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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K VOL.11 2012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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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an do it! | 취업에 꼭 필요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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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이슈 | 트렌드와 시사 경향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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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스펙트럼 | 정진홍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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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한 만남



uniK 외신기자라는 직업이 생소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하이클래스 직군’이라는 인상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주희 우리나라는 기자가 엘리트 계층이라는 인식이 있죠. 기자라는 직업 자체가 그런 것 같아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알아준다기보다 그저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이구나’ 하는 정도죠. 기자는 어떤 사안에 대해 누구보다 중립적이고 뉴스를 정확하고 충실하게 전달하는 사람일 뿐이에요. 제가 생각하기에 언론인의 역할은 사회를 개혁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uniK 외신기자를 꿈꾸게 된 계기가 있으셨는지요?
조주희 어릴 때부터 저는 유독 남녀 차별, 집단주의 문화 등을 이해하지 못해서, 분노하거나 참지 못했죠. 자연스레 사회의 구조를 바꾸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어렸을 때는 ‘대통령’이 되어 이러한 부조리들을 모두 없애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우면서 내 주어진 능력과 자질, 한계,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게 됐고 기자를 하기로 결정했죠. 처음에는 막연하게 앵커를 하고 싶었어요. CNN의 코니 정(Connie Chung)과 같이, 멋있어 보이잖아요? 하지만 막상 졸업하고 언론사에 들어가 보니까 앵커보다는 현장에서 뛰며 일하는 기자 일이 나를 더 신나게 만들더라고요.





uniK 지국장님은 굉장히 작고 가녀린 인상이신데 힘든 기자 일을 20년간 해오시면서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힌 적은 없으셨나요?
조주희 좋아하는 일을 하면 힘든 줄 몰라요. 사실 체력의 한계는 자주 느끼죠. 젊을 때는 정신력으로 버텼어요. 젊을 때는 목표가 있고 경쟁 안에서 지고 싶지 않은 마음까지 있으니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uniK 기자가 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될 소양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조주희 외신기자든 내신기자든 저널리즘(journalism)이 무엇인지 인식하는 사람들이 기자가 되면 좋겠어요. 인기직종이라서 혹은 남들이 알아줘서라기 보다 내 스스로가 기자로서의 자질과 시선을 갖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겠죠. 만약 나의 가치관이나 철학 자체가 진정한 언론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면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위험한 것 같아요. 진정한 언론인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눈, 즉 사견이나 편견이 들어가지 않은 시선을 갖춰야 해요. ‘진흙탕 싸움’에서, 그 안에 뛰어들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해설을 하는 것이 언론인이라고 생각해요.

uniK 다른 자질도 중요하겠지만 아무래도 영어는, 외신기자를 꿈꾼다면 정말 중요한 요건이 아닐 수 없는데요.
조주희 한국어와 영어, 양쪽 언어를 동시에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BILINGUAL 수준이어야 해요. 그 외의 자질은 외신기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에요. 기자는 객관성과 정확성을 갖춰야 하죠. 덤벙거리면 절대 안돼요. 작은 실수를 하더라도 파장이 크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세를 갖추고 있어야 해요.





uniK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의 접점을 찾지 못해 주저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주희 선택사항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 접점을 빨리 찾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죠. 나에게 주어진 여러 선택사항 중 어느 것이 가장 좋은가 판단하는 효과적인 과정은 인턴제도 같아요. 가서 부딪혀 보세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데 인턴모집을 안 한다? 찾아가면 되죠! 거기서 일하는 누구든 이메일 주소를 받아서 나의 꿈을 이야기하고 1,000장이면 1,000장, 보내세요. 1,000번 거절당하면 어때요? 시도를 해본 거잖아요? 그렇게 문을 두드리다 보면 길이 열린다고 생각해요. 하다가 안 맞으면 다른 것도 해보고요. 졸업하고 취업해서 돈 벌어야 하고, 선택의 폭은 좁아져 가는데 계속 고민만 하고 있으면 곤란하죠.

uniK ABC 뉴스 지국에도 인턴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것 같던데 인턴 공채는 매년 진행이 되나요?
조주희 1년에 두 번 뽑아요. 6개월씩 풀 타임이라 휴학하거나 졸업해서 오죠. 인턴을 한다고 해서 한국지부에 바로 취업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자리가 내 한 자리밖에 없거든요.(웃음) 그러나 이곳에서 인턴을 거친 거의 모든 이들이 원하던 내외신 언론사에 입사했죠.

uniK 기자생활을 하시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보도 경험이 궁금합니다.
조주희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흥미로운 인연을 만나게 돼요. 그것이 바로 기자 일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조직 안에서 개인의 맡은 바 임무가 있는 것이 보통의 직장생활이라면, 기자는 여러 다양한 조직과 그 조직에 속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다니게 되잖아요. 기자라는 직업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나에게는 소중해요. 내 마음에 물론 안 들 수도 있는데, 그런 면을 보면서도 ‘저런 점은 나한테 적용하지 말아야지’ 하고 또 배우죠. 기자라는 직업은 손해 볼 것이 하나도 없는 직업 같아요.





uniK 그럼 가장 감동을 준 인터뷰 사례는 있을까요?
조주희 (한참 고민 하더니)너무 많은데, 그 중 고르라면 2000년대 중반 베이징에서 만났던 한 탈북자 청년이에요. 그의 망명과정을 카메라에 담아내기 위해 며칠을 함께 지냈어요.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까지는 보도카메라에 잡았는데 그 과정에서 공안경찰에 적발돼 결국 북한으로 이송됐어요. 우연히 2년이 지나 탈북자들을 도와주는 선교단체 인터뷰 자리에서 다시 만났지 뭐예요. 이송됐다가 또 도망 나와서 성공했대요. 전라남도에서 자장면 배달을 하다가 서울로 올라왔다고 하더라고요. 2년 동안 가슴이 내내 아팠는데 만나니 기쁘더라고요. 그 친구가 그렇게 기억에 남아요.

uniK 젊은이들이 자기관리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말라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조주희 여유가 된다면 열심히 아르바이트 해서 젊었을 때 여행은 꼭 많이 해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배낭여행이나 홈스테이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넓은 시각에서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은 너무 작은 곳이잖아요. 사실 우리 인생의 전부가 여기 이 도시 안에 있죠. 하지만 일단 나가보면, 이 안에서 ‘아웅다웅하면서 지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끼게 돼요. 젊은 친구들은 꼭 많은 경험을 해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uniK 지국장님은 어린 시절 미국에서 4년을 생활하다가 귀국해 대학 1학년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셨는데요. 학창 시절 대인관계에 문제는 없으셨나요? 미국에 살다가 한국에 왔을 때는 특히 소외감을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조주희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에 왔을 때 사실 ‘왕따’를 당한 것 같은데 그때는 그걸 몰랐나 봐요.(웃음) 외국에서 온 아이다 보니 헤어스타일도 다르고 주변의 시기 질투가 많았어요. 누가 내 욕을 한다고 하니까 사춘기 때는 속상했죠. 그런데 나중에는 흘려 듣는 것도 가능해져서 욕을 들어도 “모르겠다” 이렇게 되더라고요.





uniK 미국 유학시절은 어땠나요? 토론수업 때 특히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들었어요.
조주희 성격이 외향적인 편인데도 불구하고, 분위기에 눌려 처음 1~2년은 말 한 마디 못했어요. 초등학교 3학년부터 4년 정도 외국생활을 했지만 귀로는 들려도 입이 잘 안 떨어지더라고요. 앉아서 생각만 했죠. ‘내가 한국말로 생각하는 걸 영어로 이렇게 표현하면 될까?’ 고민하는 사이 다른 아이들이 이미 그 내용을 발표해 버려요. 그러다 보니 수업 때 말 한마디 못하고, 자연스레 점수도 잘 안 나왔어요. 교수님을 찾아가서 내가 준비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건 네 잘못이다. 게임은 공정해야 하기 때문에 너만 대우할 수는 없다. 하지만 너를 도와줄 수는 있다”면서 그 후 수업시간마다 저를 지목하기 시작하셨어요. 저와 눈만 마주치면 바로 “주희, 너는 어떻게 생각하지?” 물어보셨죠. 그러다 보니 말이 되든 안 되든 내가 먼저 손을 들고 이야기하게 되는 시기가 오더라고요.

uniK 저서 <아름답게 욕망하라>에서 언급하신 내용 가운데 ‘파워커넥터가 되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한 ‘메신저’와 ‘파워커넥터’의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조주희 ‘메신저’가 단순한 말의 전달자라면 ‘파워커넥터’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 서로 ‘통하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대화를 할 때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고 나의 진심을 상대에게 전할 줄 알고 받아들일 줄도 아는 통로가 열려야 하거든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을 뜻해요. 기자뿐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느 누구를 만나든 그 사람하고 ‘통해야’ 하거든요. 내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uniK 지국장님은 개인적으로 1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멘토로서의 역할도 수행한 바 있으신데요.
조주희 옛날에 CF를 딱 한 번 찍었는데, 그 출연료로 장학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장학 수혜자 후보들을 ‘충북에 사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으로 폭을 좁혔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교육청들 가운데 당시 예산이 부족했던 곳이 충청북도였고, ‘열 다섯’이라는 나이에 꿈을 실어주면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4년이 걸리니까 꿈을 가지면 실제로 이룰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했어요. 장학사님과 함께 직접 14명을 뽑았고 반기문 총장님, 현지 유학생 등 제 개인적 인맥을 동원해 이들과 미국에서 만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서 보냈어요. 잠재력이 있는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꿈과 욕심을 갖게 해주고 싶었죠. 그 후로는 같이 엠티도 가고 밥도 먹고 하는데, 벌써 그 아이들이 커서 대학교 2학년이에요.





uniK 실질적인 멘토 역할을 하신 사례네요. 어떤 멘토로 그들에게 기억이 되고 싶으신지요.
조주희 보람 있는 프로젝트였죠. 멘토를 해주기로 약속하고 시작한 일이니까 지금도 1년에 2번 이상을 꼭 만나고 연락하고 있어요. 나는 이들을 ‘채찍질하는 멘토’가 되고 싶어요. 그 친구들이 고3일 때, ‘좋은 대학 못 가면 보지 않겠다’는 식으로까지 얘기했어요. 재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찾아줄 수 있지만, 목표하는 것에 대해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투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어요. 자존심도 상해보고 그래야 이를 악물고 더 열심히 하죠. 나는 그런 사람이 좋아요. 무조건 안아주고 품어주는 것은 가족이 해줄 수도 있으니 현실적으로, 커리어 면에서 밀어주고 싶어요. ‘기회를 줄 테니 학교를 가 봐. 그럼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줄게’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죠.

uniK 14명의 소녀들에게 멘토가 되어주신 것 같이 젊은이들을 위한 강연 계획은 없으시나요?
조주희 주변에서 장학프로그램 더 하라고 하시는데, 5년 째 14명과 교류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만치 않아요. 단발성으로 할 수는 있지만 저는 진짜 멘토가 되어주고 싶었기 때문에 그 아이들까지만이라도 챙기는 것이 나의 영역인 것 같아요.

uniK 지국장님께서는 행복한 삶의 조건을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조주희 첫째, 일단 건강해야죠. 둘째, 주변에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야 해요. 친구, 동생, 엄마, 가족, 애인까지 모두요. 세 번째는 내가 하는 일에 있어 만족을 해야죠. 내가 행복 하려면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하고, 그러려면 내 스스로가 ‘기특해야’ 하죠. 내가 원했던 것을 얻고, 일을 할 때 행복하고 자신감을 느낀다면 그것이 좋은 것 같아요.

uniK 지국장님께서 ‘20대에 꼭 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으신 것은 무엇인가요.
조주희 20대 때는 시간을 아껴서 굉장히 많은 것을 해봐야 해요. 공부, 여행, 사교 뭐든지. 일단 일을 안 해도 되잖아요. 실수를 하더라도 금방 되돌아올 수 있는 자리가 있는데 졸업하고 나면 안되거든요. 일선에 나가면 실수라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죠. 대학교 때 가능하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현명한 욕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행복이 인생에 중요한 요소이듯 열망과 염원도 그래요. 부디 원하는 것을 쟁취하되 그 과정이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ABC 뉴스 한국 지국장 조주희]

2009 제30회 에미상 브레이킹 뉴스 스토리 부문 최종 후보 노미네이트
2007 제2회 올해의 여성상
2007 그레이시 어워드 우수 다큐멘터리상
2006 ABC 뉴스 전 세계 7명의 글로벌 디지털 기자 중 한 명으로 발탁
2003 KBS <시사투나잇> 진행
1999 미국 MDDC 뉴스기관 독자적인 조사 보도상
1999 워싱턴포스트 서울 특파원, ABC 뉴스 한국 지국장 겸임
CBS 워싱턴 D.C 지국에서 인턴십
CNN 서울에서 통역사로 활동
조지타운대학교 국제정치외교학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