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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K VOL.11 2012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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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입사원의 PPT | 선배들이 직접 자신의 취업 성공의 비결을 브리핑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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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an do it! | 취업에 꼭 필요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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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보낸 편지 | 해외에서 날아온 따끈따끈한 소식들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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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World | 현지의 새로운 문화를 통해 세계에 대한 시야를 넓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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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이슈 | 트렌드와 시사 경향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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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스펙트럼 | 정진홍편

  • 내 인생의 업을 만드는 방법
  • 도전은 인생의 산소야!
  • 인생의 짐을 털고 일어나!
  • 감동케 하는 사람들의 위대한
  • 인생레이스 7가지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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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BEST 5



필자가 일하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서는 난치병 환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환아 25명과 일반인 재능기부자 25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을 조직, 음원을 제작하였다. 이때 김태희 친선대사와 강석우 후원회장과 같은 스타들의 참여를 통해 음원과 난치병 환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 이렇듯 연예인들이나 유명인사들의 나눔으로 우리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한 재능기부가 최근에는 일반인들과 단체, 기업의 사회공헌 및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재능기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만 할 수 있는 나눔이라는 선입견 또한 갖게 된다. 이에 필자는 나와 같이 평범한 대학생활을 보낸 이들과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재능기부를 위한, 나만의 Best 5를 생각해 보았다.









매번 방학이면, 본 재단은 위시엔젤 대학생 봉사단의 아이디어를 모아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준다. 특별한 재능을 발휘하는 것보다는 각자의 아이디어와 장기를 모아 하나의 팀을 이루어 난치병 어린이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재능기부이다.
한국사회에서 대학입시와 취업을 준비하면서 대한민국 20대라면 누구나 다 한다는 스펙을 갖추기 위해 공부를 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재능을 찾은 사람은 많지 않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다면 취업 준비와 미래에 대한 계획도 구체적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우선, 재능기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도 선물로 받은 재능이 있음을 믿고 알아야 한다. 아직 우리 안에 있는 재능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서 우리에게 재능이 없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아이디어와 재능으로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과정 속에 자신에게 재능이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 나와 우리에게 재능이 있음을 확신해라! 그것이야말로 재능기부의 확실한 시작이다.








재단에서 일하며 잊을 수 없는 두 부자(父子)를 만났다. 한 아버지는 근이 영양증을 앓고 있는 아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며 국토종단에 도전하고 싶어했고 다른 아버지는 아이와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고 싶어했다.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며 실의에 빠진 이들과 2번의 국토종단과 철인 3종 경기 이벤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본 이벤트를 준비하며 많은 재능기부자를 만나 조언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산에서 서울, 해남에서 임진각까지, 그리고 철인 3종 경기(수영, 사이클, 마라톤)를 하며 함께 걷고 뛰어줄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했다. 비록 전 구간은 함께 할 수 없었지만 수 많은 사람이 일정 구간을 도보와 휠체어를 타며 함께 도전해 준 결과 이들의 무모한 도전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 비록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지만 그 시간을 기쁜 마음으로 나눌 수 있다면 훌륭한 재능기부자가 될 수 있다.
 







1년에 370명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우리 재단에는 매일 한 명 내외의 환아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간 1,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오래전 한 공대에 다니는 남학생이 카메라를 들고 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며 사진 찍는 자원봉사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 이후 몇 년간 부지런히 사진을 찍던 친구는 지금 미국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있으며 전시회를 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유학을 마친 후 한국에 다시 돌아오겠다며 지금도 가끔 전화를 걸어온다. 이렇게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자 하는 열정이 성장하여 본인의 삶에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재능기부란 단순히 일방적인 기부가 아닌 함께 주고받는 나눔인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며 재능과 시간을 나누는 일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직업을 통해 갖게 된 지식과 경험, 전문성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아주 좋은 형태의 기부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에 근무하던 한 연구원은 TED에서 믹 애블링이 근육병에 걸린 아티스트를 위해 눈으로 그릴 수 있는 eye writer를 개발한 것을 보고 전신마비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안구마우스 ‘eye can’ 개발에 착수해 성공했다. 기존 1,000만 원이 넘는 타사의 안구 마우스가 아닌 5만 원 정도의 안구 마우스를 통해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회사에서는 이 제품을 활용해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장애인들의 컴퓨터 활용을 돕고 있다. 이렇듯 직업을 통한 재능기부는 비영리단체의 종사자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아주 특별한 성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나눔은 비단 일부 직종에 한정되어 있지 않으며 IT, 마케팅, 회계, 총무 등 각 분야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이 직간접적으로 비영리 기관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은 물론 본인과 회사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소아암으로 투병하던 중에 가수가 되고 싶은 소원을 이룬 신민지양이 언론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었다. 민지양을 처음 가수로 만들고 1집 앨범을 만드는 데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특히 기존 재능기부자로 참여하고 있는 이들의 지인과 네트워크는 바로 민지의 소원을 현실로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네트워크를 통해 성기영, 유태환, 이규원 등의 3명의 훌륭한 작곡가와 연주자들, 앨범 제작에 참여한 권영호 사진작가와 앨범 디자이너, 헤어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민지와 함께 무대에 서준 많은 가수와 스텝, MC 그리고 민지의 첫 콘서트에 열광해준 200여 명의 관객까지 수많은 재능기부자들의 나눔을 통해 민지는 생애 첫 콘서트와 앨범을 낸 가수가 되었고 지금은 과거와 달리 긍정적인 태도로 병과 싸우며 희망이 필요한 곳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는 또 한 명의 재능기부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