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재무금융전공 20학번 졸업생 윤지예입니다. 저는 오뚜기 재경실 회계팀에서 6개월 근무했다가, 현재 삼성전자 DX부문 재무 직무로 입사하여, 한국총괄 지원팀 관리회계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저에 대해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입사 당시 학점은 4.25/4.5,
영어 OPIC IH, Toeic Speaking 170(AL),
자격증은 회계관리 1급, 전산세무 2급, 전산회계1급, FAT 1급, 컴퓨터 활용능력 1급이 있었습니다.
교내외활동으로는 학교 비대위 3회, 창업아이디어공모전 동상, 국민대학교 주니어코렙 참여, 학부 학술제 1등, 은행 인턴, 서포터즈 등이 있습니다.
외교부 기획재정담당관실에서 6개월 간 인턴을 한 경험이 있었는데 관련된 내용들을 자기소개서에 잘 녹여냈던 것 같습니다.
Q2. 취업 준비를 위해서 가장 많이 기울였던 노력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것이 합격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나요?
A. 저는 취업 준비를 위해서 크게 집중했던 부분은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경험을 쌓는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진로 방향 중 어느 분야로 가고 싶은지 갈피를 잡는 것과 해당 직무 관련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2가지에 몰두했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지금까지 배워왔던 것들 중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하는 과정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재무금융전공은 은행, 보험, 증권, 재무회계 등 다양한 분야로 나아갈 수 있었는데, 저는 그 중에서도 사기업 재무회계 분야에 관심이 갔고, 외교부 인턴과 자격증 공부를 병행하면서 회계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재무회계 직무로 나아가는 친구들은 세무사나 회계사 공부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교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 강점과 적성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특히 외교부에서 인턴을 했을 때, 집행·결산팀에 소속되어 국회 예산 결산 및 집행 업무 지원, 국회 대응 및 예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꼼꼼함, 책임감,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길렀고, 이를 면접 과정에서 어필한 것이 합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Q3. 직무적성검사 이후 진행되는 면접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또 면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A. 지사트 이후 결과 발표까지의 기간 동안, 재무회계 지식을 실무적으로 보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재무팀에서 자주 다루는 외상매입금, 미지급금, 대손상각, 채권·채무 등이 어떻게 실무에서 사용되는지 흐름을 정리하며 실제 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습니다.
또한 지난 4년간의 교내외 활동들을 정리하면서, 제가 어떤 경험을 통해 어떤 역량을 키웠는지를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예를 들어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단순히 ‘제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단가 산출부터 예상 매출 계산까지 직접 담당하며 사업의 수익성을 분석했습니다.’라고 말을 하며, 그 과정을 어떻게 수행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있는 태도와 논리적인 전달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경험이 있어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제 경험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연습을 가장 중점적으로 했습니다.
Q4. 우리 대학이 진행하는 취업 지원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적이 있나요?
만약 참여했다면, 가장 추천하는 프로그램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네, 저는 경력개발지원단에서 주최하는 ‘주니어코렙’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2학년 겨울방학 때 재무회계 직무 트랙으로 참여했는데, 현대백화점 재경팀에 근무하시는 선배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무 회계가 실제 기업 내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직접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팀 활동에서 조장을 맡아 조원들과 함께 커리어 플랜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목표 설정과 리더십을 함께 기를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교수님으로부터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준비 전략, 직무 관련 추천 수업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경험이 본격적인 취업 준비의 방향을 잡는 데 있어 큰 기반이 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도 가장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Q5. 취업 준비 외에, 대학생으로서 보람 있거나 많은 추억이 남았던 순간들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경영대학에서 주최하는 ‘베한경’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베한경은 베트남 현지 대학생들에게 한국어로 경영학을 가르치는 해외 봉사활동이었습니다. 경영학을 가르치는 것은 처음이었으며, 해외에 나가는 것 자체도 처음이었던 지라 저에게는 도전이었습니다. 프로그램 특성상 방학에 진행되기에 학기 중에 수업 자료, 숙소, 일정 등 모든 것을 계획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팀원들과 매주 모여 강의 구성과 역할을 분담하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고, 현지에서는 베트남 학생들과 야시장 방문, 한식당 식사, 오토바이 타기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은 저에게 낯선 환경에서도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이후 어떤 도전에도 긍정적으로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6. 현재 부서에서 하고 계신 업무(직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한국총괄 지원그룹 지원팀의 관리회계에 배치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원운영 업무를 수행하는데, 일반 경비 관리 담당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원운영 파트는 회사의 각 부서가 효율적으로 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 관리하고 실적을 결산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일반경비 지출 내역을 점검하고, 월마다 예산 대비 집행 현황을 관리하며, 부서별 비용 청구 내역이나 품의서를 확인하고 보고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Q7. 신입사원으로서의 하루 일과를 짧게 소개한다면 무엇일까요?
A. 삼성전자는 신입사원 교육 기간이 2~3개월 정도로 긴 편이라 아직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SVP 삼성 계열사 연수 4주, 삼성전자DX 네오 교육 2주, 재무 교육 1주, 한국총괄 교육 1주를 받고 현업으로 가게 되었는데요. 출근 후에는 각 부서에서 올라온 비용 품의서를 확인하고, 비용 승인에 대한 검토를 진행합니다.
월마다 비용이 얼마나 사용될지 예측하고, 실적이 나오면 예측 대비 비용이 얼마나 사용되었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아직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선배님들께 업무 검토를 받으며 하나씩 배우고 있습니다.
Q8. 해당 기업이나 직무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요즘 취업 시장이 굉장히 어렵고 힘들어지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지원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저는 후배들에게 ‘일단 도전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세무사나 회계사를 준비해야만 재무회계 직무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꾸준히 전공 과목을 듣거나 자격증 준비를 하면서 도전할 수 있는 직무이고, 인턴이나 단기 알바 등의 경험으로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는 분야입니다. 인턴이나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기 전, 혹은 입사 지원서 제출 자체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두려워하기보다 직접 경험해보며 나에게 맞는지를 빠르게 판단해 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결국 자신이 진심으로 흥미 있는 일이 아니면 오래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대학교 다니면서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에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지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간다면, 어떤 진로든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Q9.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에 관심있는 후배들이 많은데,
더욱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회사의 좋은 점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삼성전자는 성장과 복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수원 사업장에서 있었을 때, 사내 식당에서 3끼 식사가 제공되기에 너무 편리했고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는 게 굉장히 신기했었습니다! 또한, 하이디라오에서 직접 마라탕을 만들어주고, 경극을 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헬스장, 수영장, 클라이밍 등 부대 시설이나 동호회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취미 생활을 즐기기에도 매우 좋았습니다. 전국 주요 시설로 운행되는 셔틀버스가 매우 잘 갖춰져 있어 출퇴근 편의성도 높았습니다.
더불어 월급일이 포함된 주의 금요일은 ‘패밀리데이’로 지정되어, 원한다면 출근하지 않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만나거나 자기계발에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