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20학번 서원재입니다. 2026년 8월 국민대학교를 졸업하고 오뚜기 B2C 영업 직무로 입사했습니다.
졸업 학점은 3.5/4.5이며, 토익스피킹 AL과 컴퓨터활용능력 2급, 유통관리사 2급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교내에서는 CoREP과 알파프로젝트에 참여해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영업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Q2. 취업 준비를 위해서 가장 많이 기울였던 노력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것이 합격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나요?
A. 저는 비교적 늦게 본격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민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 전반을 경험하면서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실질적인 매출을 만들어내는 영업 직무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시작이 늦었던 만큼 직무에 맞는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저만의 확실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약 6개월 동안 교내 프로그램인 CoREP과 알파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고객을 직접 만나 협상하고 설득하는 영업 업무를 최대한 가까이에서 경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경험은 실제 채용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자주 묻는 협업, 도전, 위기 극복 등의 질문에 실제 현장에서 겪은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CoREP에서 식품기업과 협업하면서 산업 구조와 유통 과정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이러한 경험을 전형 과정에서 활용한 것이 식품업계 취업에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Q3.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면접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또 면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A. 채용은 자기소개서, 인적성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인적성검사는 직무적성검사 형식이었고 별도의 AI 영상면접은 없었습니다. 1·2차 면접은 모두 다대다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합격 후 약 2주간 입문 교육을 받은 뒤 부서에 배치됐습니다.
면접에서는 실무와 인성에 관한 질문이 함께 나왔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제 경험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일관되고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었습니다.
화려한 표현을 준비하기보다 기본에 충실해지려 했고, 모든 질문의 정답을 외우기보다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저만의 기준과 가치관을 유지하며 일관되게 답변한 점이 면접관에게 진정성과 신뢰로 전달된 것 같습니다.
Q4. 우리 대학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A.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프로그램은 CoREP입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실제 직무를 경험하며 직무 감각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입장에서는 실제 업무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현장에서는 어떤 어려움이 발생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론으로 이해하는 것과 현장에서 직접 업무를 수행하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CoREP은 그 간극을 줄여줬습니다. 기업과 협업해 영업 업무를 직접 수행하면서 실제 수주에 이르기까지 유통 구조, 경쟁 상황, 예산 문제 등 다양한 현실적인 제약을 경험했습니다. 그때마다 팀원들과 대안을 고민하고 직접 실행했습니다. 결과 자체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행동했던 과정이 채용 전형에서 저만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입사 후 몇 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업무를 배우는 중이지만, 당시 현장에서 했던 고민과 경험이 실무에 적응하는 데 든든한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면접을 준비하고 현직자 간담회를 통해 실제 현업의 이야기를 들으며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는 점도 CoREP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5. 취업 준비 외에 대학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A. 특별한 성과나 거창한 순간보다는 친구, 선후배들과 함께 즐겁게 보냈던 시간이 가장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학점이나 취업 걱정에만 매몰되기보다는 함께 놀고 즐기면서 대학 생활을 나름대로 사람 냄새나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런 경험들이 있었기 때문에 사회에 나와서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몰입할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Q6. 현재 부서에서 하고 계신 업무(직무)에 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오뚜기의 B2C 영업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관리와 기획의 성격이 강한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담당 소매 채널의 운영 현황을 관리하고, 거래처와 협의해 제품 진열 개선이나 취급 품목 확대, 판촉 행사 등을 기획하며 매출 성장을 끌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거래처와 유관 부서의 요구를 조율할 수 있는 원활한 소통 능력이 중요합니다. 매출과 판매 실적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매출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데이터 기반의 기획 역량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7. 신입사원으로서의 하루 일과를 짧게 소개한다면 무엇일까요?
A. 보통 오전에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외근을 나가는 방식으로 하루가 진행됩니다.
오전에는 인력 스케줄을 관리하고 거래처 발주와 특이사항을 점검하는 등 하루 업무의 기본적인 틀을 잡습니다. 오후에는 담당 거래처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거나 거래처의 주요 담당자를 만나 관계를 쌓습니다. 매출을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이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은 하루가 단조롭지 않다는 점입니다. 사무실에만 앉아 있기보다 직접 현장을 찾아가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일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업무에 몰입하게 됩니다. 생동감 있게 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Q8. 해당 기업이나 직무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식품산업은 기업의 높은 인지도나 매출 규모에 비해 연봉 수준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신 체계적인 업무 환경이 갖춰져 있고, 시장 수요가 꾸준하며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 비교적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빠른 성장이나 새로운 도전을 통해 단기간에 큰 성취를 이루고 싶은 분이라면 성장 속도나 기회 측면에서 다소 아쉽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제가 회사 생활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좋은 동료들과의 관계입니다. 서로 원활하게 소통하고 도우며 일하는 문화가 잘 형성돼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성향에 맞는 환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회사의 이름만 보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조건이 무엇인지 충분히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Q9. 마지막으로, 취업에 매우 어려움을 느끼는 인문계 후배들이 많을 텐데,
더욱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취업을 앞둔 후배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절박함에 깊이 공감합니다. 특히 인문계열 채용의 문이 좁다 보니 저 역시 계속되는 실패와 불확실성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잃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좋은 소식조차 편하게 축하해주기 어려울 만큼 조급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 간절함과 조급함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중요했습니다. 내가 현재 어느 위치에 있는지, 나만의 장점은 무엇인지 냉정하게 살펴보고 나에게 맞는 자리를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 역시 특별하거나 화려한 스펙을 갖고 취업한 것은 아닙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신의 속도에 맞춰 필요한 경험을 하나씩 쌓아가다 보면 분명 자신에게 맞는 기회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 여러분의 취업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