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입체미술과 일본학을 공부하고 있는 이스안이라고 합니다. 국민대 창업동아리 소속으로 올해 초 출판사를 창업해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 권의 책을 냈고, 이번 6월에 출간될 세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어요. 저자인 동시에 키덜트 분야 전문 출판사인 <토이필북스>라는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TOYPHILBOOKS #일본 #나의알록달록한일본

저의 첫 번째 책은 <나의 알록달록한 일본> 이에요. 2016년 8월, 100부 이하 소량 자비출판했어요. 제가 3,4학년 때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에서 교환학생을 갔을 때 썼던 일기를 정리해서 집필부터 디자인까지 혼자서 만든 책이에요. 유학시절, 매일 일기를 쓰고, 사진을 찍으면서 기록했거든요. 이 책은 조금 더 다듬은 후 전자책으로 다시 출판할 계획입니다.

#일본 #내멋대로일본으로 #국민대 #책출간

두 번째 책은 올해 3월에 출간된 <내멋대로 일본으로>이에요. 첫 번째 책이 교환학생 일기였다면 이 책은 일본 취업준비 일기에요. 정식으로 출판사를 창업해 만든 첫 번째 책이죠. 국민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도움을 받아서 출간했어요. 1000부 이상 찍었고 현재 전국 서점에서 판매중이에요. 국민대학교 구내서점과 성곡도서관에도 있답니다. 얼마 전 캠퍼스 곳곳에 책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붙이고 다녔는데, 포스터를 본 학우들이 계실까 모르겠네요.

전 지금은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는 대표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취준생이었어요. 일본과 장난감에 관심이 많다보니 부모님께서 일본의 완구회사에 지원해보라고 하셨고, 거의 등 떠밀리다시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취업준비를 했죠. 하지만 이게 과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그런 마음가짐을 눈치챘는지 결국 지원한 세 군데의 회사에 모두 떨어졌어요. 속상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하고 싶은 건 회사원이 되는 것 보다는 직접 책을 만드는 일이었거든요. 작년에 일본회사에 합격했다면 지금쯤 출판사 대신 회사원이 되어 있었겠죠? 저는 지금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할 수 있어 행복해요!

#창업 #키덜트 #1인출판사 #책작업 #교환학생
#해외취업 #크라우드펀딩

6월에 나올 다음 책은 <담벼락 위 고양이들>입니다. 길고양이를 후원하는 사진집인데요. 제가 모은 고양이 피규어들을 마치 길고양이처럼 연출해서 찍었어요. 사진 촬영은 제가 직접 하고 있는데, 아직 많이 미흡한 아마추어 실력이지만 앞으로 더 연습하고 공부할 거예요.
<담벼락 위 고양이들> 책은 ‘국민대 고양이 추어오’ 동아리와 함께 진행해요.

책 수익금의 일부는 ‘추어오’와 길고양이 보호를 위해 기부할 계획입니다. 먼저 사람들에게 모금을 받는 크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는 6월 10일까지 진행합니다.

아직 목표 금액까지 많이 부족해 많은 분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국민대 학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셨으면 해요. 수익금은 길고양이 후원과 리워드(사진집, 엽서, 인화사진, 미니어처 등) 제작비로 사용되어 개인적인 수익은 없어요. 다만 이 책이 출간되고, 길고양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수단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리워드도 빵빵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스안 학생의 오마이컴퍼니 크아우드펀딩에 힘을 불어넣어주세요! ▶▶GO!

안녕하세요~! 2017년 졸업한 의상디자인과 이은지라고 합니다. 몇 달 전만해도 왕복 5시간 거리를 통학했는데, 이렇게 졸업을 하고 학교 웹진에 인사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지금 <배달의 민족> 브랜딩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전공과는 다른 분야지만, 제가 너무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기에 매일매일 행복하게 출근하고 있습니다.

#개인작업 #일러스트전시 #고양이 #국민대고양이
#추어오 #일러스트디자인

저는 어려서부터 동물복지에 관심이 많았어요. 유기동물, 동물학대, 멸종위기 동물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사소한 부분부터 실천하려고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새끼 고양이가 학교 건물 밑으로 추락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국민대고양이추어오’를 만들게 되었죠. 처음이라 많이 미숙했는데 팀원과 학우분들 도움으로 길고양이와 학교가 공존하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국민대고양이추어오’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다음> 스토리펀딩을 시작으로 <제일기획>과의 콜라보 등이 있었죠. 추어오를 만들고 이런 활동을 통해 제 진로 방향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개인작업 #일러스트전시 #패션 #디지로그

저는 디지로그 일러스트를 그리는 취미가 있습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방식을 결합한 방법인데, 주로 스토리를 넣은 동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년 축제 때 판매된 ‘국민대고양이추어오’ 상품들에도 디지로그 일러스트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오는 7월에는 이 작업들로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작가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런 기회가 그냥 온 건 아니에요. 학기와 방학을 가리지 않고 공모전에 참가했거든요. 패션 뿐 아니라 광고, 브랜딩 등 가리지 않고요. 과제나 졸업작품을 제작할 때도 트렌드에 맞춰가기 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해왔습니다. 또 저는 다른 분야의 일이나 귀찮은 부탁도 거절하지 않았어요. ‘이런거 해봤자 무슨 도움이 되겠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귀찮아도 여러 분야 작업에 참여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졸업을 해서 ‘국민대고양이추어오’ 대표는 아니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묵묵히 해내는 팀원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애쓰는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오늘도 공강 시간에 짬을 내어 고양이들을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뛰어가는 후배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조형대학 공간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마성빈이라고 합니다. 저는 호기심이 많은 편인데요, 그 중 영화에 가장 관심이 많습니다. 좋아하는 감독이나 영화배우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이 넓어지고 새로운 관점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클라우드 아클라스>나 <포레스트검프> 같은 영화를 보면서는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위플래쉬>를 보고 나선 드럼을 배우기도 했어요. 아, 저는 애니메이션도 좋아하는데요. 특히 픽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좋아합니다. 영화도 몇 번 씩 보고, 매번 설정집을 구입할 정도로 관심이 많습니다.

#호기심 #그림책 #만화

그림책과 도록 감상도 좋아합니다. 어린이 그림책부터 그래픽 노블까지 다양한 그림들을 찾아봐요. 글이 거의 없는 그림책이나 만화책은 간단한 그림으로 여러 가지 상황이나 분위기를 단번에 보여주기도 하고, 글로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감정들을 한 컷으로 담아내기도 하거든요.

#영화 #전시 #첫 자유여행 #페미니즘

지난 겨울방학에는 처음으로 ‘자유 여행’으로 일본을 여행했습니다. 당시 동행한 친구가 입시를 막 끝낸 상태라 여행 준비를 제가 했는데요. 처음으로 여행계획을 짜고, 숙소를 정하고, 친구를 안내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성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학을 다니기 전만해도 집-학교-미술학원만 오고 갔는데, 이제 외국도 훌쩍 여행하는 여유도 부릴 수 있게 되었다니!

대학에 들어와 <현대사회와 여성> 이라는 교양수업을 듣고 페미니즘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페미니즘 관련 영화나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남녀평등에 관한 갈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저부터 제대로 알고 행동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기 위해 노력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