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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준비하고, 도전하라 쌍용자동차 상품기획팀 이다은 대리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전공 04학번

우리 사회에서는 오래전부터 성별에 따른 고유 영역의 구분이 있었다. 기술 집약적이고 노동 강도가 높은 일은 남성이 해야 하고, 여성은 패션이나 요리 분야의 일이 적합하다는 식의 고정관념 탓이었다. 시대가 변하며 그런 고정관념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한때 금녀(禁女)의 영역이었던 자동차공학과 등의 공대계열에 여학생 지원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쌍용자동차 상품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는 이다은 대리 역시 그런 여성 중 한명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동차를 좋아했고, 아버지를 따라 기대감에 가득 차 모터쇼를 돌아다녔다는 그녀. 쌍용자동차의 최근 히트작인 ‘티볼리’는 그녀의 열정어린 도전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상품기획팀의 일원으로써 적잖은 힘을 보탠 그녀지만, “티볼리를 완성시킨 것은 상품기획팀을 비롯한 각 분야 쌍용자동차 임직원들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한다. 양성평등의 시대라고 하지만 여전히 남성의 분야로 인식되고 있고, 실제 남성 인력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기업에서 그녀가 여성으로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Q 티볼리는 올해 1월 출시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보도를 보면 쌍용차를 흑자전환하게 할 효자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티볼리 자체가 소형 SUV이다 보니 그렇게 수익이 많이 남는 차량은 아니에요. 현재 누적판매량은 1,5000대 정도고, 현재는 월 판매량이 3,000대 정도를 넘어섰어요. 티볼리로 인해 회사가 흑자전환이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웃음).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기대한 것 이상으로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어요.

처음부터 시작하는 곳에 가서 사람들과 함께 이뤄내고 쌓다보면 얻을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Q 쌍용자동차에 입사를 결정할 당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마힌드라사의 인수가 결정된 상황도 아니었고 본인의 커리어를 생각할 때 어쩌면 모험일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도 했을 텐데요?

확정은 아니지만 마힌드라사의 인수가 유력했어요. 세계 100대기업 안에 속하는 글로벌기업이기에 믿음이 갔죠. 당시 쌍용차의 상황은 바닥을 찍은 상황이었기에 다시 부상할 기회라는 생각을 했죠. 무엇보다 쌍용자동차에서 부활을 위한 신호탄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실력자들을 경영임원진 분들로 채용한다는 소식이 제 결정에 확신을 줬죠. 결정을 하기 까지 고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전 직장인 카이스트에서 전기차를 개발할 때 역시 아무것도 없는 제로에서 시작했었거든요. 저는 그런 성향인 것 같아요. 뭔가 만들어진 상태에서 들어가는 것도 좋지만, 저는 아직 젊으니까 처음부터 시작하는 곳에 가서 사람들과 함께 이뤄내고 쌓다보면 얻을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웃음).

Q 쌍용자동차만의 기업 분위기를 설명하자면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자동차기업이라면 좀 딱딱할 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학교 다닐 때 먼저 자동차기업에 취업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남자직원들의 수가 절대적으로 많아 여자가 일하기는 정말 힘든 곳이라고 들어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 입사했을 때는 나이가 들어보이게 화장하고 커리어우먼 느낌이 나게 커트단발을 하고 바지정장을 입고 다녔어요. 목소리와 말투도 의젓하게 하구요. 어린 여자직원이라고 무시당할까봐 그게 겁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내다보니 ‘사람냄새가 나는 기업’이었어요. 학교에서 남자들이 많은 공대를 다녔던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나이, 성별을 크게 개의치 않고 사람 대 사람으로 저를 편하게 대해주셨고 저희 팀 분위기 자체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는 분위기이다 보니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것 같아요.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태도가 필요해요.

Q 근무 방식을 설명해주신다면? 상품기획팀 대리로서 업무를 보는 타임 테이블은 대략 어떤가요?

일단 정규 출근시간은 오전 8시 3O분, 퇴근은 오후 5시 3O분이에요. 출근을 하면 매일 매일이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은 제일 먼저 궁금한 티볼리 판매대수를 확인해요(웃음). 그 다음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 등을 모니터링하고 그날 업무를 체크한 후 오전에는 업무 리스트업, 보고할 것 등을 처리하고 회의에 참석하죠. 회의가 많아요. 시장조사를 할 때도 있고요. 제 경우는 연구소와 공장이 있는 평택에서도 근무를 하고 영업, 마케팅 파트가 있는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도 업무가 있기 때문에 외근이 잦은 편이에요. 물론 팀장님은 항상 정시퇴근을 권하는 편이세요. 일이 있으면 더 해야 하지만, 가급적 근무 시간 외에는 개인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죠. 저 스스로도 그런 자율을 좋아하는 편이라 잘 맞는 것 같아요.

Q 자동차기업 특히 그 중에서도 새로운 상품에 대한 기획을 하는 부서의 보안은 꽤나 철저할 듯 한데요.

맞아요. 당연히 대외비 자료에 대해서는 조심을 해야죠. 저희 팀의 경우는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기 때문에 굉장히 엄격한 보안규정이 있어요. 서류의 등급 중에도 가장 기밀한 것들을 관리하는 편이죠. 개중에는 사외 뿐 아니라 사내에서도 따로 관리하는 대내비도 있고요.

Q 일을 하면서 느끼는 점도 클 텐데 새로운 것을 기획하는 사람들, 특히 자동차의 경우는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할까요?

일단 자동차를 좋아해야죠(웃음). 관심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으니까요. 흥미가 없으면 자동차는 한 낯 철 뭉치 일 수밖에 없어요. 저는 국민대학교를 선택한 이유가 자동차학과 때문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남동생과 잘 놀았죠. 남동생은 종종 부모님이 사주신 최신식 장난감 총을 죄다 분해하곤 했어요. 그러면 저는 동생이 부모님께 혼날 까봐 다시 조립을 해주곤 했죠. RC카 같은 것을 만들 때도 같이 도와줬고, 레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성이랑 배를 만드는 것은 늘 저였어요. 또 아버지가 차를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모터쇼를 데리고 다니기도 했고요. 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죠. 그런 점이 영향을 미친것 같아요. 또 기획자 입장에서는 오픈마인드가 필요해요. 누군가 이야기를 했을 때 들어줄 수 있고 아이디어가 있을 때 거리낌 없이 이야기할 수 있어야하죠.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태도가 필요해요.

Q 팀 단위, 혹은 프로젝트팀 단위로 업무가 진행되나요? 보통의 회사와는 부서편성이 좀 다를 듯 한데요?

상품기획 담당 내에 두 개의 팀이 있는데 중장기 상품전략을 수립하는 상품전략팀과 선행상품 및 양산상품기획을 담당하는 상품기획팀으로 나눠져요. 제가 속한 상품기획팀은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가 진행되며 팀원 각자가 프로젝트별로 제품개발 프로세스에 따라 상품구상 및 기획을 담당하고 있어요. 저희 팀장님께서 추구하는 것이 수평적인 조직이거든요. 각 팀원들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주고 진행을 스스로 이끌어 나갈 수 있게 기회를 주시죠. 그러다가 간혹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겼을 때는 팀장님께서 지원 하시는 방식으로 업무가 진행되고 있어요.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생각과 마인드가 반드시 필요하죠.

Q 보통의 공채채용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쌍용자동차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있다면?

일단 올해는 공채가 없다고 알고 있어요. 보통 공개채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다른 대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서류를 통과하고 나면 인성·직무/적성검사를 보고 1차 면접, 2차 면접을 거쳐 신체검사 후 최종합격이 결정됩니다. 타 기업과 다른 점은 마힌드라에서 파견된 임원 분들과 함께 업무하므로 영어가 필수이기 때문에 영어면접이 포함되어 있어요. 공개채용 외에도 수시채용은 수시로 공고가 나는 걸로 알고 있어요.

Q 본인의 생각에 상품기획팀에 필요한 인재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첫째가 자동차 회사니 자동차를 좋아해야 하고 열정이 있어야죠. 두 번째는 글로벌 마인드에요. 저희 상품기획 담당임원이 인도분이시거든요. 단순히 우리나라 뿐 아니라 각 지역을 파악하고 통찰할 수 있는 글로벌 마인드가 필요하죠. 저희 팀 같은 경우 시장조사도 해외로 나가기 때문에 언어적인 부분도 필요하고요. 세 번째는 기획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창조성이 맞을 듯해요.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생각과 마인드가 반드시 필요하죠.

Q 과거의 경험 덕분에 현재 업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된 것들이 있다면?

일단 가장 큰 것이 전공을 자동차공학과로 했던 것이에요. 연구소 자료들을 이해하는 게 좀 어려운데 제 경우는 전공자라서 그런지 이해하는데 시간을 조금 덜 들이는 것 같아요. 그게 가장 큰 도움이라 할 수 있어요. 그 다음은 고등학교 기숙사생활을 하고 대학교 재학 중 여러 분야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면서 사람 대하는 법을 배웠어요. 그 경험 덕분에 업무 조율 시 여러 분야의 팀 사람들과 유연하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 늘 새로운 것을 고민하려면 자기계발도 꾸준해야할 듯한데, 본인 스스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2010년 10월에 입사했으니 저도 이제 입사 6년차죠. 당연히 자동차와 관련된 잡지를 정기적으로 구독하고, 트렌드 체크를 꾸준히 하는 편이에요. 디자인과 마케팅 관련 책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요. 서울에서 출퇴근을 해서 보통 아침 5시 50분부터 7시50분까지 2시간이 걸려요. 또 외근도 많고 하니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부분도 있어서 입사 후 1년 반 동안은 퇴근 후 수영을 했고 지금은 요가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확실히 운동을 시작한 이후에는 꾸준히 관리를 해서 그런지 체력이 많이 좋아졌어요.

Q 처음 입사시절을 돌이켜 보면 프로젝트가 맡겨졌을 때 욕심도 생겼겠지만, 막막하기도 했을 듯합니다. 신차 개발기획은 처음 맡아본 것일 듯 한데요.

기회가 좋았다고 생각해요. 또 신차개발기획은 저 혼자만의 프로젝트가 아닌 전 직원이 같이 하는 프로젝트니 가능했던 것이고요. 전 그저 이 기획과 개발에 참여한 일원일 뿐이죠.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어요. 제가 어리기도 하고 여직원임에도 불구하고 해낼 수 있었던 것은 그 도움 덕분이죠. 저와 저희 상품기획팀은 물론 다른 직원 분들도 회사의 힘든 시간을 다 겪으셨기 때문에 더욱 똘똘 뭉치지 않았나 싶어요.

티볼리 출시는 저희에게 사기를 북돋아준 촉매가 됐다고 생각해요.

Q 티볼리 사업 진행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참 많았을 듯한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꼽자면?

시행착오가 많았죠. 모든 것을 제가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회사의 입장과 정해진 여건에서 타당성을 검토해야 하니까요. 제 생각처럼 안 되는 경우가 사실 더 많았어요(웃음). 그 중 한 번은 특히 크게 낙담한 적이 있어요. 디자인과 설계파트는 업무상 의견조율이 많이 필요한데 제가 제안한 것이 디자인과 실용성에서는 효과가 있지만 패키지와 안전 측면에서는 어려움이 있어 현실화될 수 없었거든요. 신입사원들은 항상 패기가 넘치는데(웃음), 그게 좌절됐을 때 슬럼프 같은 것을 느꼈죠. 그 때 저희 팀 차장님이 담당자가 기획한 대로 끌고 나가는 것도 능력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말을 듣고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품평 대상도 아닌 시트를 제멋대로 품평장에 전시해 놓고 임원들을 설득했어요. 그 것이 현재 티볼리에서 자랑하는 인체공학적 시트예요. 차량 내부의 질감이나 조명, 수납공간 등의 ‘감성품질’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었던 것도 자신감을 얻었던 타이밍에 제가 여성이라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Q 본인이 확신을 가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물러서지 않는 고집도 있군요.

(웃음)아까웠으니까요. 특히 감성품질은 쌍용자동차가 크게 반영하지 못했던 것이거든요. 차량을 탔을 때 올드한 느낌,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는 이미지는 감성품질적인 문제였어요. 옛날에는 차가 고장 나지 않고 편리하면 그만이었지만, 이제는 어떤 재질을 쓰느냐 얼마나 인체공학을 고려했느냐하는 것들이 고객의 소비를 유도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됐거든요. 이번 티볼리만큼은 쌍용차도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회사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물론 제가 그렇게 고집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설계, 디자인팀에서도 지원을 해주셨기 때문이고요.

Q 곧 티볼리 디젤과 4륜구동도 출시된다고 들었습니다. 1월 이후에도 정신없었을 듯 한데요.

워낙 변수가 많은 시장이라 체크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긴 해요(웃음). 글로벌 마켓으로 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고요. 다른 브랜드에서 이 차종의 다른 모델을 출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켜보는 중입니다. 말씀처럼 1월 출시 이후에도 저희 일이 끝난 것은 아니죠(웃음). 티볼리 이후에도 계속 진행되는 모델들이 있으니까요. 후속 모델의 지속적인 팔로우업이 진행되고 있고, 런칭한 티볼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도 필요하고요.

Q 티볼리 출시 이전까지 쌍용자동차는 부침이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티볼리 출시 이후 회사 내부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일단 회사가 어려웠던 시기에는 개발을 원하는 만큼 진행하지 못한 걸로 알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은 마힌드라사에서 인수한 이후인데, 과장을 섞자면(웃음) 그야말로 전 임직원들이 사활을 걸고 열정을 다해서 만든 차가 티볼리인거죠. 노력한 만큼 판매량이 현재까지는 좋다고 생각돼서 직원들이 조금은 더 기분 좋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물론 신차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티볼리 출시는 저희에게 사기를 북돋아준 촉매가 됐다고 생각해요.

Q 기존 쌍용차 스타일과 티볼리의 차이점도 크다고 알고 있는데요.

기존 쌍용차는 올드한 느낌이 없지 않았죠. 옛날 코란도나 무쏘에 대한 향수가 짙었고 오프로드적인 느낌이 강했어요. 티볼리는 그 전통적인 느낌을 살리면서도 젊은 감각을 많이 반영했어요. 고객들도 봤을 때 한눈에 쌍용차 모델이라 알아채지 못할 정도가 됐죠. 개중에는 수입차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기도 해요. 기존의 이미지에서 젊고 새로 시작하는 터닝 포인트의 느낌으로 바꾸려했던 의도가 잘 반영된 것 같아요.

Q 쌍용자동차에 입사하기 이전에는 카이스트에서 전기차를 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 국민대학교에서 만난 은사님의 아낌없는 지원도 있으셨다고 알고 있는데요.

제가 학교를 다닐 때 현대자동차 연구소장을 역임하신 포니개발의 주역 이충구 교수님이 국민대학교 자동차대학원 초빙교수로 오신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학부 2학년 때 4학년 전공수업을 듣겠다고 강의실을 찾아갔던 것이 인연이 되어 재학 기간 내내 교수님 수업을 따라다녔죠(웃음). 졸업 후에도 서울대/국민대 교수님 제자모임에 참여하는 등 자주 연락을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교수님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온라인 전기자동차 위촉연구원으로 추천해주셔서 전기차 개발에 참여하게 됐어요.

1. 응원단 시절 2. 국제교류팀 주관 제3기 영어동아리 활동 3. LG전자 홍콩지사 초청 월드컵 응원행사 참여 당시 현지 신문에 게재된 모습

Q 자동차공학과는 남학생들이 많은 학과였을 텐데, 학교를 다닐 때 추억도 많을 것 같습니다. 국민대학교의 ‘공대 아름이’ 생활을 했을 듯한데?

대학만 들어가면 살이 그냥 빠지는 줄 알았는데 순 거짓말이었어요. 고3때 찐 살이 빠지지 않은 상태로 입학했고 교내 응원단을 지원한다고 했을 때 과 선배들이 엄청 비웃었어요. 혹독한 연습으로 1년 만에 살이 10kg 빠지기는 했지만 그 이후에도 ‘공대 아름이’는 아니었어요. 외모만 바뀌고 성격은 똑같았거든요. 그리고 과 특성상 여학생이 많지 않은데 특히 자동차관련 전공과목은 대부분 남학생들이 수강했기 때문에 저 혼자 여학생이었던 강의도 있었어요. 여학생이 별로 없어 눈에 더 띌 수밖에 없긴 했죠. 제 나름 대로는 여학생이라는 편견을 이겨내기 위해 남학생들에게 뒤쳐지지 않고 열심히 하려 했어요. 그런 노력하는 모습을 인정해주고 교수님들도 예쁘게 봐 주신 것 같아요.

Q 대학시절 다양한 활동을 했을 듯 한데요.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 혹은 동아리 활동이 있다면?

교내 용두리 응원단 및 대학생 응원단연합(KUKA)에서 응원단원으로 활동했어요. 매년 교내 축제뿐만 아니라 타 대학 축제 찬조 공연 및 각종 스포츠경기행사에 참여했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독일 월드컵 때 LG전자 홍콩지사 초청으로 홍콩에서 월드컵 응원행사에 참여했던 것이죠. 율동도 하고 사람들 앞에 나서 소리도 치는 것이 자신감을 얻는데 도움이 됐어요. 사실 그전까지는 조금 소극적인 성격이었거든요(웃음). 그 외에 국제교류팀 주관으로 제3기 영어동아리에 참여하기도 했어요. 호주 및 중국 교환학생들과 영어 토론에 참여하는 활동이었는데 한 학기 휴학을 하고 토플공부를 하게 됐던 계기였어요. 아쉽게도 교환학생은 가고 싶었는데 못 갔어요. 또 국민대학교 자동차전문대학원에서 임홍재교수님이 지도교수인 차체설계실험실(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Lab)에서 1년 간 연구인턴학생으로 있으면서 자동차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고요.

과 선후배들이 사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때 자부심을 갖게 되더군요.

Q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이 있다면?

과 선후배들이 사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때 자부심을 갖게 되더군요. 특히 쌍용자동차에 국민대학교 동문회가 있는데 자동차공학과를 졸업한 선후배를 회사 직장동료로 함께 할 수 있을 때면 제가 최고의 선택을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학창 시절에 시야를 넓히게 한 경험, 해외 배낭여행 혹은 유학 등의 경험이 있었나요?

마지막 여름학기 6주간 미국 유 씨 버클리(U. C. Berkely)에서 수업을 들었어요. ELS Course 4학점, Business Communication 2학점으로 총 6학점을 이수했죠. 조기졸업을 하기까지 6학점이 필요했고 여름학기 수강이 필요했는데 때마침 미국 U. C. Berkely에서 Summer session 기회가 있어 수업을 신청해서 듣게 됐어요. 두 달 간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포르투칼 룸메이트와 시간을 보내고 매주 목요일마다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무작정 렌탈을 해서 미국 서부에 있는 도시들을 하나씩 여행했던 것이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됐어요.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친구들과 자유여행으로 일본, 홍콩, 태국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요.

Q 대학생활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 또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7학기 조기졸업을 할 만큼 공부도 열심히 했고, 응원단 활동을 하면서 지금도 연락하는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 재미난 대학생활을 보냈다고 생각해요. 또 다시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유럽 배낭여행을 1달 이상 꼭 다녀오고 싶어요. 유럽 여행을 가려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여행경비를 모았는데 막상 떠나려고 했을 때는 용기가 나지 않아 도전하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있거든요. 물론 입사해서 출장으로 스페인, 독일, 스위스를 다녀오면서 며칠 휴가를 내서 이태리, 파리를 다녀오긴 했지만 일정에 한계가 있는 것이 직장인의 현실이라 한 달 이상 일정을 잡고 여유롭게 여행하는 대학생들이 너무 부러웠던 것 같아요.

Q 후배들, 특히 자동차공학과를 비롯한 남성 중심의 학과에서 공부하는 여자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남성 중심 학과를 졸업하고 남성 중심 회사를 다닌다는 것이 희소성 가치 측면에서 제게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수업을 듣고 과 생활을 하는데 있어 남자와 여자 차이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죠.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명확하다면 남녀 상관없이 더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자신 만의 역량을 쌓기 위한 이다은 대리의 TIP

1.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자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원했고 사랑하는 일이라면 그보다 더 이상적인 것은 없을 것입니다. 내가 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만족을 해야 역량 또한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최선을 다하자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가 제 좌우명이기 때문에 항상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자 했습니다. 후배 여러분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새 전문가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3. 준비된 자세

회사는 직원들이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원 개개인을 배려해서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으려면 항상 준비된 자세로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4. 긍정적인 마인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어야 일이 주어졌을 때 적극적으로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개 사람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좋아하기 마련입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업무진행에 도움을 주는 많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해 줄 것입니다.

신차 개발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준비하면 좋은 것들

1. 자동차를 좋아하는 마음

인터뷰에도 강조했지만, 남자든 여자든 이 분야에서 일을 하려면 무조건(?) 자동차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야 업무를 해나갈 수 있습니다.

2. 도전적인 마인드

신차개발은 4~5년 후를 내다보고 진행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도전적인 마인드가 있어야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고 일을 추진해나갈 수 있습니다.

3. 창의적인 마인드

창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틀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피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차개발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창의적인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InformationInformation

채용방법

· 정기채용 : 연 1회 정기 공채채용(2015년 예정 없음)
· 수시채용 : 인력 수요 발생 시 연중 수시 진행
· 전형절차
  1. 서류전형
  2. 인성, 직무/적성검사/토익-스피킹(실제적인 스피킹 테스트를 통해 업무에 사용가능한 외국어 능력 검증)
  3. 1차 면접(임원 면접, 인성 및 태도 실무 역량 평가)
  4. 2차 면접(CEO 면접, 인성 및 직무 능력 평가)
  5. 신체검사(최종 합격자에 한해 지정병원에서 실시)
  6. 최종합격

* 경력사원은 인성검사만 실시(직무/적성검사, 토익-스피킹 제외), 나머지는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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