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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 이노베이터스 스튜디오 Bootcamp형  소프트웨어 창업 훈련기관 전시회용 인공지능 음성 가이드 큐리

Curator와 curious의 합성어인 ‘큐리’는 지암 이노베이터스 스튜디오에서 만든 전시회용 인공지능 음성 가이드다. 큐레이터처럼 작품을 설명하고, 관람객들의 궁금한 점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시회에서 받을 수 있는 음성 오디오보다 덜 지루하고, 더 똑똑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큐리는 현재 특허출원까지 계획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과 모델을 구성해냈다. 국민대학교 지암 이노베이터스 스튜디오 <큐리> 팀의 멋진 도전 이야기를 들어봤다.

실생활의 경험을 아이디어로 만들다!

큐리는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에게 작품 설명을 해주는 음성 오디오와 기본적인 기능은 같다. 그러나 큐리는 기존 음성 오디오 서비스보다 더 능동적인 설명을 원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큐리를 작품 근처에 설치된 NFC 기기에 태그하면 자동으로 작품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오디오 가이드처럼 작품 근처에 가면 자동으로 설명이 나오는 것이 아닌 관람객이 원하는 작품만 골라서 설명을 듣는 방식이다. 작품에 대한 설명도 원하는 만큼만 들을 수 있다. 만약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면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렇다면 큐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팀장인 박서연 학생은 “실생활에서 경험했던 것을 아이디어로 녹여냈다”며 <큐리>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 (왼쪽부터) 공업디자인학과 박서연, 최명희, 전자공학부 양가원 학생

“전시회를 볼 때 모두가 큐레이터 설명을 들으면 좋겠지만, 학생들은 대부분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작품을 관람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오디오 가이드는 수동적이고, 지루한 면이 있죠. 진짜 큐레이터가 설명해주듯이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오디오 가이드와 인공지능을 접목해 큐리를 구상했습니다.”

큐리는 인공지능 음성 가이드로, 사용자가 해당 작품 설명을 듣고, 관심 버튼을 누르면 선호도 데이터가 생성된다. 이는 서버에 전송되고, 사용자의 이동 경로와 선호도 데이터가 저장된다. 통계 기법을 사용하는 딥러닝 모델을 사용해 다음 이동할 작품 인덱스가 출력된다. 50만 개의 학습 데이터를 딥러닝을 통해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학습시켰고, 테스트 데이터에서 사용자의 경로를 예측할 때 8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보여줬다.

큐리의 디자인상 가장 큰 특징은 ‘기둥 모양’이다. 최명희 학생은 “교수님께서 먼저 기둥 모양을 제안하셨고, 이후 여러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지금의 디자인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외관 디자인할 때 3D 프린터로 실물을 출력하고, 내부 부품과 외관 프린팅물을 조립했죠. 그때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하지만 완성됐을 때 팀원 모두 만족했어요.”

이에 박서연 팀장도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디오 가이드 역할을 해야 하니까 사이즈는 작아야 해요. 하지만 내부 공간에 배터리와 여러 버튼을 배치할 때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죠. 특히 버튼을 실리콘으로 제작해야 하는데, 실리콘 배합은 처음 해보는 거라 무척 낯설었어요. 하지만 다 완성되니 보기 좋고 뿌듯하더라고요.”

<지암 Innovators' Studio>

- 대학교육의 범위를 넘는 Bootcamp형 소프트웨어 창업 훈련기관
- 도전적 창업정신을 가진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을 선발해 전용 공간에서의 자유로운 토론과 프로젝트 작업을 진행

주요 분야
- Designed Drone
드론 기술과 응용 디자인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미래의 아이디어 제시 및 구현
- Life Automation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관심사인 ‘사물과 사람의 연결’을 연계한 자동화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 제시 및 구현
- Advance the future past
지암의 지난 프로젝트들을 재조명하고 현실감있게 심화 발전하는 것을 기술, 디자인적 관점으로 연구 학습

세부 진행 과정
- 정보기술/디자인/스마트디바이스/서비스 프로젝트 구현, 체험
- 장기적, 융합적인 자유로운 창조활동 팀조직 구성, 체험
- 프로젝트를 통한 창업 지원, 체험
- 전문가, 담당 교수의 멘토링 운영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경험할 수 있어요!

지암 이노베이터스 스튜디오는 창업지원단 프로그램 중 하나다.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전공이 다른 학생들과 새로운 제품을 제작해보고 싶은 학생들이 모여 1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만든 제품으로 창업대회나 공모전에도 나갈 수도 있다. <큐리>는 지암 이노베이터스 스튜디오 자체 전시회와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에 출전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양가원 학생은 “사람들이 우리 부스에서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전시 참여 소감을 전했다.

“전공 수업 때는 부품으로 기계를 완성하는 게 전부였는데요. 디자인적인 요소가 더해져 시판 제품처럼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뿌듯하고 재미있었어요.”

지암 이노베이터스 스튜디오의 학생들은 인턴십 과정과 멤버십 과정으로 나뉜다. 멤버십 과정 학생들이 스튜디오에 갓 참여한 인턴십 과정 학생들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암 이노베이터스 스튜디오는 공고 후 선발 과정을 거쳐, 이후 팀이 구성되고 아이디어 제안부터 제품 제작, 전시까지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그렇다면 <큐리> 팀은 어떻게 꾸려지게 된 것일까? 팀장을 맡고 있는 공업디자인학과 박서연 학생은 “박범서 교수님께서 적성검사를 통해 다양한 친구들이 모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설명했다.

“지암 이노베이션 스튜디오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과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 같아요. 구현하고 싶었던 아이디어를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 타전공 학생들과 함께 하면 진짜 결과물로 완성이 되거든요. 그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실제로 <큐리> 팀의 팀원들은 거의 전공이 겹치지 않았다. 컴퓨터공학부 학생은 소프트웨어를 맡았고, 전자공학부 학생은 하드웨어 제작을 맡았다. 공업디자인학과는 디자인과 목업(mock-up)을 담당했으며 영상디자인학과 학생은 홀로그램 영상을 제작했다. 각자 자신의 전공을 살려 큐리가 탄생한 것이다. 현재 큐리의 서비스는 특허 신청을 준비하는 상태다.

<큐리> 팀원들은 “꼭 창업에 도전하지 않아도 다른 전공의 학생들과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면 지암 이노베이터스 스튜디오에 참여해보라”고 입을 모았다. 열정과 도전, 그리고 아이디어까지! 지암 이노베이터스 스튜디오에서는 이 세 가지의 가치가 언제나 끓어 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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