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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조심하세요!

식중독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식품영양학과 장윤지 교수)

“고기 굽고 남은 반찬,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면 괜찮겠지?”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지 않나요?

하지만 여름철엔 이런 작은 방심이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 식중독균도 급속히 증식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장염비브리오, 살모넬라,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의 식중독 세균은 여름철 대표 불청객입니다.

식중독, 왜 여름에 많을까요?

여름은 세균에게 최고의 계절입니다. 평균 기온이 25℃ 이상으로 올라가고, 습도까지 높아지면 식중독균이 활발하게 번식합니다. 상온에 두기만 해도 몇 시간 안에 균이 수천, 수만 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여름에는 음식 보관과 위생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식품별 주요 식중독균,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여름철 식중독, 이렇게 나타나요

식중독은 음식 섭취 후 몇 시간에서 하루 사이에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수분 보충만으로 회복되지만, 심하면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탈수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을 예방하는 3대 수칙
“세척, 분리, 가열”

1. 세척(Wash)
손은 요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씻기! 채소나 과일도 흐르는 물에 충분히 세척해야 해요.

2. 분리(Separate)
익힌 음식과 날음식은 반드시 도마와 칼을 따로 사용하세요. 특히 생고기, 생선, 계란은 다른 식재료와 철저히 분리 보관이 필수!

3. 가열(Cook)
충분히 가열된 음식만 섭취하세요. 속까지 완전히 익혔는지 확인하고,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름철 도시락, 이건 꼭 기억하세요!

소풍이나 여행 때 챙기는 도시락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 당일 만든 음식만 사용하기
✅ 뜨거운 음식은 완전히 식힌 후 포장하기
✅ 얼음팩을 이용해 온도 유지하기
✅ 마요네즈, 계란 등은 가급적 피하기

‘끓이면 괜찮겠지’, ‘조금 지나도 괜찮겠지’ 하는 안일함이 여름철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누구나 쉽게 예방할 수 있기도 합니다. 여름의 맛있는 음식들, 건강하게 즐기려면 ‘식중독 예방’이라는 조미료를 꼭 곁들이세요!

국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장윤지 교수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고려대학교와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식품공학과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낸 후, 2020년 국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한국식품과학회, 한국위생안전성학회,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한국미생물학회, 한국포장학회, 동아시아식생활학회의 운영위원과 한국식품과학회지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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