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딸 같고, 언니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능숙히 소화해내는 국민 아나운서 박은영. 그녀는 <비타민>, <인간의 조건>, <연예가중계> 등 KBS 2TV의 인기 프로그램들을 종횡무진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그녀가 벌써 입사 8년 차에 접어들었다. 2007년 KBS 공채 33기 아나운서로 데뷔해 뉴스, 라디오, 교양, 예능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프로그램들을 섭렵했다. 그런데 누구보다 곱게 자랐을 것 같은 그녀의 인생에도 반전이 있었다. 15년이나 해온 무용을 내려놓고 아나운서가 됐다는 것. 8살에 리틀엔젤스 예술단에 들어가 대학 4학년까지, 어린 시절을 송두리째 무용에 바쳤던 그녀가 아나운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아나운서로서 성공궤도를 걷고 있는 박은영을 만나보았다.
Q <비타민>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KBS 예능계를 대표하는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성향이 틀린 각각의 프로그램을 어떻게 다 소화하시는지, 그 비결이 뭔가요?
비결은 달리 없어요. 아나운서는 뉴스, 교양, 라디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예능까지 다 해야 돼요. 아나운서는 배우처럼 작품에 따라 이미지를 바꾸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 크게 어려운 점은 없어요.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솔직하게 다가가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인 셈이죠.
Q 벌써 8년차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굉장히 바쁘실 것 같은데 스케줄,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일반 직장인들하고 비슷해요. 보통은 아침 6시에 출근해서 7시부터 라디오 2시간 진행하고 녹음, 녹화 끝나면 퇴근해요. 일찍 출근해서 장시간 녹화하려면 체력관리가 중요하니까 일찍 자는 편이에요. 보통 10시 반에 자고 5시에서 다섯 시 반에 일어나요. 본의 아니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7시간 푹 자는 게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일주일에 두 번은 필라테스를 하고 있어요. 시간 되는 대로 유산소운동도 하고요.
Q 모든 프로그램이 다 중요하겠지만, 활동하고 계신 프로그램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무엇인가요?
프로그램마다 다 재미있고 애착이 가는데, 꼭 하나만 꼽으라면 라디오 진행이요. <당신의 아침! 박은영입니다>라는 프로그램인데, 라디오의 매력은 바로바로 피드백이 온다는 거예요. TV 프로그램이 일방적으로 보여지는 것이라면, 라디오는 쌍방향 소통이 되니까 더 활력을 준달까요.
Q 다양한 형태의 방송,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다 보니,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편안하게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쉬운 점은 없으신가요?
다양한 일을 하면서 능력만큼 돈도 벌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프리랜서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현재 생활에 만족해요. 일을 많이 하는 편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워커홀릭은 아니거든요. KBS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내 시간도 조금 가질 수 있고, 그렇게 발란스를 맞출 수 있는 게 저와 잘 맞는 것 같아요.
Q 많은 분들이 박은영 아나운서의 편안한 이미지를 좋아합니다. 아나운서의 꽃인 메인 뉴스 욕심은 없으신지요?
원래는 뉴스 앵커가 되게 하고 싶었는데, 방송도 자기 성격에 맞는 걸 하게 되나 봐요. 아무래도 그 사람 캐릭터와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배정받게 되거든요. 이미지가 차고 도도한 분들은 뉴스에 어울리고, 밝고 유쾌한 분들은 예능이나 교양 프로그램이 어울리거든요. 뉴스는 지금도 너무 하고 싶은데, 저는 예능 아나운서 이미지로 굳혀져서 이제는 조금 늦었다고 생각돼요.
Q 한국무용을 전공하셨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10년이 넘는 시간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진로를 바꾸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8살 때 리틀엔젤스 예술단에 들어가서 무용을 시작했고, 24살까지 무용을 했으니, 살아온 날의 절반은 무용을 한 셈이에요. 전공을 바꾸는 데 별 주저는 없었어요. 새로운 곳에 도전하고 싶었고, 한번도 쉬지 않고 무용만 했으니까 다른 것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뭔가 삶에 큰 전환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내가 평생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하면서 다른 것도 열심히 찾아봤고요. 대학원을 다니며 아나운서 준비를 했어요. 도전해서 안되면 무용을 계속 하라는 하늘의 계시겠지, 하고 스스로 생각하기로 했었어요.
아나운서는 막연히 가슴 한 켠에서 동경하던 직업이에요.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께서 무용 말고, 아나운서를 해보면 어떻겠냐는 이야길 해주셨었거든요. 어릴 적엔 무용을 하면 무대에 올라가서 공연도 하고, 해외도 많이 다니니까 무용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했죠. 그러다 대학 4학년 때 나도 아나운서를 하면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어 도전하게 됐고요. 저한테는 좋은 경험이고 도전이었다고 생각해요.
Q 아나운서로서 밝은 표정이나,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용과 다를 바가 없는 듯합니다. 오랜 기간 해왔던 무용이 지금의 삶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스티브 잡스가 ‘배움은 버릴 것은 하나도 없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에 동감해요. 꽃꽂이를 배우든, 요리를 배우든 그런 작은 점들이 모여서 선이 되고, 선과 선이 모여서 면이 되더라고요. 무용은 무대 위에서 생각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면, 아나운서는 말로 표현하는 거예요. 또 카메라와 관객의 차이가 있긴 해도 어쨌든 무대에 서는 점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요.
신입 때 조수빈 아나운서가 ‘너는 왜 긴장을 안 하느냐’고 신기해 한 적이 있어요. 사실 저도 사람이니까 긴장을 하는데 티가 안 난다고 하더라고요. 무용하면서 무대에 익숙해져 있었던 거죠. 무용은 또 체력 싸움이라 유리한 면이 있었어요. 매일 트레이닝을 해서 육체적으로 단련이 되어 있었고, 힘들고 궂은 일도 익숙했거든요. 왜 여자들은 체력이 안 돼서 못하는 게 참 많잖아요. 그런데 저는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 할 수 있으니까 유리하죠.
Q 전혀 다른 분야로 도전하는 것이라 두 배로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아나운서에 도전할 당시 각오가 대단했을 것 같은데요. 준비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지금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하고 싶은 사람은 많고, 적게 뽑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상한 이야기들도 많고,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제일 크죠. 공부는 뭐 고시공부와 비교하면 많이 힘든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가 될 수 있을까?’하는 자신과의 싸움이 힘들죠. 경쟁률이 워낙 심하니까 주변 시선이나 말 한 마디도 굉장히 크게 다가오고요. 지금 준비하면서 힘들어 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자신을 힘들게 하는 시선이나 이야기 따위에 신경 쓰지 말라는 조언을 꼭 해주고 싶어요.
Q 지금은 굉장히 편안하게 방송을 이끌어가시지만, 신입 아나운서 시절에는 많이 긴장되셨을 것 같습니다. 아찔했던 실수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신입 때는 신경을 많이 쓰니까 실수를 안 했어요. 누군가 나를 믿고 일을 맡기면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 실수는 많이 안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애를 먹었던 게 있었죠. 아나운서가 되면 누구나 라디오 뉴스를 기본으로 하는데, 끝나는 시간을 1초 단위로 맞춰야 해요. 뉴스가 끝나면 광고가 나가는데, 방송은 광고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3분35초에 딱 끝내야 했는데, 그걸 못해서 뉴스를 읽다가 도중에 끊긴 적이 있어요.
Q 존경하는 선배 아나운서나, 멘토가 있으신가요?
황수경 선배님 같은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아나운서 시험 준비할 때 KBS 견학을 했는데, 그때 황수경 아나운서가 <낭독의 발견>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그걸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선배님이 지금 <열린 음악회>를 10년 넘게 진행하고 계신데, 제가 입사해서 방송을 해보니까 한 프로그램을 그렇게 오래 진행하기가 절대 쉽지 않아요. 그리고 저는 좋은 시대에 태어나서 예능하면서 사랑도 받고, 편안하게 하고 있지만 그때는 달랐어요. 정말 정통 교양 프로그램을 하면서 KBS 대표 아나운서가 되신 거죠. 부장 직급이면서 여전히 현역에서 같이 뛰고 계시고요. 일만으로도 벅차실 텐데 아이도 잘 키우시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황수경 아나운서는 진짜 체력 좋고 부지런하세요.
Q 박은영 아나운서의 대학시절이 궁금합니다. ‘무용학과’ 하면 왠지 도도한 이미지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어떠셨나요?
아니에요. 무용과 학생들은 몸을 많이 써서 오히려 성격이 털털해요. 그래서 방송에 적합하지 않나 싶어요. 저는 어렸을 때나 대학 때나 지금이나 성격이 똑같아요. 방송할 때나 안 할 때도 똑같고요. 그래서 친구들이 “너는 방송하는 척이라도 좀 해라!”라고 말해요. 제가 뉴스를 했으면 그렇게 했겠지만, 예능을 하다 보니까 연기하기가 힘들더라고요(웃음). 예능은 한 시간만 지나면 그 사람의 성향이 보여요. 아무리 감추려 해도 다 보여지게 되더라고요. 대학 때는 욕심이 많아서 교직이수 준비도 하고 자격증도 따고, 친구들하고 여행도 다니고 하면서 활달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지금하고 똑같이요(웃음).
Q 대학시절 기억에 남는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이나, 어학 연수 등 현재 아나운서직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험이 있었다면?
저는 딱 4년 만에 졸업을 했어요. 어학연수나 유학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 당시 무용이나 예술 쪽 전공자들은 빨리 대학원 가서 석사, 박사 마치고 강사를 거쳐 교수 되는 게 전형적인 코스였거든요. 동아리 활동도 하지 않았던 게 무용과는 실기가 있으니까, 평상시는 실기 연습하고 방학 때는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틈틈이 영어학원 다니거나 컴퓨터 자격증도 따고 나름대로 부지런하게 살았던 것 같아요.
Q 국민대학교 학생들에게 ‘지금 꼭 해라’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여행이요. 강의할 때마다 하는 말인데, 대학교 때 아니면 놀 시간이 없어요. 많은 걸 봐야 또 많은 걸 볼 줄도 알게 되고요. 특히 저는 어릴 때부터 예중, 예고를 다녀서 친한 사람들도 다 거기서 거기고, 어떻게 보면 우물 안 개구리였죠. 그런데 아나운서 준비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니까 배울 점도 많고 견문이 넓어지더라고요. 최대한 많이 다니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사람도 많이 사귀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잔소리 같지만 책도 많이 읽었으면 해요. 직장 다니면 책 읽을 시간이 없거든요(웃음).
Q 얼마 전 <인간의 조건>‘아르바이트 체험’ 편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아르바이트가 있다면?
여학생들은 꿀알바로 불리는 ‘피팅모델’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피팅모델은 얼굴이나 몸매 많이 안 따지더라고요. 대신 하려는 친구들이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요. 막상 해보니까 너무 힘들어서 추천해주기는 그런데, 용돈, 학비가 아니더라도 내 꿈을 연결시킬 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해봤으면 좋겠어요. 민속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연기 훈련도 하고 돈도 버는 학생이 있었는데, 그 모습이 참 좋아 보이더라고요. 저도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면서 케이블방송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게 굉장히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Q 현재 취업 면접을 앞둔 학생들이 많습니다. 면접에서 나를 어필하는 방법이 있다면?
제가 입사할 당시에는 드라마 ‘황진이’가 굉장히 인기였어요. 기생 이야기다 보니까 한국무용이 많이 나왔는데, 그래서 아나운서 시험을 볼 때도 도움이 됐었어요. 면접에서 나를 어필하려면 남들이 가지지 않은 내 모습을 찾는 게 중요해요. ‘저는 성실합니다’, ‘저는 토익이 몇 점입니다’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거니까 장점이 될 수 없잖아요.
어쩌면 나의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저는 비음이 되게 심해서 ‘네가 어떻게 아나운서를 하겠냐’는 말도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잖아요. 곰곰이 나를 들여다보고, 나의 약점이 뭔지, 그걸 반대로 어필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해요.
Q 아나운서를 꿈꾸는 후배들이 많습니다. 아나운서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아나운서를 왜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거예요. 내가 방송이라는 걸 잘 할 수 있는지, 그게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그런 ‘진정성’이 자질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고 책임감 강하고, 궂은 일도 마다 않는 건 기본이고요(웃음). 그런데 가끔 ‘스타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서 엉뚱한 노력을 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아나운서가 되는 것 보다는 유명해지고 싶은 거죠. 스타는 내가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만들어주는 거예요.
Q 아나운서 시험을 2년 동안 40번 넘게 치렀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아나운서 분들이 오랜 기간 준비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나운서가 되려면 어느 정도의 준비기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은가요?
저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아나운서 시험 준비를 시작했어요. 요즘은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준비하거나, 아예 중고등학교 때부터 준비하겠다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내가 뭘 더 잘할지 모르잖아요. 가능하면 1~3학년 때는 다양한 걸 경험해봤으면 해요.
일찍 합격하고 싶으면 4학년부터 준비하면 좋을 것 같고, 기간은 최대 3년 정도 잡아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해요. 저는 2년 동안 시도하고, 안되면 그만 두겠다고 계획했었어요. 시험 기회는 많은데, 2년 안에 안되면 사실 안 되는 거거든요. 물론 끈질기게 해서 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이는 못 봤어요. 5년씩 준비하다가 결국 다른 일 하면서 잘 사는 친구들도 많고요.
Q 과감한 도전으로 목적하는 바를 이루어낸 인생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자기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잘 찾았으면 좋겠어요. 대학입시가 제일 힘들 거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사회에 나와 보면 그건 아무 것도 아니에요. 내가 취직을 하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건 어쩌면 평생을 좌우하는 거라 굉장히 중요해요. 얼토당토 않은 걸 하겠다고 시간 낭비를 해서도 안되고요. 내가 정말로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돼요. 그게 대학생활을 가장 알차게 하는 게 아닐까 해요.
Q 앞으로 어떤 아나운서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저를 보고 ‘아나운서야, 연예인이야?’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지만, 아나운서로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나운서는 뉴스를 하든, 교양 프로그램을 하든, 예능을 하든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뉴스도 재미있어야 보는 거잖아요. 즐거움을 준다는 게 막 웃겨야 한다는 게 아니라,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고 편안해지는 거 있잖아요. 사람들이 TV를 켜는 건 여유시간을 갖거나 복잡한 일 생각하기 싫을 때, 혹은 정보를 얻고 싶을 때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고, 유익함을 줄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려고 해요(웃음).
[박은영]
(현) KBS 아나운서
제12회 KBS 연예대상 쇼오락부문 여자 우수상(2013)
KBS 연예대상 쇼오락 MC부문 여자 신인상(2011)
방송
KBS 2라디오 <당신의 아침! 박은영입니다>, <비타민>, <인간의 조건>,
<퀴즈쇼 사총사>, <연예가중계>, <KBS 뉴스광장>, <뮤직뱅크>, <도전! 골든벨>,
<무한지대 큐>, <위기탈출 넘버원>, <영화가 좋다>, <일요스포츠 중계석>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