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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K 현재 하시는 일이 ‘경영 컨설턴트’이신데, 경영 컨설턴트는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고영 경영 컨설팅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기업의 중장기 전략부터 상품 기획, 마케팅 전략, M&A, 재무 등 기업의 경영과 관련한 모든 이슈를 문제 해결 접근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죠. 현재는 케네디 앤 케네디란 회사를 만들어 독립한 상태입니다. 중견 기업 이하 기업들의 경영 전략과 해외 판로를 개척해주는 컨설팅을 하고 있어요. 컨설턴트를 하면서 장점은 ‘CEO처럼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컨설팅한 내용을 직접 실행하는 과정에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안 질 확률이 커요. 만들어주기만 하고 끝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고, 실행까지도 담보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uniK ‘프로보노’를 국내에 첫 도입하신 사례로 이름이 거론되고 계십니다. 사회적 기업과 시민단체 등에 무료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SCG라는 단체를 조직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영 외국 컨설팅 펌에 있는 동안 시장 영역에 있는 많은 전문가들이 시민사회를 잘 모르고,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활동들을 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어요. 2006년 ‘아름다운 가게’를 무료로 컨설팅 하면서 시장 영역에서의 생산성을 시민사회에 맞게 접목할 수 있다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들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때 재능기부라는 것을 전문가의 입장에서 1년 넘게 처음 하게 되었어요. 아름다운 가게는 상당히 빠른 시기에 급성장한 사례였는데 그 과정 속에서 필연적인 ‘성장통’이 있었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해왔어요. 저로서는 시민 사회나 사회적 기업을 더 깊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이러한 무료 컨설팅을 보다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uniK 그 채널의 일환으로 SCG를 조직하신 건가요??
고영 그렇죠. 아름다운 가게 일을 마친 2007년부터였고요. 그러면서 맡게 된 첫 번째 프로젝트가 ‘동북아 평화연대’의 컨설팅이었어요. 동북아 평화연대에서 만든 고려인을 돕기 위한 사회적 기업 ‘바리의 꿈’의 비전 설계부터 사업 포트폴리오, 그 가운데 청국장 사업에 대한 부분까지 마케팅 방법, 사업계획서 등이 컨설팅 됐던 거죠. 청국장을 어떻게 상품화해서 판로 개척을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고민들이 주가 되었고요. 시찰 차 러시아 연해주까지 가서 개인적으로 기부를 좀 많이 하게 됐어요. 힘든 상황에 처한 고려인이 많았는데, 청국장 제조에 필요한 콩을 심을 종자가 없어서 돈을 대출받기는 했는데 갚을 여력이 없는 거예요. 제가 그 돈을 대신 갚아 준 것이 한 4~5000만원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필요한 돈이 갔다’고 생각할 뿐이예요. 사업이 잘 돼서 근방에 고려인 정착 마을이 하나씩 하나씩 생겨났고 지금은 러시아의 120여 소수민족 가운데 성공사례로 중앙방송국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방송까지 되었어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uniK 당시 고영 대표님께서도 마이너스 통장으로 기부를 하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대출을 받아서 기부라니,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었을까요?
고영 저도 20대 힘든 시절이 있었어요. 대학원까지 마치면서 돈을 빌려 썼던 것이 한 2천만원쯤 될 걸요? 힘든 시기에 많은 선배들이 물심양면으로 저를 도와줬어요. 그랬기 때문에 첫 월급이 들어왔을 때, 한 후배가 미국으로 떠나는 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해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40명 중 39명이 다 가는데 혼자 못 가게 됐다고 얘기하더라고요. 돈 100만원 남짓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첫 월급을 기부했죠. 모든 사람에게는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고 생각해요. 시기 적절하게 그것을 돕지 않고 내버려둔다면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돼요. 저도 그럴 뻔 했고, 그런 것이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아니까 자연스럽게 있는 자가 필요한 사람에게 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거예요.





uniK SCG는 초창기 대표님을 포함해 단 3명으로 시작했다고 들었는데, 현재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고영 지식경제부 산하의 사단법인으로 통과되어 정식 사단법인이 됐어요. 현재는 구성원이 350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재능기부 단체예요. 이제 시작이죠. 향후로는 각 지역의 구 단위로까지 SCG 지역 본부를 만들려고 해요. 우리나라에 240여 개의 구마다 하나씩 지부를 만들어 사회적 기업에 대한 재능기부 생태계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벌써 지부가 포항, 성남, 마포, 북경 지부까지 4곳이 있어요. 계속 키워서 SCG를 3년 내 유엔 산하의 국제기구로까지 성장시키고자 하는 것이 제 생각이예요.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람이 성장하는 것은 생각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일을 하면서 성장하는 거니까요. SCG 멤버들은 각 지부 만드는 사업, 컨퍼런스 사업, 매거진 사업, 아카데미 사업 그리고 해외 글로벌 사업을 계속하거든요. 특히 선발된 대학생(인턴)들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 친구들이 훗날 직장인이 되어서 또 프로보노로 되돌아오는 구조가 이미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uniK SCG의 일원으로 재능을 기부하고 싶은 경우 보통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나요?
고영 SCG에 참여하는 데는 두 가지 경우가 있어요. 재능을 기부하는 직장인들과 일반 대학생들이예요. 대학생 인턴은 치열한 면접과정을 통해 선발하는데 어떤 회사에 가도 기대치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친구들이죠. 직장인 분들은 반드시 6개월 이상 재능기부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이예요.

uniK 국민대 홍보팀 트위터에서 받은 질문입니다. 대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꼭 해봐라 하는 것이 있다면?
고영 우선 ‘부모님에게서 빨리 독립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20대가 되면 본인의 생각을 마음껏 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부모님이 내주신 등록금으로 졸업했기 때문에 부모님 원하는 대로 취업을 해야 해요. 여기서부터 갈등하게 되고 후회할 선택을 하게 돼요. 두 번째로는, 혼자 활동하지 말고 최대한 같이 모여서 ‘남을 크게 한번 성공시켜 봐라’. 내가 내 자신을 위해 성공하는 것은 막상 실행하다 보면 돈, 토익 점수, 자격증의 벽에 막혀버리기가 쉬워요. 그런데, 모여서 하는 일로 남을 성공시키잖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게 돼요. 제가 아끼는 후배들이 모여서 어느 벤처기업 하나를 성공시키는 작업을 하게 됐어요. 약 1년 동안 사업모델 개발, 마케팅, 시장조사, 협상, 박람회 기획, 박람회 들어가서의 전시, 투자 제안 같은 걸 다 하게 된 거예요. 그 중에 경영학과 친구들은 아무도 없었는데 그 사이 경영학을 거의 다 배운 거예요. 그러더니 곧바로 유수의 좋은 기업들의 인턴이 되어 버리더라고요.





uniK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성공시켜보라는 조언은 정말 참신하네요.
고영 자기가 자기 일을 한다고 하면 너무 뻔한 선택을 하게 돼요. 보통 ‘사회봉사’, ‘사회공헌활동’이라고 지칭하는데 보다 밀도 있게 여럿이 모여서 남을 성공시켜보면, 본인도 엄청나게 성장하고 성공한다는 얘길 하고 싶어요. 또 하나 얘기하자면 ‘국내 여행과 해외 여행을 최대한 많이 다니라’는 거예요. 최대한 여행을 많이 하면서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문화와 생활습관이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라는 거예요. 그러면 무슨 일이 생기냐 하면 사람을 만났을 때의 두려움이 사라져요.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만났을 때 두려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것처럼 중요한 것이 없어요. 누구를 만났을 때 아무 말도 못하는 친구가 있고, 그 상황을 주도하는 친구들이 있거든요. 그 친구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요. 왜? 그 친구들이 목소리를 낸 만큼 존재감을 남에게 심어주기 때문이예요.

uniK 경영 컨설턴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영 경영 컨설턴트가 되려면 경영학과일 필요가 없습니다. 컨설턴트들의 약 절반만 경영학과 출신이고 나머지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학과 출신들이예요. 미대도 있고 심리학, 정치학, 국제관계학과, 공학도도 많고 심지어 저는 사회체육학과도 봤어요. 사고하는 패턴 자체를 구조적으로 사고하면 됩니다. 지도처럼 사고하거나 건물 체계처럼 사고하거나 아니면 다양한 경우의 수 중심으로 사고하거나 확률 중심으로 사고하거나 하는 요소들이 필요해요. 핵심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아니라, 문제를 올바르게 ‘정의’하는 능력이예요. 경영 컨설턴트가 되려면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부터가 달라야 해요. 또 문제 하나만 해결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맥락을 정리해가면서 들어가야 해요. 경영학 지식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예요. 가능하면 창업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또 신문을 보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나라면 어떻게 해결할까’를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이면 경영 컨설턴트가 될 수 있어요.

uniK 한때 연봉의 80%를 기부하시고, 유니세프 ‘사후 유산 기증 약정자 1호’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고영 제 어머니와 도움을 받은 선배들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그걸 갚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은 기부보험 형태로 수입의 20%를 기부하고 있고요. 예전처럼 80% 기부를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미안해요. 저는 ‘운칠기삼’을 믿습니다. 그래야만 겸허해진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안철수 교수님의 생각을 보면 다 자기가 잘해서 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만큼을 기부하는 거예요. 사회가, 고객이 자기 제품을 인정해주었기 때문에 그만큼의 조직을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 성과의 70%는 내 것이 아니었어요. 그것을 인정하고 겸허해져야만 사실 사업도 더 잘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단계적 비전이 있는데, 1차적으로는 39세까지는 재능기부 운동을 확산시키는 것이고 2차적으로는 4년 내에 한 1000억 정도를 모아서 각 나라마다 청년 벤처 밸리를 만드는 것이예요. 지금까지 재능을 기부하면서 저에게 지분을 준 벤처 회사들이 있어요. 그 회사들이 코스닥에 상장된다는 전제 하에 매출이 많아지면 한 3~4년 안에 약 100억 이상 될 것 같거든요. 그 100억을 출연하고 돈을 끌어 모아서 1000억 정도의 펀드를 만드는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저는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uniK 굉장히 큰 금전적 규모의 비전을 갖고 계시네요.
고영 비전을 만들 때는 본인만 원하는 비전을 만들면 안 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가는 형태의 비전을 만들면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됩니다. 본인한테만 도움이 되는 비전은 하다가 안되면, ‘사명’으로 느껴지기가 어려워요. 남에게까지 도움이 되는 비전을 갖게 되면 사명처럼 느끼게 돼요. 흔히들 잘못 생각하는데 비전은 개인의 자리나 직업이 아니예요. 비전은 ‘무엇이 되겠다’가 아니라 ‘무엇을 하고(남기고), 내 생(사명)을 마치겠다’ 하는 것이예요.

uniK 그렇다면 고영 대표님의 사명은 무엇인가요?
고영 좀 황당하게 생각하실 수는 있는데 ‘통일 한국 이후의 조직 설계’가 제 꿈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경영 컨설팅이라는 조직을 가장 많이 경험할 수 있는 직업을 택했던 것이고요. 직업은 과정에 불과한데도 사람들은 삼성, LG, 맥켄지 같은 곳에 있으면 그것이 자기 것인 양 알고 있어요. 막상 떠날 때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아요. 아까 말씀 드렸던 것처럼 저는 1000억 펀드를 만들어야 하니까, 맥켄지가 됐든 딜로이트가 됐든 그 안에 있으면. 3~4년 내에 아무리 많아져도 연봉이 5억 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1000억 펀드를 만들려면, 뛰쳐나와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야죠. 그 도전이 필요했고, 지금도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uniK ‘비전 아카데미’라는 개인 컨설팅 조직도 운영하고 계시던데,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고영 2005년부터 비전 멘토링 운동을 했었어요. 지금은 SCG 내에서 수익사업으로 돌리고 수익의 50%를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거나 대학생들 등록금으로 기부하려 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전을 쉽게 못 갖거든요. 확신을 갖기가 힘들어요. 엄마아빠가 나에게 주입시킨 것 말고 내가 만들어놓은 비전, 그런 것을 끝까지 찾고 실행해보는 경험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비전 아카데미를 통해 잘된 사례들도 많습니다.

uniK 여러 역할들을 겸하시면서 오랜 기간 활동하기가 쉽지 않을 듯한데 참 꾸준히 관련 일들을 진행해오셨네요.
고영 딴 생각 안 하면 됩니다. 저는 인생의 타당성이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아요. 사람들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것, ‘타당성’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일관성’, ‘지속성’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계속 일관되게 오래 하잖아요? 그러면 길이 만들어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따라와요. 그러면 그것이 산업이 되고, 시장이 되고, 조직이 되고, 흔들리지 않는 공동체가 되고, 역사가 되더라고요.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하나같이 무조건 다 안 된다고 해요. 일례로 얼마 전에 ‘청소년 공부의 신’이 만들어졌어요.





uniK 청소년 공부의 신이라면 대학 입학 전의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것인가요? 부모들이 반대하지 않았을까요?
고영 그렇죠. 청소년들이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을 가르쳐줘요. 이 아이들이 사업계획서까지 쓰고 직접 간담회를 개최해 엄마들 모아놓고 설명도 했어요. 얼마나 성장했을까요? 그 아이들이 상위 1% 애들이거든요. 학원강사보다 얼마나 더 잘 가르치겠어요? 타당성이 아니라니까요. 우리가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진정성은 긴 시간을 두고 봐야지 알 수 있어요. 끝에 가서 틀어버리면 진정성이 없는 거예요. 예를 들어 결혼을 해야지 저 사람이 나에 대한 마음이 끝까지 있었다는 걸 알게 되는 거지, 사귈 때는 뜨거웠는데 다른 여자가 생겨서 확 틀어버렸다면 끝이 안 좋잖아요. 그러니까 지속성과 일관성이 사실 인생 살면서 가장 중요한 거예요. 10년 하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어요. 20년을 하면 일가를 만들 수 있어요. 30년을 하면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 10년, 10년이 어려워요. 우리나라에 100개 벤처 기업이 만들어지면 5년 버티는 벤처가 몇 개쯤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uniK 100개 벤처기업 중 5년을 버티는 벤처 수요? 글쎄요…
고영 100개 벤처 기업이 생기면 그 가운데 1개 벤처만이 5년 이상을 살아남는다고 해요. 계속 생겼다 없어졌다 생겼다 없어졌다 하죠. 대기업들도 IMF 이후 엄청 많이 사라졌어요. 우리 어릴 적에는 한화, 롯데, 두산? 인정해주지 않았어요. 그 기업들이 150위였다고요. 그런데 그 기업들이 지금은 상위 15위 안에 다 들거든요. 그 전의 유명했던 업체들이 다 사라져버린 거죠. 그러니까 일관성,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너무 화려한 것만을 쫓거나 타당성만을 따지려 들지 말고, 묵묵하게 해나간다면 결국은 인정을 받게 된다고 생각해요.

uniK 우리 사회에 재능기부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또는 재능기부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영 근래 들어 금전이나 단순 봉사에서 재능기부로, 기부의 패턴이 바뀌고 있고 동시에 다양한 영역이 개척되면서 벽이 허물어지고 있어요. 재능기부는 하면 할수록 본인 스스로가 성장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교육의 패러다임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입학사정관제도 일례이죠. ‘나만 알아왔던 사람’이 아니라, 가진 재능을 좀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펼쳤던 사람을 더 신뢰하고, 중요한 임무와 직책을 맡기면서 사회를 선 순환시키기 위한 제도가 아닌가 생각하는 거예요. ‘내가 이 사회에서 어떤 식으로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것이 저는 재능기부라고 생각해요. 돈을 잘 벌고 대단한 사람으로 이름을 알리는 것만이 사회에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자리에 있든 간에 좀 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형태로 재능기부를 해야만 진정한 사회적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경영 컨설턴트 고영]


2007~ SCG 대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이사 컨설턴트
헤이그룹
동북아평화연대 이사
비전아카데미 대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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