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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한국형 창업을 제시하다 슘페터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18학번 이준형 동문

경험을 통해 나를 증명해나간다. 예비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뛰어든 N잡러 슘페터의 이준형 대표이사를 만났다.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일을 내다

학부 시절, 수학교육을 전공한 이준형 대표이사는 남을 가르치는 것 만큼은 자신 있었다. 생계형 창업으로 공부방을 운영하다, 이준형 대표이사의 특출난 능력을 알아본 지금의 사업 파트너 임한규 동문(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14학번)과 함께 청소년 진로 교육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창업 교육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했다.
“청소년들에게 창직, 창업에 대한 콘텐츠로 교육을 한 적이 있는데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창업에 대해 관심이 많아 예비 창업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요. 명확한 방향성이 제시되지 않고 수업이 끝나 아쉬웠어요. 예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청소년 창직·창업 교육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반응이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나오지 않을까. 그래서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에 진학했어요.”

▲ 창직교육센터에서 슘페터와 메인콘텐츠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준형 대표이사는 2년간 주말을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국민대학교가 있는 정릉으로 등하교했고,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이우진 교수님의 멘토링을 받아 임한규 동문과 함께 2017년 창직교육센터를 설립했다. 설립 첫해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직카드, 창직 보드게임으로 구성된 창직 툴킷을 개발했다가 좀 더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자 예비 창업자를 타겟팅해 ‘창업’이라는 주제로 창업 교육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명도 메인콘텐츠와 슘페터로 변경해 메인콘텐츠는 창직 교육 및 새로운 교육 콘텐츠 개발을, 슘페터는 창업 툴킷으로 예비 창업자의 기술 창업 교육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수정했다. 이준형 대표이사는 영호남 지역의 실제 예비 창업자의 창업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슘페터는 21세기 대표 경제학자인 조지프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실습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요. 조지프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는 기존의 것에 혁신적인 방법을 더해 재탄생 시키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이우진 교수님이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을 제시해 주셨고, 저와 임한규 동문이 가지를 확장해 예비 창업가들에게 창업 아이템을 사업화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제시형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죠. 시장에 아직 없지만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잖아요. 제 개인적인 창업의 경험과 주변에서의 창업 사례를 보면 기존에 성공한 기업을 벤치마킹해 내가 잘하는 것을 녹여내면 그게 바로 창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했어요.”

기술창업을 위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

그렇게 해서 세상에 나온 것이 바로 슘페터의 창업 툴킷과 교구·교재다. 창업 툴킷에는 국내 실정에 맞는 아이디어 개발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 경영과 혁신 전략 구상까지 창업에 필요한 주제가 단계별로 제공된다. 기업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벤치마킹할 기업을 선택한 후 차별화 전략을 대입해 보고, 네이밍 로고, 네이밍 전략 등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후 시장 분석, 타깃 세분화, 수익 구조 등으로 창업 과정을 스텝 바이 스텝 확장시켜 나가는 방식이다. 2018년 개발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은 해마다 업그레이드되어 현재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도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교구와 교재에는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을 학습하는 내용과 팀워크 향상 프로그램 등이 담겨 있다. 현재까지 슘페터의 창업 툴킷과 교구·교재는 전국 84개 대학교, 40개 기관 8,350명의 예비 창업자를 거쳐갔다.

▲ 슘페터의 창업 툴킷.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도 제공된다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막 나왔던 시점이 슘페터에게 데스밸리였어요. 2천만 원을 투자해 교육 콘텐츠를 만들긴 했는데 홍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한 거예요. 국민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창업캠프도 하고, 대학교와 공공기관의 창원 지원 단체 관계자를 만나며 우리가 개발한 예비 창업자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했어요. 무작정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데 과연 이게 될까. 여러 번 의심했죠. 그런데 다른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창업 교육 프로그램 때문인지 예비 창업자 교육 프로그램 출시 5개월 만에 부산대학교에서 2박 3일 창업 캠프를 제안해주셨고, 첫 해에만 50~60개 대학에 창업 툴킷과 교구·교재를 제공했어요. 부산대학교에서 창업 캠프를 계기로 저는 창업지원단 창업 교양 과목의 외래교수로 3년간 수업도 하고 있어요.”
슘페터는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까지 확대했고, 팬데믹으로 인해 예비창업자들이 늘어나자 온라인으로 수업을 전면 전환해 제공하고 있다.

창업에도 정석이 있나요?

이준형 대표이사는 가능한 창업과 관련된 것들이라면 실제로 경험해보며 증명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제 스스로가 검증이 되지 않았는데 예비 창업자들 앞에 선다는 게 한편으로는 자신이 없는 거예요. 정확히 알아야 설명도 잘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창업과 관련된 것이라면 가능한 경험하려고 해요. 라이브커머스 수업을 듣고 나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하며 물건도 팔아보고, 수익도 내보고 그 과정에서 알게된 내용을 수업으로도 연결하고 그러한 경험들이 단순히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도움도 되지만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알아가는 데도 도움이 돼요. 제가 만난 어느 예비 창업자는 창업 아이템에 대한 본인의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정부 지원 사업에 도전하더라고요. 배달할 때 음식이 식지 않는 기술을 연구하는 분이었는데 직접 음식 배달하며 서너 번 교육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자신의 창업 기술 아이템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창업 패키지에 선정되는 분을 봤어요.”

▲ 이준형 대표이사는 국민대학교 창업지원단과 슘페터 창업캠프 강사로 서기도 했다

스스로를 경험주의자라고 말하는 이준형 대표이사는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음식 주점의 사장님이 되어 생계형 창업이라고 하는 소상공인 창업 경험에 뛰어들 계획이다.
“슘페터에 기술창업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은 있는데 아직 생계형 창업이라고 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은 없어요. 팬데믹 시대라서 성공할지, 실패할지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성공하면 소상공인 교육프로그램의 소스가 되는 것이고, 실패하면 또 그 나름대로의 실패담을 강의에서 풀어낼 수 있겠죠. 이 경험이 저에게, 슘페터에게, 더 나아가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에게 적어도 도움이 되는 증명이 되지 않을까요?”

슘페터를 창업해 지난 4년 전력질주를 한 것만 같다는 이준형 대표이사는 잠시 대표이사라는 직함에서 물러나 창업 교육 시장에서 필요한 창업 역량을 키워볼 예정이다. 이 플랜에는 직접 소상공인이 되어보는 것 외에 N잡러로 변신할 여러 플랜들이 함께 계획되어 있다.
“라이브 커머스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고, 스타트업을 설립해서 인큐베이팅 과정도 겪어볼 예정이에요. 고등학교 시절, <<수학의 정석>>으로 수학 공부하잖아요. 슘페터가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의 정석’이 되었으면 해요.”

이준형 대표이사의 <<창업의 정석>>에는 어떤 내용이 실릴까. 경험과 증명이 담긴 <<창업의 정석>>이 많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도전과 모험을 하는 용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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