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꿈 키우는 손영탁 학생 국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08학번

꿈이 있는 사람의 눈빛은 다르다. 생기가 넘치고 뭔가 이야기하고 싶어 죽겠다는 표정을 숨길 수 없다. 손영탁 학생의 꿈은 아나운서다. 누가 봐도 훈남 이미지이니 일단 겉보기에는 합격. 하지만 말솜씨는 어떨까? 대화를 시작하니 청산유수가 따로 없다. 자신의 꿈에 확고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젊음과의 만남은 늘 유쾌하다.

입학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학년 1학기를 마친 시점, 손영탁 학생은 지난 학교생활을 갈무리하며 아나운서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다. 그런 그에게 ‘도전!모델?!’ 코너는 그야말로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앞서 ‘도전!모델?!’에 참여한 두 학생을 보며 조바심까지 났다는 그. KMU 드림멘토 활동을 하면서 국민대학교를 예비후배들인 고교생들에게 알리는데도 열심이다. 촬영 내내 좋은 느낌의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하는 그를 보니, 아나운서의 꿈은 아마도 곧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촬영 시간 내내 지치지 않고 미소를 띄어 보인 훈남의 특별한 변신, 이제부터 공개한다.

제가 무대에서 사람들의 시선이나 카메라 조명을 받는 것을 즐기고 있더라고요

Q 언뜻 보기에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을 듯한데,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편인가요?

공대생이어서 그런지 여학생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아요. 직접적으로 제가 인기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솔직히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는 걸요(웃음). 사진 찍는 건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제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실물보다 못하게 사진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하지만 제 꿈이 아나운서인 만큼 피할 수는 없죠. 그래서 요즘은 부쩍 자주 찍어보곤 해요. 이왕이면 익숙해져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있거든요.

Q 신소재공학을 전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좀 의아했어요. 학과만을 보면 어떻게 아나운서를 꿈꾸게 됐는지 궁금한데요?

학교에 입학하고 축제에서 우연히 가요제에 참가할 수 있었어요. 처음으로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게 됐는데, 순간 깜짝 놀랐어요. 제가 무대에서 사람들의 시선이나 카메라 조명을 받는 것을 즐기고 있더라고요. 그 순간을 떠올리면 어찌나 짜릿한지 몰라요(웃음). 그런데 한 번 경험하고 나니 욕심이 생기더군요. 노래를 부르면 잠시 무대에는 있을 수 있지만 곧 내려와야 하잖아요. 그래서 무대에 오래도록 있을 수 있는 직업이 뭘까 생각해보니 ‘아나운서’가 떠오르더군요. 전 평소에도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 장점을 살릴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직접적으로 과와는 관련이 없어서 걱정도 했죠. 하지만 현직 아나운서 분들이 어떤 학교 어떤 과를 나왔는지를 알아보니 제각각이더라고요. 체육학과도 있었고 연극학과도 있었고 저처럼 공대생도 있었고요.

손영탁 학생 이미지

Q 오늘 촬영은 그때와 많이 다를 텐데, 어떤 콘셉트로 준비를 했어요?

지난해 여름방학에 학원을 등록했죠. 나름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실력을 키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막상 학원을 수료하고 다시 학교생활로 돌아오니 한동안은 집중을 못했어요. 그래서 학교를 다니면서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다보니, 공모전 발표를 담당하는 것이더군요. 공대 내 공모전이 있었는데, 그때 친구들이랑 팀을 만들어 나가서 수상을 하게 됐어요. 발표가 50%고 리포트가 50%였는데 리포트만으로는 저희 팀이 2등이었죠. 그런데 제가 발표를 해서 1등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자신감을 얻게 됐죠. 그 후로는 학교 발표수업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게 되더군요. 이번에도 현대화법과 이해라는 발표수업이 있었는데, 다른 과목보다 월등한 성적을 얻을 수 있었어요.

Q 오늘 촬영을 하면서 부각되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아나운서 준비하는 사람들은 프로필 사진이 중요해요. 정장 입었을 때 아나운서 같은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웃음). 특별하게 헤어메이크업도 받았으니 표정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Q 자신의 장점을 이야기한다면?

낯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라는 거예요. 어릴 때는 무대 앞에 나가는 것을 상상도 못했는데, 대학교 오고 나서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경험을 하고 나서는 짜릿함을 느끼게 됐어요. 자신감도 얻게 되고 사람들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게 되더라고요.

KMU 드림멘토 활동을 하면서 국민대학교를 알리는 활동도 하고 있어요

Q 아나운서 중 롤모델이 있다면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요?

저희 학교 선배인 손석희 아나운서요. 물론 제가 추구하는 아나운서 상과는 좀 차이가 있긴 해요. 그 외에 제가 생각하는 분야와 맞는 롤모델은 전현무 전 아나운서에요. 그분의 진행 센스와 유머감각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죠.

Q 이제 국민대 학생으로서 생활이 얼마 안 남았는데요. 가장 좋은 추억은 무엇인가요?

제 고향이 거제에요. 서울에 올라왔을 때 재미있는 것이 너무 많아서 학교생활에 집중을 못했어요. 군대를 다녀와서야 비로소 제대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을 알았죠. 그걸 다 누리지 못한 게 조금 아쉬워요. 하지만 최근 KMU 드림멘토 활동을 시작했어요. 회장 역할을 맡고 있죠. 조만간 고등학교를 찾아가서 학교 홍보를 할 예정이에요. 막 시작한 단계여서 잘은 모르지만 이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듯해요.

Q 마지막으로 오늘 촬영에 임하는 각오는?

최선을 다해 볼 예정이에요(웃음). 도전 모델에 도전한 학생들 중에서도 돋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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