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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하다면 도전하라,그리고 변화를 즐겨라 꿈을 향해 달리는 도전자,이동진 백조도 한때 미운 오리새끼였다. 누구나 부족하고 자신감이 없던 시절이 있다. 이렇다 할 재능도 없는 것 같고, 중간 정도만 해도 괜찮을 텐데 그마저도 안 되어 좌절감을 겪었던 시기도 있을 것이다. 이동진의 10대도 다르지 않았다.

백조도 한때 미운 오리새끼였다. 누구나 부족하고 자신감이 없던 시절이 있다. 이렇다 할 재능도 없는 것 같고, 중간 정도만 해도 괜찮을 텐데 그마저도 안 되어 좌절감을 겪었던 시기도 있을 것이다. 이동진의 10대도 다르지 않았다. 그가 표현한 10대 시절은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는 것 조차 어색해 했고, 말주변이 없는데다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소년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소중히 대했고 기회를 주었으며, 변화를 위한 도전을 망설이지 않았다.

그의 첫 도전은 뮤지컬 동아리 가입이었다. 사람들 앞에 서서 말을 잘 해보고 싶다는 단순한 바람 때문이었다. 첫 변화는 놀라웠다. 이후 그는 스스로 명명한 ‘자기변화 프로젝트’를 통해 222km의 아마존 마라톤 풀코스 도전, 철인삼종경기, 해병대 복무를 이어갔으며 오지탐사대 단원이 되어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 5,800m 고지에 오르기도 했다. 도전은 계속됐다. 울진, 독도 간 240km 릴레이 횡단 수영을 해냈고, 100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60일간 6,000km에 달하는 미국 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했다. 그는 자기가 경험한 도전의 결과, 변화의 과정을 ‘당신은 도전자 입니까’라는 책으로 세상에 내 놓기도 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 역시 이 땅의 여느 청년처럼 취업과 꿈 사이에서 갈등을 했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몽골로 향했다. 말이라고는 타 본적 없던 사람이 2,500km의 몽골 초원을 말을 타고 횡단하는 도전에 나선 것이다. 그는 그 과정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기록했고 ‘고삐’라는 작품으로 세상에 내 놓았다. 몽골의 초원에서 그는 꿈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다. 갈등이 해결되는 순간 그는 초원 한 가운데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새로운 도전,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계획

그는 6월에 한국을 떠났다. 자신의 꿈인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서다. 그 첫 단계는 미국 비행학교에 입학해 상업용 비행기 조종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 50개 주를 비행기로 일주하고 50개 국가를 비행기로 일주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단독비행 세계일주, 1~2년 안에 끝날 수 있는 계획은 아니다. 아마도 이 도전은 그가 이제까지 경험한 도전의 시간을 모두 합친 것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얼굴은 자신감 가득한 미소가 번진다. 그에게 도전은 이미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Q

조종사, 나아가 우주비행사라는 꿈을 꾸게 된 이유가 궁금한데요?

비행은 인류에게 주어진 놀라운 삶의 도구라고 생각해요. 늘 동경해 왔죠. 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누구나 조종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래서 제 모든 도전의 과정을 매주 1편씩 영상으로 제작할 계획을 세웠어요. 10개국의 언어로 자막을 삽입해 유튜브에 업로드 할 계획이에요. 영화로도 제작하기로 했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개봉할 계획입니다. 철저하게 진짜 순간들을 촬영하여 공유할 생각이에요. 그 과정을 보시는 분들은 한 사람이 조종사가 되는 것뿐만 아닌 자신의 꿈을 믿으며 용기를 갖고 나아가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우주비행사는 그 후가 되겠죠. 제게는 아직까지 ‘언젠가 결혼 하겠죠’와 같은 느낌의 꿈이에요. 이렇게 하다 보면 늦어도 5~6년 안에는 성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해요. 미래는 알 수 없으니, 지금 중요한 것은 목표를 잡고 흔들림 없이 가는 거예요. 저는 목표를 이뤘을 때 그 결과 자체 보다는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생각의 기록들이 삶을 행복으로 이끈다고 생각해요. 또 그 행복감은 다음 도전을 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죠.

Q

책 ‘당신은 도전자입니까’에서 남들에게 ‘미쳤다’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더 화려한 비상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하셨는데,
이제까지 미쳤다는 소리를 몇 번 들어봤나요.

굉장히 많이 들었죠(웃음). 군대 전역하고 히말라야 등정 후 배드민턴 국가대표선수가 되겠다고 했을 때, 배드민턴 끝내고 1년 뒤에 아마존 정글마라톤 간다고 할 때, 건축공학과 졸업을 앞두고 갑자기 몽골에서 말을 타고 횡단하며, 그 모든 과정을 영화로 제작한다고 했을 때도 늘 듣던 소리였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미쳤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의도가 달라지는 것을 느꼈어요. ‘잘못되었다’가 아니라 ‘이동진답다’ ‘이동진스럽다’ ‘이번에도 잘 선택했구나’라는 칭찬을 그렇게 표현하더군요. 주로 저를 굉장히 잘 아는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죠. 그래서 제게 ‘미쳤다’는 말은 오히려 큰 용기를 주곤 해요. ‘이번에도 사람들이 불가능하다 생각한다면, 그것을 해냈을 때 내 성장에 큰 도움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죠.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레 드는 의문이 있다. ‘무슨 돈으로 저런 도전들을 해낼까?’ 아마존 마라톤, 히말라야 등반, 말을 타고 몽골 초원 횡단과 같은 도전은 언뜻 생각해도 꽤 많은 경비가 소요될 것 같다. 실제로 경제적인 문제는 그에게 늘 걸림돌이었다. 매번 도전 당시 그가 한 일은 경비를 최소화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식이었다. 어떻게든 해낸다는 이야기는 그것을 준비하는 전반의 과정을 포함한 의미였다. 실제로 이번 도전에서도 그는 영화 제작에 대한 스폰서를 구하고 있는 중이며, 유튜브 영상과 기업 홍보를 병행해 비용을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돈이 없는데 돈이 많이 드는 일을 해야 할 때도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걸 나 혼자서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전혀 자신이 없는데도 마치 해낼 수 있는 척이라도 해야 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어려운 미션을 하나씩 수행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들을 시작한 게 아니다.
단지 내가 버리고 싶었던 것들,
즉 소심한 성격, 경제적 문제, 주변의 반대, 왜소한 모습,
그리고 존재감 없는 나를 뿌리 뽑기 위해 안 해본 것들을 시도했을 뿐이다.

- ‘당신은 도전자 입니까’ 中

소심함을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변화

본격적인 도전에 나서기 전, 그는 늘 스스로를 남과 비교하고 부족하다는 생각에 괴로워했다고 한다. 경제적인 문제, 환경적인 한계가 모두 핸디캡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주위를 돌아봤을 때 오히려 핸디캡이 없는 사람이 드물었다. 빚 없는 집이 없었고, 크고 작은 문제에 둘러싸여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는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여겼던 생각을 변화의 동력으로 삼았다. 한 번도 쉬웠던 도전이 없었지만,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전 보다 나아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삶은 더욱 절실해졌고, 도전의 순간은 그 절실함을 깨닫게 하는 발화점과 같았다.

Q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뮤지컬, 해병대, 히말라야, 아마존, 미대륙, 몽골 등 제가 도전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순간이 단 한 번도 없어요. 가슴 뛰는 도전을 적극적으로 선택했지만, 사실 그 선택 뒤에 따라오는 대부분의 것, 몸을 만든다거나 경비를 마련하는 일 등은 이전에는 상상도 못한 힘겨움이죠. 때론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많았고요. 그런데 그 힘겨움을 극복하고 준비를 마친 후에는 훨씬 쉽게 과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어요. 하면 할수록 요령이 생기고 적응을 하면서 쉬워지는 거죠.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제 경우는 그저 포기하지 않았던 것뿐이에요. 쓰러지면 일어나서 다시 걸었고, 견뎌내면서 하나씩 결과를 만들어 온 거죠.

_ 울진, 독도 바닷길 수영 횡단 도전 당시(상). 미국 자전거 횡단 당시 모습(하)

_ 히말라야 등반 당시 모습(좌). 아마존 마라톤 대회(우)

Q

해병대, 오지탐사대, 아마존 마라톤 등
하나하나가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말리고 싶은 선택이었을 듯 한데요.

부모님께서는 제가 해병대를 갈 때 일주일 동안 말리셨어요(웃음). 이미 면접에 합격을 한 상태에서 말씀을 드렸고 입대 3일 전에야 제 뜻을 따라주셨죠. 히말라야나 아마존을 갈 때도 많이 놀라셨어요. 그때마다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드리며 안심을 시켰죠. 또 간접적으로 듣는 것보다 실제 경험했을 때 상대적으로 그리 위험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고요. 비록 걱정은 하셔도 가장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부모님이죠.

몽골의 초원 위에서 눈물을 흘렸다

Q

몽골에 간 것은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하던 순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고민했죠. 제가 갈 분야는 항공분야, 조종사로 이미 정한 상태였어요. 하지만 꿈은 단독비행 세계일주였고, 취업을 할 경우는 항공사에 조종훈련생으로 입사를 하는 것이었죠. 취업을 하면 단독비행 세계일주를 제 삶에서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 고민스러웠고, 세계일주를 할 경우에도 먹고 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에 대한 고민이 생겼죠. 두 가지 길 모두 리스크가 있었고, 그래서 결정하기 쉽지 않았어요. 몽골을 선택한 이유는 좋아하는 동물이 말이라는 것과 칭기즈칸처럼 대륙을 달리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말을 타고 몽골 대륙을 횡단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제가 정말 가야 할 길을 찾게 될 거라고 믿었죠.

Q

말을 타는 것이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그 외에도 히말라야나 오지탐험, 마라톤, 미국 자전거 횡단 등에서
육체적인 고통의 순간이 정말 많았을 듯 합니다.
고통을 이겨내는 본인만의 비결이 있나요?

육체적인 고통은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전에 많은 훈련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현장에 있는 그 순간에는 앞으로 계속 나가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거든요. 저는 편한 방법이나 해결책을 생각하지 않고 도전을 준비해요. 대회나 횡단 프로젝트에서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는 이유는 몸이 아파서이기도 하지만, 정신적으로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더 크거든요.

Q

말을 타고 몽골 횡단 중 54일차에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니다. 무슨 생각을 했나요?

무엇이 떠오른 게 아니라, 그 순간 살아있다는 것을 온전히 느꼈기 때문이었어요. 당시 취업은 먹고 사는 문제, 결혼, 부모님 은퇴, 사회적인 흐름을 따라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이었어요. 말을 타고 달리면서도 끝없이 다른 문제들을 생각했죠. 그런데 어느 순간 말을 타는 것 자체에 집중하며 무아지경과 같은 상태에 이르더군요. 그때 깨달았죠. ‘내가 말을 타고 몽골 대륙을 달리고 있구나. 내 심장은 뛰고 있고 땀방울이 흐르고, 내리쬐는 태양이 이렇게 따사로웠구나’ 아주 간단한 것일 수도 있는데, 현재 나의 상황, 내가 온전히 느끼는 순간을 깨닫게 되면서 그때야 비로소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자’는 결론을 얻었죠. 그렇게 단독비행 세계일주라는 목표가 명확해졌고,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조종사 공부를 시작하기로 한 거고요.

도전자가 도전자에게 말하다

Q

모든 사람들의 가슴 속에는 각자의 우주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그 우주가 없다고 합니다. 모르겠다고 하기도 하고요.
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누구나 마음 속 우주가 있을까요? 없다고 한다면 없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게 물어본다면 전 제 마음에 우주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우주 속에서 더 많은 ‘이동진’을 만나보고 싶죠. 저는 그렇게 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분들 역시 마음 속 우주에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Q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찾는 방법이 동진 씨의 경우는 몽골 횡단이었는데요.
그 외에도 선택을 할 때의 기준이 있나요?

아주 중요한 선택, 예를 들어 인생의 갈림길을 앞둔 선택일 때는 뜨거운 가슴을 따릅니다. 그 이후부터는 차가운 머리로 더 해내려고 노력하구요. 꿈을 행동으로 옮기는 빠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객관적인 사실 관계를 우선 따져보는 거죠. 감정적인 요소들을 빼고, 현실적인 루트만을 계산하면 길이 보입니다. 물론 세상에 100%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아요. 제가 해온 과정을 시간이 지난 후 봤을 때 실수투성이였을 수도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내가 결정한 것을 밀고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아니면 나중에는 이런 선택을 할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전 절실함이 있었어요. 바뀌지 않으면 안되니까 해야 했죠. 사람은 똑같아요. 꼭 이것이 아니라 두 가지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머리를 쓰게 되죠. 하지만 무조건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두려움, 편견, 고정관념은 모두 잊게 돼요. 자신을 던질 수 있는 환경에 들어가서 일단 시작하게 되면 두려움이나 고정관념은 실재하지 않는 허상이었음을 알게 되죠. 그래서 도전을 해본 사람은 계속하고, 하지 않은 사람은 계속 하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우주비행사가 되겠다는 그의 최종 꿈이 이뤄질 수도 있고 못 이뤄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도전의 과정에서 얻게 되는 삶의 지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 될 듯하다. 그는 개인적인 도전을 이어가면서, 한편으로 몽골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고삐’의 배급사를 찾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해낼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닌 셈이다. 혹자는 ‘아직 서른 살도 안 된 청년이 무슨 멘토냐’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시도조차 꿈꾸지 않은 도전을 감행했고, 그 안에서 보통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수많은 도전에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찾은 그는 이제 더 큰 스케일의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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