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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향한 열정 이야기 나만의 해시태그

국민대 웹진은 다양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국민*인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꿈을 모은 콘텐츠 ‘내 안의 기적’을 신설했습니다. ‘내 안의 기적’에서 소개된 내용들은 국민대 웹진 공식 메일(kmu_unik@naver.com)로 사연을 보낸 국민*인들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목표를 이뤄가는 청춘들의 특별한 사연을 해시태그(#)로 엮어 소개합니다._편집자

#종이신문읽기 #스크랩노트 #기업논술준비

제가 세운 목표는 '매일 신문 읽기‘입니다. 처음 신문을 접했을 때는 신문 한 부를 끝까지 읽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방대한 텍스트와 분량에 압도되어 기사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도 잘 이해하지 못한 채, 제 눈은 스포츠, 연예 면으로만 향했습니다. 그런데 신문을 꾸준히 읽다 보니 매번 비슷한 기사들이 일정한 주기로 반복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읽는 속도도 점차 붙었습니다. 신문읽기 특강을 통해 ’신문기사를 효과적으로 읽는 법‘ 에 대해 배운 이후, 기사들을 중요한 순서대로 선택해서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경제지 1부와 종합일간지 2부를 나란히 놓고 보면서 균형 잡힌 신문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1교시 수업 시작 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신문을 읽습니다. 예전에는 경제지, 그 중에서도 경제면만 선택해서 읽었는데 올해 초부터 연계전공으로 중국(통상)학을 공부하면서부터는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 국가들의 정세를 이해하기 위해 국제면도 정독하고 있습니다. 보통 신문이 배달되는 시간이 오전 8시 정도니까, 9시 수업이 시작하기 전까지 한 시간 정도 신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제가 종이신문을 고집하는 이유는 가독성과 집중력 면에서 뛰어나고, 중요한 기사를 선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신문을 볼 때에는 해당 기사보다 옆에 있는 현란한 광고들에 더 눈길이 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손가락을 이용해 무의식적으로 기사의 내용을 대충 흘려버리거나, 제목만 읽고 바로 기사 하단에 있는 댓글들만 읽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면 기사에 대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게 되고 오랜 시간 화면을 보다 보면 눈도 매우 피로해짐을 느낍니다. 종이신문을 읽을 때에는 오로지 내가 지금 읽고 있는 면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기사의 내용을 충실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신문은 네티즌들의 선호도에 따라 기사를 배치하기 때문에 뉴스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어느 기사를 꼭 읽어야 하는지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종이신문의 1면에는 오늘 내가 읽어야 할 중요한 소식들이 무엇인지 순서대로 잘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공 과목 특성 상 수업 시간에 최근 한국경제 이슈들을 자주 다룹니다. 언급되는 내용들을 이해하기 위해 신문의 경제면을 눈 여겨 보는데, 그중에서도 통계 자료가 풍부하고 해당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과관계를 잘 분석해 놓은 기사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 저는 ‘스크랩 노트’를 만들어서 해당 기사를 노트에 정리합니다. 노트에 기사를 오려 붙인 후,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고, 핵심적인 부분은 직접 한 번 더 써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짧게 정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들을 신문을 통해 배우기도 합니다. 이렇게 정리된 노트는 과제를 할 때 참고하거나 가끔 시간이 날 때 한 번씩 들춰보면서 중요한 경제 용어들을 복습하는 용도로 쓰곤 합니다.

저는 이 목표를 달성한 이후, 또 다른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바로 ‘매일 기사를 읽은 후 생각을 논술 형식으로 써 보기’ 입니다. 저는 졸업 후 취직을 할 예정인데, 현재 많은 기업들이 필기나 면접 전형에서 시사와 관련한 지원자들의 생각을 묻고, 논리적으로 답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읽기’와 ‘스크랩하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그 날 읽었던 기사들 중에서 핵심이 되는 기사의 주제를 선택해 그 주제에 대한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글로 표현하는 연습을 할 계획입니다. 때로는 옆에 신문을 나란히 놓고 기자들이 쓴 글이나 사설의 논조를 그대로 따라 써 보기도 하면서, 논리적으로 잘 완성된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싶습니다.- 최원영(국제통상학과 11)

#체중감량 #주짓수 #식단관리

입시의 실패를 맛보고 재수를 거치면서 체중이 많이 불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에 합격하고 2013년 겨울, 살을 빼야겠다고 결심하고 무작정 주짓수 체육관에 등록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약 8개월 동안 90kg에서 77kg까지 감량했습니다. 긴 시간 서서히 체중 감량을 해서 그런지 멋지고 강한 몸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그 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자세도 모르고 운동 방식도 몰랐지만 여러 매체를 이용하여 지식을 쌓았고 시행착오 끝에 조금은 강해진 몸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보디빌더처럼 운동해 단순히 근육을 키우기보다는 스스로 내 몸을 유연하게 컨트롤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덤벨, 바벨을 드는 운동뿐만 아니라 체중을 온전히 이용하는 맨몸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하는 스트레칭은 몸 곳곳에서 윤활제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러닝도 꾸준히 하여 근력뿐만 아니라 심폐 지구력 향상에도 신경을 기울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운동에 관심이 높아진 것은 스스로 변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주짓수라는 운동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힘들지만 중독성이 정말 강한 주짓수를 시작하면서 이 운동을 잘하고 싶었고 그래서 강해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동이 제 삶에 큰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주짓수를 계속 수련하면서 시합에도 많이 나갔고 좋은 결과도 많이 얻었습니다. 주짓수에 관심이 있다면, 국민대 유일의 주짓수 동아리인 로랜드를 방문해 주세요.

체중 감량을 위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감량에 있어서 운동과 식단이 중요하지만 식단을 지키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면서 몇 가지만 지키고 꾸준한 운동을 한다면 감량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정제된 밀가루 음식,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 탄산음료, 이온음료 등은 체중 감량과 건강을 위해 적정 섭취량을 지켜야 합니다. 밤늦게 먹는 야식 또한 경계해야 합니다. 국물이 들어간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말 강한 의지가 아니고는 식단 관리가 힘든 것은 당연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하루하루 매 식사 때마다 자신이 얼마나 먹을 것인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살이 찔 것만 같은 음식을 먹을 때에는 조금만 먹든지 해서 융통성 있게 식단을 관리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범진(산림환경시스템학과 13)

#다이어트성공 #15kg감량 #근력운동

저는 대학교에 입학할 당시 뚱뚱한 체형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지만 행동으로 옮긴 적은 없었습니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몸에 배어 체중이 88kg까지 불었습니다.

이 사진은 그 당시 제 모습입니다. 그렇게 1학년 과정을 마칠 즈음 격투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짓수 체육관을 다니던 동기를 따라 주짓수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한번 배우고 싶어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근대 첫 주가 지난 후 주위에서 ‘살이 좀 빠진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말을 듣고 ‘이왕에 운동하는 거 살이나 빼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식단에서 나트륨을 줄인 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6시 이후에는 방울토마토 이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주짓수를 하는 동안 8kg 가량 감량했습니다. 그리고 새 학기를 맞아 학교 근처에 있는 복싱 체육관을 다녔습니다. 개강 후에는 친구들과 식사를 하다 보니 식단 관리에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그 대신 6시 이후에 토마토만 먹고 일주일에 4번 정도 복싱 체육관에 가서 1시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했습니다. 이때 한 달 평균 2kg씩 감량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운동으로 살을 빼니 요요 현상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운동을 하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삶의 활력도 생겼습니다.

현재 73kg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체중 관리를 시작한 후 15kg을 감량한 것입니다. 그동안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했는데 근육 손실이 많았던 편이라, 현재는 근력 운동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 5kg 정도 더 감량하고 근육은 더 늘릴 생각입니다.- 이철우(산림환경시스템학과 13)

#내꿈은군인 #5년의시간 #학군단55기합격

대단하진 않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5년간의 시간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현실에 부딪혀 고민하시는 분,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시는 분, 아직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지 못하신 분 등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의 마음이 활활 타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군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어렸을 땐 많은 학생들처럼 꿈도 많았고 부모님이 원하는 방향에 부응하며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진로를 깊이 고민하던 중 ‘나보다는 남을 위한, 남보다는 단체를 위한, 더 나아가 국가를 위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아버지를 통해 ‘육군사관학교’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가치관뿐만 아니라 성향, 적성과도 꼭 맞는 직업이 바로 ‘군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2년 남짓 한 시간으로는 지덕체를 고루 갖추어야 들어갈 수 있다는 육사의 벽을 넘을 수 없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목표는 잠시 접어둔 채 국민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 인생을 바꾼 순간이 ‘우연히’ 찾아왔습니다. 2013년 신입생 O·T 때의 일입니다. 2학년이었던 저는 버스에 탑승해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민대 학군단 52기, 53기 선배들이 버스를 돌아다니며 홍보책자를 나눠주었습니다. 설명을 들으며 홍보책자를 천천히 읽어 보다, 잊고 있던 꿈이 떠올라 가슴 뛰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학군 54기 선발’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학년 1학기 지원자 때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아침 체력단련에 참여해 체력평가를 준비했고, 오후에는 필기평가와 면접을 준비하며 열정적인 3달을 보냈습니다. 1차, 2차 선발에 생각보다 순조롭게 합격하며 행복한 상상을 하던 중 최종선발에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때도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주위에서 만약 내년에 입단하게 된다면 12학번 동기들을 선배로 대하기가 어렵지 않겠냐고 걱정했지만 그것은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고민했던 부분은 오직 합격 가능 여부였기 때문입니다. 육사와 학군, 총 두 번 탈락을 겪으니 ‘1년을 휴학하고 또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불안함이 컸습니다. 하지만 준비를 하는 동안 어느 때보다 가슴이 뛰었고 힘든 과정마저 행복했기 때문에 확실히 내가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느꼈고 이를 위한 1년은 길게 봤을 때 충분히 투자할만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처음엔 물론 계획에 차질이 생겨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에 포기하지 않고 1년을 휴학하며 재도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침 3사관학교에서도 여생도 1기를 선발하는 해였기 때문에 제 목표는 ‘학군 55기’와 ‘3사 52기’에 둘 다 합격해 ‘행복한 고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엔 단순히 ‘합격’이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일단 ‘나는 무조건 합격한다!’는 자신감이 필요했고 합격을 전제 하에 ‘서울 서부권역 1등’을 목표로 학군 55기 선발에 임했습니다.

먼저, 가장 취약한 한국사 영역을 보완하는 것이 시급했습니다. 물론 필기평가에 나오는 영역은 한정되어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국사를 모른다는 점이 부끄러워 한국사 자격증을 목표로 깊이 있게 공부했습니다. 또한 나머지 필기평가 영역의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총 4권의 문제집을 꾸준히 풀었습니다. 두 번째로 불안했던 부분은 면접입니다. 지금은 연습을 통해 많이 나아졌지만 말을 잘 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내 안에 있는 생각을 조리 있게 전달하거나 위기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면접 평가 때 나왔던 질문들과 예상 질문들에 대한 답을 만들어 모두 외워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체력은 유일하게 자신 있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운동에 욕심이 생겼고, 즐겁게 체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무에타이 학원에 등록해 매일 체력을 단련시켰습니다. 절실함이 없었다면 하는 중간에 지치거나 휴학을 후회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 꿈에 대한 확신과 열망과 절실함이 있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목표한 ‘1등’은 아니었지만 ‘학군 55기’에 합격을 하며 동시에 ‘3사 52기’에 48: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매일 상상하던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국민대 129 학군단 55기, 2751번째 후보생이 되었고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후보생으로서 2년 동안 배운 것이 훨씬 많지만, 앞의 과정들이 없었다면 이 정도 열정과 확신을 얻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합격’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었고 겸손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누구든 각자의 가치관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진정으로 열망하는 일이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언젠간 그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이지연(신소재공학부 12)

#국민대고양이추어오 #길고양이와공생 #생명을대하는자세

‘국민대 고양이 추어오’ 는 국민대인과 길고양이의 공생을 위해 만들어진 동아리입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국민대에는 오래 전부터 길고양이들이 산과 교내를 오가며 살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싫어하는 사람들이 혼재하는 가운데, 어떤 고양이들은 점점 학교 안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5층 높이의 교내 건물 틈새로 고양이 새끼들이 추락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사람들을 피해 새끼를 낳으려 자리 잡은 장소가 너무 위험한 곳이었던 것입니다. 남몰래 챙겨 주던 사람들이 고양이를 구조하려 했지만 사람도 들어가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외부에 도움을 청하기 시작하자 이번엔 교내 길고양이들에 대한 논쟁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오랜 시간 학교에서 살아온 동물들을 매번 내쫓거나 해를 가할 수는 없는 일었습니다. 논란 끝에 이은지 학우의 주도로 중간자적 입장에서 공생을 도모하는 프로젝트 팀 ‘국민대 고양이 추어오’ 가 창설되었습니다.

국민대 고양이 추어오(이하 국고추)는 고양이와 사람 사이에서 조율을 통한 공생을 생각합니다. 국고추의 모든 활동은 길고양이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사람과 길고양이의 공생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길고양이가 사는 공간에 급식소와 집을 마련해줬습니다. 길고양이가 추위를 피하거나 먹이를 찾기 위해 교내 건물로 들어오는 일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건물로 들어온 고양이는 내보내서 따로 먹이를 주는 사람을 보고 먼저 다가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캠페인을 통해 국민대 학우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거처와 먹이만 공급하면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으므로 교내에 자리 잡은 길고양이를 모두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교내 영역의 국냥이들(국민대 길고양이의 별명)에게는 전부 TNR(‘Trap-Neuter-Return’, ‘포획-중성화 수술-방사’의 약자로 길고양이를 포획해서 중성화 수술을 하고 원래 살던 곳에 방사하는 정책을 말함)을 완료했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사료를 후원해 주시는 분들, 고생한다며 메시지를 보내 주시는 분들, 국냥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걱정하며 알려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비난을 받을 때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고 응원도 보내주셔서 언제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팀원들도 길고양이를 도우며 생명에 대한 시각을 새로이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어떤 이유라도 함부로 대해야 할 생명은 없고, 방법을 찾아나가면 언제나 함께할 길이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각자 자신의 동네에서 길고양이를 돌보거나 유기 동물을 위한 보호 활동에도 나서는 등, 각자의 영역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국고추는 앞으로도 지금의 활동을 유지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이미 자리잡은 고양이들을 계속해서 안전하게 보살피면 큰 변화 없이 지금의 모습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활동 내용과 국냥이들의 소식을 올리고 있는데, 항상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국민대고양이추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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