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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Global "꿈의 밑거름이 되는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의 모든 것 취업을 할 때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어버린 해외연수 경험.해외를 다녀온 것이 특별한 경험이 아니라 당연시되고 있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은 대학생들이 졸업 전 방학 때 혹은 휴학을 하고 해외로 떠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하지만 어느 이력서에나 적혀있는 평범한 연수경험이 과연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강한 영향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답변은 NO이다.일반 연수경험 외에 해외 인턴쉽, 해외 자원봉사활동 등의 부수적인 활동이 추가된다면 취업에 보다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모든 활동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중 타 국가에 비해 제한이 적기 때문에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신청은 어떻게 해야 할까?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이하 캐나다 워홀)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매년 상/하반기로 구분하여 각 2,000명씩 년 4,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고, 프로그램 신청일 기준 만 18세 이상 만 30세 이하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 등과 같은 각종 증빙서류들이기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준비가 가능하며, 신청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선착순 모집이란 부분이다. 이전에는 우편접수를 통해서만 신청 접수를 받았고, 선착순 모집의 특성상 서류접수 봉투에 우체국 소인이 찍히는 시간을 기준으로 합격당락이 좌우되었다. 그래서 신청일 새벽부터 우체국 앞을 서성이는 캐나다 워홀 신청자들이 많이 있었지만 2013년부터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시스템을 통한 지원방식으로 접수방법이 변경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신청기간이 정해져 있다 하더라도 이제는 시스템이 오픈 되는 신청일 첫 날 단시간 내에 신청접수가 마감이 되고 있으므로 마치 수강신청을 할 때처럼 마우스 광클릭의 실력을 비로소 보여줘야 할 때가 바로 신청 접수일인 것이다.

신청 후 워홀 합격 승인 레터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출국 준비를 하고 캐나다에 입성하게 된다. 앞서 거론한 바와 같이 캐나다 워홀의 가장 큰 장점이자 타 국가 워홀 프로그램에 비해 캐나다를 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취업에 제한이 없다는 부분이다. 일 예로 호주 워홀의 경우 한 고용주 밑에서 3개월 이상 일을 할 수가 없다. 그 말인즉슨, 임시직밖에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캐나다의 경우 이런 기간 제한이 없기 때문에 한 고용주 밑에서 모든 종류의 일을 최대 1년 간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자격이 주어지므로 보다 더 안정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는 것이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다운타운 비즈니스 건물 모습

캐나다 취업의 필수 준비물, 레퍼런스 레터

자, 그럼 이러한 충분한 자격을 얻은 뒤 캐나다에서는 어떻게 취업을 해야 할까? 그리고 취업을 하기 전 추가로 준비 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일반 회사에 취업을 하고자 할 때 캐나다 고용주들이 반드시 요구하는 서류가 있는데, 바로 이전에 재직했던 근무처에서 받은 레퍼런스 레터(Reference Letter)이다. 레퍼런스 레터는 쉽게 생각하여 우리나라의 경력증명서처럼 어떤 직무의 일을 어느 기간 동안 근무했는지가 표시되어있는 동시에 당사자의 업무 스타일이나 성향, 특장점 등이 매우 상세히 기입되어 있다. 그러므로 새로운 고용주는 처음 맞이하는 사람에 대한 평가를 이러한 레퍼런스 레터를 통해 1차 파악을 하고, 추가적으로는 그 레퍼런스 레터를 작성한 사람에게 직접 전화 문의를 하여 2차 파악을 하기도 하므로 그만큼 매우 중요한 서류이다.

여기서 아마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의문을 가질 것이다.

‘나는 학생이기 때문에 이전에 취업을 했던 회사가 없는데 그럼 레퍼런스 레터를 받을 수가 없네?’

이럴 경우 레퍼런스 레터를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자원봉사(Volunteer)이다. 자원봉사는 1회로 실시되는 이벤트성 자원봉사도 있지만, 장기간 진행할 수 있는 장기자원봉사도 있다. 본격적인 취업을 하기 전 YMCA와 같은 비영리단체를 통한 장기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참여하면 그 기관을 통해 레퍼런스 레터를 받을 수 있고 취업할 때도 활용이 가능하다. 자원봉사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내 자원봉사 사이트(www.volunteer.ca)를 활용하여 지원할 수 있고, 지역 내 위치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등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도 가능하다. 취업을 할 때는 보통 2곳에서 받은 레퍼런스 레터를 요구하는 편이므로 이러한 방법을 통해 취업 전 미리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좋겠다.

캐나다 회사 취업에 도전해보자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는 단연 서비스 업종이다. 서비스 업종을 경험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관련 학과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아니라면 많은 학생들이 한국에서의 취업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반 사무직 일자리를 원한다. 그러나 대부분 본인이 현지인도 아니고 워홀로 입국한 일종의 유학생 신분이라는 생각 때문에 도전해보기도 전 미리 겁부터 먹게 된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캐나다는 70%이상의 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내가 이민자인지 유학생인지 현지인들은 잘 모른다. 어느 정도의 영어 구사 능력과 실패를 하더라도 쉽게 좌절하지 않는 마인드, 무엇이든 도전해보겠다라는 자신감만 있다면 누구든지 원하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퀘벡 주, 퀘벡시티의 한 거리

구인구직사이트를 활용하라

마음가짐을 다 다졌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취업을 위해 이력서 지원을 해야 한다.
캐나다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이 많이 발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구인사이트이다. 대표적인 캐나다 구인사이트로는 몬스터(www.monster.ca)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과 원하는 업종 또는 원하는 일자리에 대한 상세 키워드 등을 입력하여 일자리를 검색할 수 있다. 지원자격 조건 등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찾았다면 구인광고에 나와있는 담당자 이메일로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발송한다. 이후 담당자들에게 전화 연락이 오면 면접일정을 잡고 해당 일자에 회사로 방문하여 면접에 참석하면 된다. 면접은 영어가 반드시 유창하지 않더라도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말을 단답형으로라도 할 수 있다면 문제없이 합격할 수 있다. 단, 이력서 지원 시 유의해야 할 점은 5-6군데 지원 후 연락이 오지 않는다고 절대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온라인으로는 80군데에 이력서 지원을 하였고, 직접 원하는 회사에 방문하면서 제출한 이력서도 수십 건 된다. 이렇게 지원한 결과 3군데에서 면접 연락이 왔고, 그 중 2군데에 합격을 하였다.

한국인들이 성실하다는 것은 캐나다인들도 잘 알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근면 성실한 모습을 보이며 최선을 다해 일한다면 이후 워홀 비자 기간이 만료되더라도 현지 취업비자(Work Permit)을 주겠다고 제안하는 고용주를 만날 수도 있다. 필자가 바로 그런 케이스였다. 워홀러의 자격으로 현지 은행에 취업하여 일할 때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비자 기간이 만료되어 이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이야기하자 비자가 문제라면 현지 취업비자를 주겠다며 먼저 제안해왔다. 하지만 그 당시 필자는 한국에서 대학을 휴학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학교 졸업을 위해 다시 한국에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아쉽게 좋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누구나 이러한 기회가 올 수 있으니 환경적으로 가능하다면 이런 기회가 자신의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더 나아가 현지에 이민까지 신청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까지 얻게 될 수도 있으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도록 하자.

캐나다 워홀 프로그램 비자 기간이 만료되어 근무하고 있는 회사를 퇴사해야 할 시점에는 반드시 고용주를 통해 레퍼런스 레터를 요청한다. 이것이 이후 한국에서 취업할 때 현지 회사 경력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가 되는 것이다.

온타리오 주, 오타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거리 악단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탁월한 선택,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캐나다 워홀 프로그램의 취지는 현지에서 일을 하며 돈도 벌고, 여행도 하며, 영어 공부도 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합법적으로 가능한 캐나다 워홀 프로 그램에 참여하여 대학 졸업 전 취업 시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을 쌓고,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현지 문화를 경험하며 이를 통해 자립심도 키워보면 어떨까? 이 경험은 글로벌 시대에 매우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만약 외국계 회사로의 취업을 원한다면 외국계 회사는 특히 영어 소통이 가능하면서 국내 회사와는 또 다른 문화와 가치관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므로 캐나다에서 쌓은 알찬 경험들이 이런 부분들을 채울 수 있는 유용한 기회가 될 것이다.

나아가 우리나라에서는 여행하기 먼 나라들을 캐나다에서는 더 저렴한 비용과 짧은 비행 시간으로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다. 미국은 육로를 통해서도 갈 수 있고, 멕시코나 아르헨티나와 같은 남미(South America)나 자마이카, 쿠바 등의 카리브해 인근 나라도 갈 수 있다. 캐나다를 가게 된다면 이러한 인근 나라 여행 또한 빠뜨리지 말고 다녀오기를 권장한다. 또한 현지에서 워홀 프로그램을 통해 어학연수를 하고 싶다면 합법적으로는 최대 6개월까지 현지 어학기관에 등록이 가능하다.

이렇게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캐나다 워홀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여 자신의 인생에 보다 값진 보석과 같은 경험을 쌓아오기를 바란다.

퀘벡 주, 몬트리올의 도심 속 공원

포기 대신 죽기 살기로

마지막으로 필자가 전하고 싶은 말은 시도해 보기 전에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생활하면 이것이 곧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닫고 또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새로운 도전은 어떤 것이든지 쉽지 않다. 하지만 도전하지 않고서는 결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주저 말고 도전해야 한다. 도전하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 그 성공의 길목에서 어려움을 느끼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그 도전의 결말에 행복하게 웃고 있는 자기 자신을 생각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라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

필자가 근무했던 회사 캐나다 현지 Business Document 회사, SourceHOV 동료들 캐나다 상업은행 CIBC 근무시절 동료들과 함께
TIP
필자 프로필
글: 박지영
- 저서: 캐나다워킹홀리데이(2009, 초판)
캐나다워킹홀리데이(2012, 개정판)
- 블로그: www.cyworld.com/pjy0314
-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기간 중,
前 캐나다 CIBC 은행 Staff
前 주 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 행정원
- 前 GfK Retail and Technology Limited Korea 리서치연구원
- 現 대웅제약그룹 ㈜이지메디컴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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