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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건강해야 대학이 건강한 법! 팀팀Class 생활습관 변화에 따른 맞춤 영양 및 스포츠케어 스포츠교육학과 이운용 교수, 식품영양학과 임화선 교수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학점관리, 취업 준비 등으로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스포츠교육학과 이운용 교수와 식품영양학과 임화선 교수는 생활습관 변화에 따른 맞춤 영양 및 스포츠케어 팀팀Class 수업을 운영하게 됐다. 두 교수는 모두 건강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학생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건강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융합이 이번 팀팀Class에서 펼쳐졌을지 궁금하다.

국민대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식품영양학과 임화선 교수는 3월에 임용된 이후, ‘영양과 웰니스’ 수업을 팀팀Class 수업으로 진행하게 됐다. 해당 수업을 ‘건강론’과 연계하면 좋겠다고 판단해 스포츠교육학과 이운용 교수에게 수업을 제안한 것이다.

이운용 교수는 “그간 서로의 분야에 대한 학문적 요구가 있었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화선 교수의 ‘영양과 웰니스’ 수업에서는 영양학적 측면과 생애주기별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중심으로 다룬다. 그중에서도 성인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집중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건강에 대해 관여한다.

반면 이운용 교수의 ‘건강론’에서는 운동, 신체활동 등 스포츠케어에 관한 실제적인 방법들로 수업이 진행된다.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 그리고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호흡을 운동화 하는 형태로 진행되어 건강 생활 실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 익히기

이운용 교수는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고민하다가 걷기 운동을 학생들에게 과제로 내줬다. 한 달에 20만보 걷기를 통해 개인의 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측정하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세 번에 걸친 체지방 검사와 호흡근 능력 검사, 혈중 지질 농도 등을 측정해 더 정밀하게 자신의 몸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운용 교수는 “실제로 70만보까지 걸었던 학생이 있었다”며 “학생들의 지표를 측정하기 위한 시도였고, 자신의 몸이 변화되는 것을 본 학생들에게 새로운 동기 유발도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체지방 검사 등을 실시하는 학생들

임화선 교수는 식이에 따른 생리학적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마우스를 이용하여 정상 식이와 고지방 식이를 9주간 진행하였고, 이후 마우스 내 식이에 따른 변화를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여 분석하였다.

임 교수는 “고지방 식이에 따라 마우스의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각 조직 내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마우스를 해부하여 장기별 변화를 확인했다”며 수업 에 대해 설명했다.

“간이나 지방조직, 생식기의 조직학적인 분석을 진행했어요. 각 조직에서 유전자 발현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죠. 실험은 조별로 진행했고, 학과를 고루 섞었어요. 체육학과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실험에 참여했던 기억이 나네요. (웃음)”

이 수업은 총 35명의 학생들이 수강했다. 90% 이상이 식품영양학과와 체육대학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운용 교수는 “수업 방식이 기존과 달라 독특했지만, 평소 스포츠교육학과에서 다루지 못했던 영역을 영양학적으로 접근해서 유익했다”며 수업에 대한 의의를 전했다.

임화선 교수는 “영양학적인 측면만으로는 완벽한 헬스케어를 이룰 수 없는데, 이를 스포츠교육학과 접목하면서 학생들의 시각이 다각화가 됐을 것”이라며 소감을 남겼다.

▲ 실험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

건강한 대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생활습관 변화에 따른 맞춤 영양 및 스포츠케어 수업 이후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임화선 교수는 첫 팀팀Class였던 만큼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행히 학생들 반응이 좋았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학생들이 다른 학과 학생들과 조별 모임을 진행하며 교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했다. 이운용 교수는 “일반인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전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나 혼자 건강한 것에서 끝나지 않고,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나아가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그것은 단순히 학습한 것을 전달하는 역할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구체적인 목표를 잘 구성해야 하는 것 같아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을 테니까요.”

임화선 교수는 학생들에게 헬스케어 시장의 변화를 감지해 새로운 방식으로 헬스케어 영역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제 헬스케어가 치료 중심이 아니고 관리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변하는 것 같아요. 맞춤 영양과 스포츠 케어뿐만 아니라 ICT 등 디지털 헬스케어 쪽으로 시장도 커져가고 있죠. 이때 헬스케어에는 미충족 인력이 생기는데요,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어떠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수업을 통해 이러한 분야에 대한 시야가 트였길 바랍니다.”

대학생활, 취업, 학점 등 여러 스트레스가 쌓여 있을 대학생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이 무엇인지 알려준 ‘생활습관변화에 따른 맞춤 영양 및 스포츠케어’ 수업. 이운용 교수와 임화선 교수는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에 대한 지식이 바로 잡히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습득했을 거라 믿는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건강까지 책임질 학생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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