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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해결하는 세상을 바꾸는 “국민*어벤저스”
사회과학대학 러시아·유라시아학과 강윤희 교수
 

국민대학교가 주관대학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이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기후 위기 시대의 공존과 상생’이라는 주제 하에 국민대학교는 네 개 대학(덕성여자대학교, 울산대학교, 인하대학교, 조선대학교)과 더불어 대학 간, 전공 간 경계를 허물어 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문사회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인류와 모든 생명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이 난제를 풀어낼 인재는 어떠한 자질을 갖춰야 할까? 사업을 주관한 강윤희 교수(글로벌기후환경융합학부장)와 이야기를 나눴다.

인문사회대학에 부는 융합인재 바람

연결과 융합이 특징인 21세기형 디지털 사회에는 전문화된 하나의 학문으로 복합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실제 취업 후 직장, 부서 간 이동이 빈번하고 전공과 직업이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대학 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융합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은 학문 간 융합 교육을 통해 문제 해결 역량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미래형 인문 사회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총 5개의 대주제(기후위기 시대의 공존과 상생, 디지털 시대의 가치와 규범, 위험 사회에 대한 국가 전략 모색, 인구구조변화에 대한 생활 세계의 대응, 글로벌 사회와 선도형 문화·예술 창신) 가운데 국민대학교는 ‘기후위기 시대의 공존과 상생’을 선택했다.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 때로는 우연히 결정돼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환경운동에 관한 연구를 조금 하기는 했지만,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수준의 관심사만 가지고 있었어요. 이번 사업을 먼저 준비하시던 다른 교수님께서 기후위기 문제를 선택하셨기에 저는 이 주제를 그대로 이어받았을 뿐이에요. 결과적으로 이 주제를 선택했기에 사업 수주에 매우 유리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사업 수주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점점 기후위기에 관한 관심이 고조됐어요. 어디를 가나 기후위기 관련 뉴스나 포스터 등이 계속 제 눈에 들어옵니다. 기후위기가 전 세계적인 관심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습니다.”
강윤희 교수는 교육부가 총괄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이 인문사회계 혁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교육부는 그동안 이공계 중심으로 융합인재양성사업을 해왔고, 기후위기를 비롯한 환경문제 관련 지원도 이공계 학생에게만 집중되어 왔다.

▲ 지난 8월에 열린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출범식에서 강윤희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드디어 교육부가 인문사회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이죠. 기후위기는 과학적 이해뿐만 아니라 인간적, 문화적, 윤리적 이해와도 겹쳐있어요. 기후위기는 인간의 행동, 가치, 사회적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따라서 복잡한 글로벌 이슈를 다양한 각도에서 통찰할 수 있는 융합적 사고를 지닌 인재만이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강윤희 교수는 교육부의 이번 지원이 인문사회 전공자에게 고무적이고 뜻깊다고 밝혔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인문사회 융합인재

국민대학교는 이미 미래자동차 분야와 차세대통신 분야에서 혁신융합대학사업 주관대학으로서 탁월한 행정력을 지니고 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컨소시엄을 맺은 4개 대학교와 인문·사회 과학적 접근 방식을 접목한 융복합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공통 과정인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기후인문학, 거버넌스, 넷제로, 그린디자인 등 4개 모듈을 개발해 총 30개의 공동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각 대학별로 특화된 서브 과목을 개발 중이다. 새로운 교과는 2024학년도 1학기부터 국민*인에게 제공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연계 활동, 글로벌 탐사, 공모전, 스피치 대회, 인턴십 등 비교과 활동도 다채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 기후 위기 시대의 공존과 상생 컨소시엄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에는 국민대학교의 인문사회계열 5개 학과(러시아·유라시아학과, 중국정경전공, 일본학과, 영어영문학부,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교양대학, 조형대학(공업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이 참여합니다. 기후위기에 관심 있는 국민*인이라면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수강 신청할 수 있고, 비교과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1차 연도인 2023년 가을 학기에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제공될 것이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교과과정이 운영될 것입니다. 교과과정은 학생들이 기후위기 현황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고, 비교과과정은 학생들의 실천력과 현장 이해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수강 신청한 국민*인은 이수 학점에 따라 마이크로 디그리, 부전공, 연계전공, 복수전공 등의 학위와 인증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교육과정 교과목 구성 계획

강윤희 교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을 통해 데이터 분석 능력, 기후위기 감수성, 실천력을 갖춘 ‘세상을 바꾸는 어벤져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벤져스형 인재는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는 히어로가 아닌, 힘을 합쳐 팀워크로 문제를 해결하되, 팀 안에서는 리더로도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의미한다.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한다는 사명감도 이들이 지닐 필수 덕목이다.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으로 글로벌기후환경융합학부가 신설될 예정입니다. 지난 9월에 학부 설명회가 열렸는데 약 180명의 국민*인이 참석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려는 국민*인의 열망이 사업단보다 앞서면 앞서있지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윤희 교수는 단순히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민대학교를 그린 캠퍼스, 탄소중립 캠퍼스로 만들기를 희망했다. 본 사업의 비교과활동 중 하나인 그린 리포팅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대학교의 탄소 배출 정도를 측정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해 총장님을 만날 계획이라 했다. 국민대의 탄소중립 성공사례는 전국의 대학교에 롤모델을 제공할 것이라고도 했다.
국민대학교는 3년간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약 3,700여 명(국민대 960명)의 세상을 바꾸는 어벤져스형 인재를 세상에 내놓을 예정이다.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인문, 사회, 과학의 언어를 융합해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할 때 놀랍게 펼쳐질 아름다운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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