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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로봇융합페스티벌 지능형(SoC) 로봇워 대회
지능형 무인항공(SoC Drone) 부문 대상

미래 지능형(SoC) 분야에 도전하다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소모임 엘코(ELCO)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대전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제6회 로봇융합 페스티벌’이 열렸다. 8월 4일부터 6일까지 로봇과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가 펼쳐진 페스티벌의 백미는 ‘지능형(SoC) 로봇워 대회’!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소모임 엘코(elco)가 지능형 무인항공(SoC Drone) 부문에서 총 18팀을 제치고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맞이한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능형 무인항공(SoC Drone) 분야 대상 수상

지능형 무인항공은 별도의 조종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SoC를 활용해 스스로 비행하는 것이다. SoC(system of Chip)란 프로세서·메모리·주변장치 등의 구성요소를 하나의 칩에 통합한 시스템을 의미한다. 드론이 자체적으로 인식한 영상과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하나의 칩으로 처리해 스스로 비행하는 것이다.

“저희는 드론 영상처리 속도에 중점을 뒀어요. 필요 없는 부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속도가 빠른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로 영상처리를 하여 많은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이것이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싶어요.”

엘코의 소모임장이자, 이번 대회의 총괄팀장을 맡은 정홍준 학생의 말이다. 예전 대회를 참여할 때는 친한 회원끼리 모여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 참가인원을 구성했다.

“시험과 면접을 통해 대회 인원을 구성했어요. 시험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시험을 봤죠. 아는 사람끼리 나갈 수도 있었지만, 대회 참가 경험이 없는 회원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물론 큰 대회인 만큼 욕심도 있었고요. (웃음)”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은 총 18팀. 그중 출전자격 테스트를 거쳐 9팀을 선발한 후, 참가팀 교육을 거쳐 대회에 출전할 드론을 받는다. 이 드론으로 방학 동안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한 이후, 다시 반납하는 시스템이다. 참가신청이 시작된 3월부터 8월 본선까지의 기간 동안 이들의 소모임 방의 불은 꺼지지 않았다. 방학 때는 밤샘 작업의 연속이었고, 소모임 방에 있는 침대에 눕지도 않았을 정도로 바쁘게 보냈다. 하지만 체력적인 한계보다 힘든 상황은 수없이 많았다.

모션 제어를 맡은 박영수 학생은 “기기 자체에서 제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많았어요. 미리 계산했던 것과 달리, 드론이 폭주할 때가 종종 있어서 힘들었죠”라고 전했다. 정홍준 팀장은 “드론의 큰 프로펠러가 날카롭고 빠르게 돌아서 안전 위험이 있었어요. 제어가 안 돼서 이탈하기라도 하면 드론이 부서질까 걱정되기도 했고요. 그래서 드론을 날릴 때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어요. 하지만 최종 본선에서 1위를 확정한 순간은 매우 짜릿했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대회에 처음 참가했다는 이 팀의 막내 16학번 한승협 학생은 “학교의 정식 교과에서는 배울 수 없는 점을 선배들로부터 배울 수 있었어요. 그만큼 팀워크도 잘 맞았고요. 며칠 연속 밤샘 작업을 하더라도 서로 격려와 웃음을 잃지 않았죠. 이번 대회를 통해 지능형 분야가 제 적성과 잘 맞는다는 사실도 알게 됐어요”라며 이번 대회의 소감을 밝혔다.

가장 오래된 전자공학부 소모임 엘코(ELCO)

엘코는 전자공학부 내 가장 오래된 소모임이다. 1987년에 설립되어 20여 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자체 커리큘럼과 세미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신입회원이 개발자로 도약하는 데 많은 도움과 지원을 준다. 특히 로봇, 자동차, 드론 등 다양한 외부 경진대회를 주기적으로 참가하며 IT 분야에 대한 열린 사고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그럴까. 신입회원을 모집하는 학기 초마다 많은 인원이 몰려 한 번에 선발하기 힘들 정도다.

이번 대회에서 영상 처리 분야를 맡은 최재경 학생은 “대회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고, 친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어 항상 뿌듯해요. 하지만 그에 따른 노력은 필수예요.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어떤 대회든 준비할 때마다 절대 만만하게 보면 안 돼요.”라며 대회 참가를 앞둔 이들에게 조언을 덧붙였다.

“어떤 대회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돼요. 돈도 많이 들어가고요. 물론 학교에서 지원을 하지만, 대회가 며칠 남지 않았을 경우에는 사비로 재료를 급하게 구입할 때도 있거든요. 이러한 점을 모두 고려해 대회에 참가해야 해요.” 정홍준 팀장은 리더로서 재정적인 문제나 팀원들 간에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에는 엘코의 소모임팀인 Globot이 국제로봇컨테스트에서 2위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는 소식도 알렸다. 현재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지능형 자동차 부분에 참가를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많은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소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며 쌓은 노하우들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려고 해요. 대회 참가의 짜릿함을 더 많은 회원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들은 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할 만큼의 실력을 갖췄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미래에 대한 걱정과 염려가 가득한 20대 청년들이다. 영상, 인베디드,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꿈을 품고 있는 이들의 밝은 내일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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