어보려고 하지는 않으셨어요?
한석준 물론 열심히 공부했죠. 하지만 2학년 때 전공 수업에서 성적이 더 떨어졌어요. 1학기, 2학기 모두 학사 경고까지 받았어요. 그래서 나한테 재료공학 공부는 너무 어려우니 다른 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죠. 결국 저는 재료공학과를 졸업했지만 공부를 안 해서 다른 분야 꿈꾸는 일이 가능했어요(웃음). 이후에 미국에서 공부하고 몇 년 있다가 카투사에 입대해서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죠. 키가 크다는 이유로 판문점에 있었지만(웃음).



uniK 
당시 군대 복무기간이면 2년 이상인데 긴 고민 끝에 어떤 진로를 선택하셨어요?
한석준 학교에서 학점이 낮으니까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허락을 안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학교 밖에서 길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대 이후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증(IACPA)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했어요. 그러던 중 친구 추천으로 아리랑 TV에서 아르바이트로 방송 일을 경험했어요. 그런데 방송 일이 재미있더라고요. 재미있게 놀며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임금도 주더군요. 그래서 그 돈으로 학원비도 내고 시험도 봤어요. 우연하게 경험한 아르바이트였는데 인생의 방향을 정한 기점이 되었죠.

uniK 
아르바이트 경험을 계기로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확신이 생겨서 KBS 입사 지원을 하셨나요?
한석준 솔직히 말하면 저에게 KBS 입사는 최우선이 아니었어요. 당시 KBS에 합격한 후에도 회계사 자격증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업계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방송 경력 때문인지 카메라를 보고 떨거나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고, 방송이 재미있어서 마음이 절로 가더라고요. 이렇게 말하면 아나운서나 언론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건방진 소리로 들릴 수 있겠지만, 금융업계 입사를 더 갈망했던 제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될 거예요. 금융업계에 입사하는 친구들을 보니까, 객관적으로 저보다 낮은 이력을 가졌더라도 저보다 금융업계 일에 더 잘 맞고, 아나운서는 저보다 나은 능력을 갖춘 지원자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떨어지고 저를 합격시켜주시더라고요. 결국 저한테 맞는 일을 찾아온 것 같아요. 금융업계로 취업 안 한 걸 천만다행으로 생각해요.

uniK 아나운서님처럼 직업이 성향과 소질에 딱 맞은 예도 있지만 소질과 무관하게 하고 싶은 것을 해보겠다고 의지를 갖고 도전하는 젊은이도 있죠. 두 가지 경우 중 어느 편에 손들어 주는 편이세요?
한석준 어느 편에 손을 들어주는 것은 없어요. 다만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니까 힘들겠죠. 그걸 다 감수할 의지만 있다면 좋아하는 일을 해도 괜찮아요. 오히려 직업을 선택할 때 잘하는 일을 두고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경우는 다행인 것 같아요. 제가 제일 안타까운 것은 단순하게 연봉만 비교하면서 직업을 고르는 사람들이에요. 만약 어느 날 회사가 정책을 바꿔서 감봉한다면 평생 후회하면서 그 일을 할 건가요? 직업 선택의 기준은 자신한테 있어야죠. 적어도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기준이 자신한테 있잖아요.

uniK 
직업을 고려했을 때 신문방송학과 석사 취득을 위해 휴직 신청하실 줄 알았는데, 중국으로 유학을 다녀오셨죠. 그럼 중국 유학도 아나운서님 자신만의 기준으로 선택한 도전인가요?
한석준 개인적으로 중국의 급격한 성장과 엄청난 자신감의 이유를 알고 싶어서 선택했어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볼때는 감흥이 없었어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비슷하다고 생각했거든요. 1988년 올림픽을 개최했을 때 우리나라는 지금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였어요.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올림픽을 치르는 대단한 국가라고 자부심을 느꼈죠. 그래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중국 사람들의 자부심도 우리와 비슷한 현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때는 이야기가 달랐어요. 베이징이나 상해같이 유명한 도시가 아닌데 중국 사람들은 똑같은 자신감을 갖고 있더라고요. 이 나라가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룩하는데 내가 모르는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그 생각이 방아쇠가 되었어요. 이후에 빠르게 추진했죠.



uniK 중국어는 단기간에 공부하기 어려운 언어라고 들었는데, 떠나기 전 공부 많이 하셨나요?
한석준 처음 공부 시작할 때 “니 하오.”라는 인사말 하는 정도였어요. 중국어는 한국 사람이 배우기 쉬운 언어 순위 5위에 들어가요. 문자가 비슷해서 단어 5천 개 정도는 그냥 알 수 있죠. 예를 들어, 전화는 영어로 Telephone이라고 하는데 두 단어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죠. 하지만 같은 뜻이라고 외워야 하잖아요. 그런데 중국어는 한국어랑 발음만 다르고 한자가 비슷해요. 그러다 보니 한자 한 단어만 외워도 연관된 여러 단어를 외울 수 있죠. ‘번개 전(電)’ 한 글자만 알아도 전기, 전류 등의 단어를 숙지할 수 있죠. 기초를 만들기 위해 성조, 발음 외울 때는 복잡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단어 외우기가 쉬워서 급격하게 실력이 향상돼요. 오히려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를 배운다고 생각하면 더 어려울 것 같아요(웃음)

uniK
 타지에서 공부하는데 준비 없이 시작하는 것이 두렵지는 않으셨나요?
한석준 준비 없이 바로 출발한 것은 제 성격 영향인 것 같아요. 해야겠다고 의지가 생기면 빨리 추진해요. 도착해서 4개월 정도 많은 시간을 들여서 공부했어요. 하루 수업만 7시간이고 과외 1시간까지 받으며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렇게 공부하고 여름에 여행을 갔는데 스마트폰에 전자사전이 있으니까 단어를 찾으면서 말할 수 있는 정도까지 중국어 구사가 가능하더라고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중국 말 못하는 유럽 친구들도 혼자 여행 오던데요(웃음).

uniK 저서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셨지만, 중국 성장의 힘은 인문학에 있다고 표현하셨어요. 막무가내로 자기 성장만 추구하는 나라라고 보는 시각도 많은데 아나운서님은 왜 인문학에 의한 힘을 가진 나라라고 생각하세요?
한석준 막무가내라는 것은 오해 같아요. 우리나라는 규모가 작은 나라니까 흔히 말하는 국제규칙을 따라갈 수 있었죠. 그런데 중국처럼 큰 나라는 자기네 규칙대로 움직여야 그 나라가 돌아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인문학은 중국의 무서운 힘이에요. 중국 사람들은 고사성어나 유명한 문학 작품의 문구 같은 것을 많이 알고 잘 써야 똑똑하고 배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많이 알아요. 예를 들어, 고위층 정부관리가 어떤 유명한 소설 작품의 구절에 비유해서 혹은 고사성어에 비유해서 현재 상황을 표현하면, 굳이 그 인용문구나 사자성어에 관한 설명이 없어요. 기사를 읽는 독자들이 그런 표현을 이해한다는 의미죠. 그런 점이 놀랍고 무서웠어요. 우스운 것이 아니라 무서운 나라예요.



uniK
 
반면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인문학보다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석준 안타깝죠. 공부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삶에 관한 본질적인 공부와 돈을 버는 기술을 배우는 범주가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회계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것은 돈을 벌기 위해 기술을 배우는 거였어요. 이런 기술은 총을 하나 사서 차고 있는 것과 같아요. 진짜 싸움을 잘하는 것이 아니죠. 그러나 인문학은 인간의 본질을 논하는 학문이죠. 본질이 없다면 기술만 많아서 뭐하겠어요. 본질이 훌륭하면 언제든 기술은 배워서 사용하면 되니까요. 심지어 내가 여러 기술을 다 갖고 있지 않아도 우리는 사회에서 서로의 기술을 나누고 도우며 살아가잖아요.

uniK 칭화대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을 만나셨잖아요.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학생들하고 공부 방식이 많이 다른가요?
한석준 공부하는 것을 자세히 본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주입식 교육하고 비슷해요. 그런데 학생들의 태도가 다른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중국인민은행장이었다가 은퇴한 분이 와서 특강을 한다고 하면 학생들은 내일 시험이어도 무조건 달려와서 들어요. 강의 내용은 전혀 시험하고 관계가 없죠. 중국인민은행장 출신이라고 해서, 환율이나 국제 정세에 대하여 이야기하지 않아요. 경제인으로서 마음가짐, 앞으로 세계를 이끌 칭화대학교 학생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세계를 상대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죠. 그 이야기가 당장 내일 치르는 시험에는 도움이 되지 않아도 그 자리에 가서 삶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를 듣죠. 학교 시험이나 공부 방식은 우리나라 옛날 방식과 많이 닮았는데, 삶에 대해 고민하는 태도가 달라요.

uniK
 
요즈음 우리나라 젊은이들 사이에 부는 인문학 붐도 삶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갈망이 아닐까요?
한석준 우리나라는 말 그대로 붐이고 계속 인기가 지속하는 경우가 드물죠. 하지만 깊이 있는 책이 아니더라도, 관심 가는 분야부터 읽어보는 것도 의의가 있어요. 예를 들어, 저는 역사를 좋아해서 역사 관련 책을 많이 읽어요. 역사를 바탕으로 꾸며진 소설도 읽고 역사적인 인물들과 연결된 철학 서적도 보죠. 그래서인지 두루두루 알아도 깊이 있게 아는 것은 없어요(웃음). 학자가 아닌 이상 무엇이든지 깊이 있게 알 필요는 없으니까요.



uniK
 
인문학이 자유로운 사고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아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석준 질문과 다소 다른 대답이지만 도움을 주면 이라는 가정부터 지양하면 좋겠어요. 도움 돼야 공부하고 도움이 되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는 잣대가 틀린 것 같아요. 물론 10년 정도 앞선 세대로서 지금 20대에게 미안하기도 해요. 20대가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신경 쓸 수도 없을 만큼 정신 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는 의미니까요. 제 세대에는 취직이 걱정되는 대학생은 별로 없었고 학교 친구들과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동아리에 가서 학업 외에 배우고 싶은 분야를 배우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요즈음은 면접에서 잘 보이려고 동아리에 가입하는 친구들도 있잖아요.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이미 10년 이상 회사에서 일하고 면접 심사하러 들어온 심사관이 과연 좋아서 한 일인지 계획적으로 전략을 짜서 거짓으로 보여주는 건지 구분 못 하진 않죠. 대학 때는 당장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세요.

uniK
 
중국 유학시절 삼국지를 좋아해서 삼국지에 나오는 장소들을 돌아다니셨죠. 지역마다 여행지에 깨달은 바를 저서<유비에게 묻고 조조에게 배우다>에 적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한석준 가장 큰 깨달음은 세상에 나쁜 놈은 없다는 것이었어요. 단지 내가 용납할 수 없는 상대일 뿐이죠. 그 사람도 아버지가 있고 어머니가 있고 어느 집단에서는 소중한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착하고 못된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은 상대적인 것 같아요. 그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삼국지를 보면 저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유비가 좋게 나오기도 하고 제갈공명이 천재로 나오기도 하고 조조가 나쁜 놈으로 혹은 영웅으로 나오기도 해요. 사람은 하나의 기준으로 재단할 수가 없어요.

uniK <본 삼국지> 역자이신 리동혁 작가님도 아나운서님 지식에 감탄하시더라고요. 한 달에 책을 몇 권 정도 읽으세요?
한석준 한 달에 10권 읽는 것이 원칙이었는데, 저번 달은 바빠서 한 권 읽은 것 같아요. 학생은 1년에 300권이면 좋겠어요. 책 한 권을 1점이라고 하면 1년에 300점을 쌓는다고 가정하면 돼요. 연극, 영화, 공연도 1점으로 인정돼요. 그리고 특별한 경우가 있는데 10년 지난 고전이면 30점은 될 것 같아요. 10년이라는 긴 시간 인정받았다는 것은 그 책이 품고 있는 가치가 어마어마하다는 의미죠. 가끔 대학생들이 학과 일정만으로도 바쁘다고 말하지만 학생 때처럼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은 찾아오지 않아요. 책, 공연, 전시는 모두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 쏟아 부은 어떤 이의 열정과 심사숙고의 기간이 담겨있는 작품이잖아요. 짧은 시간에 그 과정을 모두 만날 기회죠. 그런 과정이 없이 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같은 기술만 공부하면 영혼 없는 기술자죠.



uniK 역사적 인물 외에 방송 분야에서 존경하는 선배님 있으세요?
한석준 손범수 선배님이요. 제가 손범수 선배님의 뒤를 이어서 <1:100>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손범수 선배님이 어떻게 방송을 진행하는지 알고 싶어서 1년 치 방송을 모두 다시 봤어요. 어떻게 손짓을 하는지, 말의 높낮이, 게스트에 대한 배려 모든 것을 봤는데 저는 그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것 같아요. 어느 날은 방송을 보다가 좌절했어요. 선배님과 제 사이에 간격이 너무 커서요. 방송에 관해서는 손범수 선배님처럼 되고 싶어요.

uniK 
그럼 존경하는 선배님의 진행 방식을 배우고 따라해 보려고 방법을 연구한다든가 여러 가지 면에서 노력을 기울인 경험도 있으신가요?
한석준 누군가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지양해요. 누군가를 뒤따라가서 역전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꽂아놓은 깃발 가져가는 거잖아요. 그것보다는 내가 만든 깃발을 갖고 뛰어야죠. 그래서 인생은 모두가 이길 수 있어요. 자신만의 깃발을 찾는 과정이 인생이지 남의 깃발은 뺏는 것이 인생이 아니잖아요. 남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 없어요. 우리는 각각 세상에 존재하는 단 한 사람이고 그래서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가잖아요. 같은 직장에서 똑같은 과정을 거쳐 승진한 친구들도 모두 환경이 달라서 개성이 다른 것처럼요. 그래서 저도 작가님과 프로듀서님이 프로그램 소스를 보여주면 나만의 방식으로 재미있게 꾸며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MC가 되고 싶어요

uniK
 
말씀을 논리 정연하게 잘하셔서 후배들에게 조언도 잘해주실 것 같아요. 후배들에게 인기 많으시죠?
한석준 후배들은 저 안 좋아해요(웃음). 못하고 잘하는 것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거든요. 그런데 못하는 것이 흠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못하는 일을 잘하는 일이라고 우기는 것이 우둔한 것 아닐까요. 못하는 것을 빨리 인정하고 잘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 맞죠. 그래서 누가 저 보고 못 한다고 말하면 바로 인정해요. 못하는 것을 중간 수준까지 올릴 시간이면, 잘하는 분야에서 노력할 때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실력을 갖출 수 있잖아요. 사회에서는 한두 가지가 10점인 인재가 필요하죠. 저만 봐도 단점이 너무나 많은걸요. 후배들은 서로 비교하면서 상처받지 않으면 좋겠어요. 비교하고 싶다면 뽀로로 이상 가는 캐릭터로 비교 대상을 정하던가요(웃음).

uniK
 
마지막으로 후배들을 비롯한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 중인 독자들이 20대 시절 꼭 해봐야 할 경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한석준 개인적으로 후회하는 점이 하나 있다면, 1년 정도 예산 없이 해외에 나가보지 않은 것이에요. 식당에서 접시를 닦던 청소를 하든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노동을 통해 돈은 벌 수 있거든요. 그런데 여행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른 거니까 무조건 추천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만약 20대가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면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어요. 다른 사람들이 취업에 좋다고 말하는 외국어나 기술, 다른 사람들이 안정적이라서 좋다고 말하는 직업을 무조건 쫓아가지 말고,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인지 꼭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라요.







[KBS 아나운서 한석준]
저서 <유비에게 묻고 조조에게 배우다>
방송 <글로벌 슈퍼 아이돌>, <교실 이야기>,
<1 대 100>, <위기탈출 넘버원>외 다수 진행
2007 KBS 연예대상 MC부문 남자신인상
2007.06 한국BBB운동 홍보대사
2003~ KBS 아나운서실 아나운서
고려대학교 재료공학 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