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대학생활, 도전하는 나날로 만들어 갈래요 글로벌 스페셜리스트 꿈꾸는 허이윤 학생의 어제보다 나은 내일 국민대학교 국제통상학과 13학번

수줍음 많은 듯 살며시 짓는 미소가 여간 귀엽지 않다. 벌써 대학생활 2년을 채우고 두 번째 맞이하는 겨울방학, 3학년을 앞두고 있는 허이윤 학생의 플래너에는 새로운 계획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대학생활은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위한 모험의 연속이었다.

사실 그녀의 본래 성격은 꽤나 내성적이었다고 한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호기심도 주체를 못할 정도지만, 매번 우유부단하게 망설이는 탓에 생각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지만 대학교 1학년 시절 주저하고 망설이던 성격을 뛰어넘었고, 2학년에 이르러서는 새로운 시도와 함께 넘치는 열정을 유감없이 드러낼 수 있었다. 돌이켜 보면 지난 시간은 워밍업에 불과했다. 3학년을 앞두고 교환학생을 통해 더 넓은 세상 경험을 준비하고 있는 그녀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은 더욱 크게 빛나고 있다.

Q 3학년을 앞두고 교환학생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지난 여름방학부터 공부를 꽤 해둔 덕에 영어점수는 어느 정도 준비 됐어요. 계획으로는 2015년 9월 쯤 가게 될 것 같아요. 이번 겨울방학 동안 회화를 보강하고 여름방학 때 미리 가서 학교와 인근 지역을 둘러보려고 해요. 1지망과 2지망은 미국 쪽 학교를 지원했는데 3지망은 프랑스 여서 결과가 나와 봐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어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왕이면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해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교류하고 싶어요.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해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 교류하고 싶어요.

Q 약간 우유부단함도 있었다고 했는데, 지금은 꽤 바뀐 듯해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한다면?

장점은 호기심이 많다는 거예요. 하고 싶은 게 참 많아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호기심을 길게 끌고 가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이죠.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제대로 알아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하는데, 머뭇거리다 끝나는 경우가 많았어요. 2학년이 되면서 1학년을 그렇게 보낸 게 참 후회되더라고요. 그래서 2학년 때는 학점도 이수할 수 있는 최대치를 채워서 들었고, 동아리도 가입해 활동했어요. 제 전공인 국제통상학과와도 관련이 있는 ‘위닝펀드’라는 동아리에요. 3학년이 되면서 부터는 임원직을 맡아서 더 적극적으로 하게 될 것 같아요. 펀드는 1학년 때부터 관심이 많아서 혼자 책을 사 공부하기도 했거든요. 분석은 꽤 해놨는데, 아직 실전투자는 해보지 못했어요. 조만간 모의투자대회가 있는데 거기에 나가보려고요. 내년에는 실전투자도 해봐야죠(웃음).

Q 지난여름 방학 때 유럽으로 한 달간 여행을 갔다 왔다고요? 자세한 이야기를 해 준다면?

갑작스레 정해진 여행이었는데, 언니와 함께 다녀왔어요. 체코 프라하부터 발칸반도, 독일,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 7개국을 돌아보는 일정이었는데, 영화에 나올법한 도시들을 직접 보니 여간 설레는 게 아니더군요. 그 중에서도 프라하가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이국적인 광장, 북적거리는 사람들 속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듯하더라고요. 색다른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죠.

두루두루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좋은 점은 배우고 싶어요

Q 이번 겨울방학 때 또 다른 계획이 있을 듯한데?

현대경제연구원의 ‘What Job' 서포터즈를 하고 있어요. 제가 조장을 맡고 있죠. 대충하려는 제 성향을 극복하려고 일부러 직책을 맡았어요. 서포터즈는 현대경제연구원의 ‘What Job'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역할이에요. 제 스스로 기업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내가 일할 직업을 정하고 준비를 하는 거죠. 취업을 하기에 앞서 설계 컨설팅을 받고 특강 참여 등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에요. 저희가 일종의 모범 사례가 되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직업을 모색해보고 홍보를 하는 거죠.

Q 이번 도전모델을 통해 어떤 모습이 부각되길 원하나요?

당연히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죠(웃음).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사실 학과 친구들과는 수업 외에 함께 무언가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제가 이런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친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해요. 우리 함께 좀 더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자는 거죠.

친구들이 저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서 더욱 재미있는 대학생활을 함께하길 바라요.

Q 국민대학교 생활을 통해 얻은 것은? 또 앞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1~2학년 생활은 고교에서 벗어나 대학생활을 경험하며 인간관계를 넓혔던 시간이었어요. 다양한 지역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고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예전의 저는 ‘나와 안 맞는다’ 싶으면 선을 긋고 마음을 닫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대학생활을 통해 그런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죠. 지금은 선을 긋는다는 것이 의미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두루두루 여러 사람과 어울리며 좋은 점은 배우고 싶어요. 최근에는 글로벌버디 프로그램(외국인 학생을 도우며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 에도 참여했어요. 그러면서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주는데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죠. 앞으로는 더 알아보고 더 도전해보고 싶어요.

Q 도전모델 인터뷰를 통해 국제통상학과 친구들, 선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친구들과 매번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우린 역시 어쩔 수 없어’하며 매번 흐지부지 된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번 기회를 빌려 친구들에게 앞으로는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보자고 말하고 싶어요. 포기하는 버릇을 극복하려고 도전모델에도 지원하게 된 거고요. 친구들이 저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서서 더욱 재미있는 대학생활을 함께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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