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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목적이 아닌 수단이에요 스포츠 서비스 스타트업 ‘마이플레이 컴퍼니’ 강동규 대표 (국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09) 동문

마이플레이컴퍼니는 스포츠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회사다. 대표적으로 출장 경기 촬영 서비스와 개인이 축구, 풋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칭해준다. 대학생 때부터 축구에 관심이 많았던 강동규 대표의 관찰력이 있었기에 회사가 설립될 수 있었다. 국민대학교 LINC사업단(현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창업을 알린 그의 창업스토리를 만나보자.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마이플레이컴퍼니 대표 강동규입니다. 저는 국민대학교 기계자동차학과 09학번으로 입학해 언론정보학부로 전과했습니다. 졸업 이후에 바로 ‘마이플레이컴퍼니’라는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Q. 마이플레이컴퍼니에 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마이플레이컴퍼니는 스포츠를 통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2015년에 창업하여 마이플레이캠(출장 경기 촬영 서비스), 프리킥스웨거(SNS 콘텐츠 채널)와 같은 서비스를 해왔고 현재는 플랩풋볼(개인 참여형 축구, 풋살 경기 진행 서비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이플레이컴퍼니에는 축구 지도자, 스포츠 행정, 스포츠 기자, 구단 등에 진로를 희망하던 친구들이 모여 있어요. 저희는 2015년 2학기에 교내 축구 리그인 북악리그 촬영본의 하이라이트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만나게 됐는데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교내에서 유료 서비스로 시장 반응을 검증하게 되었고 이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출장 경기 촬영 서비스’ 마이플레이캠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개인 참가자들을 모아주는 ‘플랩풋볼’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2015년 국민대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본격적인 창업을 시작했다고 들었어요. 해당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신청 과정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요.

A. 출장 경기 촬영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창업으로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때 학교에서 창업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LINC사업단에 찾아가 상담을 진행했어요. 상담 이후, LINC사업단에서 창업동아리를 만들어 초기에 필요한 지원금과 멘토링을 받아 창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Q. 국민대 2016년 국민대학교 LINC사업단 가족회사 협약, 2017년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MOU을 체결하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A. 2016년부터 국민대학교 LINC사업단 가족회사 협약을 통하여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현장 실습 프로그램은 기업에서 인턴을 하면서 학점을 인정받는 프로그램인데요. 저희는 현장 실습을 통하여 매 학기마다 인턴십을 연계해 진행하고 있으며 우수한 인턴들은 실제 채용으로 연계하고 있습니다.

Q. 2016년 국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에 선정되어 시작했다고 들었어요. 어떤 과정을 통해서 선정되신 것인지, 혜택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려요.

A. 저희 회사는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첫 번째로 저렴한 가격으로 사무실을 임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학생 신분이라면 입주 후 6개월은 무상으로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임대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어요.

또한 창업지원단에서 진행하는 EIR 프로그램을 통하여 법률, 세무, 노무 등 전문분야의 멘토링을 요청하여 진행할 수 있으며 정부 및 기관에서 진행하는 지원사업도 연계해 초기 자금을 마련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Q. 창업 아이디어는 어떻게 구상하게 되신 건가요?

A. 첫 번째 아이템인 경기 촬영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직접 축구를 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축구를 하는 사람들은 운동을 하고 싶어도 같이 할 사람을 찾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또한 팀이 없거나 정기적인 시간에 운동이 어려운 분들은 팀 스포츠에 참여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저희는 특정 시간과 장소에서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모아주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플랩풋볼’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Q. 대표님의 성격과 창업이 성격에 맞으시나요?

A. 어려서부터 주도적으로 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스타트업에서는 사업방향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모든 일을 직접 결정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저의 주도적인 성격과 잘 맞았던 거 같아요. 또한 스타트업의 가장 큰 매력은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피드백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저희가 만든 서비스를 사람들이 애용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창업 과정 혹은 운영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A. 회사 비전이 모호해지는 시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경기 촬영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초반에는 기존에 없던 서비스였기 때문에 수요가 많았고 꾸준히 성장했는데요. 어느 순간 재구매율이 떨어지면서 서비스에 대한 비전이 보이지 않게 됐죠. 이 시기에 서비스를 계속 끌고 나가야 할지 아니면 다른 비전을 제시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되었고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고 다른 비전을 제시하면서 회사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Q.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창업 전에 이것은 꼭 알아둬라!’ 하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창업이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걸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창업이 목적이 되는 사람은 가치를 창출하는 일보다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되죠. 반면 창업이 수단이 되는 사람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창업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데요. 이 두 가지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창업이 목적인 사람은 힘든 시기가 닥쳤을 때 이겨내기가 어렵습니다. 반면 창업이 수단이 되는 사람은 본인이 좋아하는 일로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힘든 시기를 잘 버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강동규 대표님이 현재 가진 인생의 목표나 꿈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현재 목표는 생활 스포츠를 하고 싶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셜 스포츠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현재는 축구, 풋살 종목에서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모든 생활 스포츠를 플랩을 통하여 사람들이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저처럼 스포츠 산업에서 창업을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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