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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잠재력을 현실로!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 지정
일반대학원 기후기술융합학과 이창배 교수
 

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기후기술융합학과가 작년 7월에 산림청이 지정하는 탄소흡수원 특성화 대학원으로 지정됐다. 이번 사업단의 연구책임자인 이창배 교수를 만나 산림 분야의 탄소흡수원 전문 인재 양성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수도권 대학 중 유일, 산림과학 분야 연구에 특화된 국민대학교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해수면 상승, 섬 수몰, 생태계 파괴, 식량 위기 등 이상 기후로 인한 위기를 직감한 국제 사회는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IPPC 총회에서 채택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 ‘0’을 목표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산림청이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 지정 사업은 산림 탄소흡수원의 유지 및 증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석·박사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 이창배 교수

“숲은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를 낮추는 육상 생태계의 유일한 탄소흡수원입니다.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늘리고 배출을 막는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자연기법해법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생물다양성을 회복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창배 교수는 3년 전부터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 사업단을 유치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한다. 산림과학 분야에 학부 전공(산림환경시스템학과, 임산생명공학과)을 두고 있는 국민대학교의 장점을 살린다면 모범적이고 우수한 사례가 될 것임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산림과학 분야 주도의 학과 간 협동과정인 일반대학원 기후기술융합학과를 설립했고, 작년에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 모집 사업에 지원해 선정됐다. 지난 2학기부터 산림청으로부터 연구사업에 필요한 인건비, 연구활동을 위한 경비를 받고 있으며, 2027년까지 연간 약 2억 2천만 원을 지원받아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국가정책을 실현할 기후변화 대응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숲 연구로 탄소중립 방법론 개발

국민대학교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에는 현재 석사 과정 2명, 박사 과정 4명의 학생이 소속되어 있다. 진행하고 있는 연구는 숲의 탄소흡수원을 정확하고 효율적인 도구와 기술로 측정·보고·검증하는 MRV(Measurement, Reporting, Verification) 시스템의 개발 연구와 기후변화에 따른 숲과 생물의 반응과 적응연구 그리고 생물다양성과 탄소흡수량과의 연계 모형을 만들어내는 연구다. 여기에 MRV 시스템을 활용하여 산림탄소상쇄제도(기업, 산주, 지방자치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탄소흡수원 증진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산림탄소흡수량을 정부가 인정하는 제도)를 통한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방법을 조사·교육하는 연구와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추진 동향과 대응 전략을 살펴보고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 정책을 제안하는 연구도 할 예정이다.

“국민대학교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은 국내외 산학연, 지자체의 집단지성과 공동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소유한 공유림을 활용한 연구부터 국내외 대학이 보유한 국제협약, 탄소흡수원 증진 정책, 기후변화 등 특성화된 수업과 연구를 연계해 환경, 기후, 국제사회를 통합해서 바라보는 거시적 관점을 지닌 인재, 국내외 연구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정책을 만들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융복합 전문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이창배 교수가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 사업단이 종료되는 2027년에는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사업단을 유치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인다.
숲이 지닌 기능과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기술적·정책적 이슈가 필요한 지금, 숲과 관련된 탄소흡수원 연구로 방법론을 명확하게 개발한다면 기후변화 완화와 탄소중립이라는 목표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그 역할을 국민대학교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의 전문인재가 해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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