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 씨의 일은 LG전자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의 로고, CI, BI 이미지를 기획하고 구현해 내는 디자이너다. LG전자에 입사한지는 이제 2년 반 정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디자이너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단지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던 것 뿐”이라고 이야기하는 그녀지만, 이제까지 거쳐 온 과정이 그리 평범하진 않았다. 취업이란 쉽지 않은 관문을 통과했던 당시의 이야기와 대학시절 쌓아왔던 특별한 경험, 그 모든 시간을 통해 그녀가 준비했던 것들을 들어 보았다.
LG전자는 지난 9월 6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3’에서 기존에 없었던 혁신적인 디자인의 벽거리형 ‘갤러리 올레드 TV’를 비롯해 차세대 고화질 디스플레이, 스마트 가전,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 등 450여 개 제품을 전시했다.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LG전자의 제품은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과 세계인들의 눈에 들어오는 LG전자 제품의 로고는 모두 자사 VI디자인실 Brand identity part에서 기획, 제작 된다. 이나영 씨를 비롯한 팀원들이 내 놓은 결과물인 셈이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책임감은 물론 자부심 또한 높다.
LG전자 디자이너로서, 또 미래의 꿈을 위한 이나영 씨의 노력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제조업 회사를 보면 제품 디자인 외에도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디자인이 패키지라든지 로고 등이 필요해요. VI디자인실은 LG전자 전체 사업부의 제품 로고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제가 일하고 있는 Brand identity part에서는 브랜딩에 관련 된 로고나 제품 검색 서비스 등에 들어가는 콘텐츠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OLED TV 신제품이 있다면 그 로고를 디자인하는 거죠.
집이 일산이라 아침 6시 40분에 셔틀버스를 타고 출근을 해요. 회사 출근 시간은 9시지만 회사에 도착하면 8시라 구내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근무 시간 전까지 디자인 전문 잡지를 본다거나 개인적인 시간을 갖다가 9시부터 업무를 시작하죠. 보통은 아침 회의를 한 뒤 각자 주어진 프로젝트에 따라 디자인 시안을 작업한다거나 유관부서와 협의를 하는 일들이 많아요. 2년 반 동안 일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디자이너가 디자인만 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디자인을 하는 것 외에도 기획적인 업무도 많고, 어떻게 보면 하찮을 수 있는 일도 많아요. 예를 들면 소모품을 가지러 간다든지, 택배를 붙이러 간다든지 소소한 일들이죠. 입사 후 자신이 그런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해 힘들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제가 깨달은 것은 그것 역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거예요. 그런 업무를 보통 저녁 6시까지 하고 야근은 평균을 내기 어렵지만 1주일에 두세 번 정도 하는 것 같아요.
기본적인 마케팅 전략이 마케팅 부서에서 세워지면 저희는 그것을 어떤 비주얼로 구현해 낼 것인가를 기획해야 해요. 또 로고는 물론 CI(Corporate Identity), BI(Brand Identity)를 어떤 규정으로 사용할 것인지 전사차원의 기획도 하고요. 큰 틀을 만들거나 방법론을 제시하는 거죠. 언뜻 생각하면 이미 하나의 글씨가 있는데 그것에 얼마나 많은 기획이 필요하겠느냐 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하나의 로고 디자인이 나오기까지는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요. 기본적으로 모든 자료가 취합됐다는 전제하에 평균 3주 정도의 프로젝트 기간이 필요하죠.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파트 인원 중에서 프로젝트 리더가 지정 되고 그 밑으로 프로젝트 멤버가 정해져요. 프로젝트 팀원들은 함께 디자인 시안을 내고 리뷰를 하면서 유관 부서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수정과 보고 절차를 거치죠. 만약 보고 상에 문제가 생기면 기간은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제품 출시일정이 긴박하면 빨라질 수도 있어 케이스에 따라 다르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부분도 학교에 다닐 당시와 다른 부분인 듯해요. 학생 때는 내가 하고 싶은 작업을 정해 스스로 스케줄을 계획하고 진행하면 되지만, 회사에서는 모든 것이 협업이거든요. 그래서 협업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해요.
사실 디자이너들은 분야의 특성 상 개성이 강해요. 기업에 속해 있을 때는 그 개성을 억눌러야 하기 때문에 작가의식이 있는 디자이너의 경우는 대기업에 속해 있는 것을 꺼려하기도 해요. 하지만 제 경우는 장점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제가 만든 디자인이 많은 곳에 뿌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이 크죠. 또 사회전반적으로 디자인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이 있거든요.
지금은 LG전자라는 우리나라의 글로벌 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조금 더 경력이 쌓이고 어학능력이 업그레이드 되면 해외 에이전시에서 일하고 싶어요. 좀 더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상대로 다양한 전략과 컨셉트의 디자인을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이죠.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 이 자리에서 열심히 일해서 임원이 되는 것도 꿈꾸고 있어요. 아직 여러 가능성을 엄두하고 있죠.
일반적인 사무부서와 비교하면 차이는 있어요. 타 부서 분들이 부러워하는 것이 딱딱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분위기에요.
예를 들어 회의를 해도 보드에 시안 붙여놓고 자유롭게 서서 이야기를 나눈다든지, 장소나 분위기 자체가 형식에 구애 받지 않아요. 또 부서 파트 인원들의 나이대가 젊은 편이에요. 특히 프로젝트 리더 분들이 타 부서에 비해 젊으셔서 회의할 때 분위기가 열려있죠.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제가 만족하는 부분도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에요.
디자인을 진행하는 과정, 전략적인 부분, 최종 결과물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는 점은 다른 기업과 비슷해요. 디자인 부서의 특징이 있긴 하지만 LG전자에서 정해진 승진제도를 따르고 있죠. 인원 구성을 보면 저희 실이 30명 정도 되고 파트에는 7명의 파트장님이 계시고요. 그 밑에 각각의 프로젝트 단위로 PL(Project Leader)과 팀원이 있는데, 작은 프로젝트의 경우는 PL 혼자 하는 경우도 있어요. 보통 한 프로젝트에 인원이 많이 투입이 될 때가 4명 정도죠. 또 1인 당 프로젝트 하나만 맡는 게 아니라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병행할 수도 있고요. 한 프로젝트에는 PL이 될 수도 있고 다른 프로젝트에서는 프로젝트 인원이 될 수도 있어요.
파트 단위로 큰 프로젝트는 4~5개 정도고 나머지는 때에 따라 들어오는 일들이 많아요.
특히 저희 팀은 분위기는 좋은 편이에요. 의사소통도 그렇죠. 필요한 일 있으면 파트장님께 바로 가서 간략하게 보고 드리고 진행해요. 아니면 제 자리로 모셔서 디자인을 보여드릴 때도 있고요. 파트장님도 번거로운 것을 싫어하시거든요(웃음). 또 저희는 팀원들 간에 팀워크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서 에너자이징데이라는 제도가 있어요. 한 달에 한번씩 팀원들과 반나절 정도 나가서 영감을 받거나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거죠. 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 전시를 보거나 번화가에 숍을 둘러보며 시장조사를 하기도 하고요. 가끔은 영화를 보기도 해요. 그런 과정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가 생기면 의견을 교환하지만, 에너자이징데이의 가장 큰 장점은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거죠. 디자인은 협업이 중요하다 보니, 팀원 간에 관계가 원활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더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디자이너의 출장은 쇼 참석과 업무출장으로 구분 되요. 제 경우는 얼마 전에 CG관련 전시 쇼인 시그라프(SIGGRAPH)에 참석하기 위해 1주일 정도 미국출장을 다녀왔었어요. 그래픽 유저인터페이스, 디자인과 관련 된 학회 겸 쇼라고 보시면 되요. LG전자 디자이너로서 새롭게 선보이는 3D렌더링, 터치기술, 모션캡쳐 같은 유저 인터페이스와 관련 된 학회에 참석하고 쇼를 관람하는 일정이었죠. 업무 출장으로 기억나는 것은 입사 후 4개월 만에 갔던 대만출장이에요. 리서치 업체와 협업을 해서 고객들이 숍을 볼 때 어떤 동선으로 보고, 무엇을 먼저 보는지를 조사하는 것이었어요. 앞서 말했던 디자이너가 해야 할 또 다른 일이에요. 그때 처음 그런 방식으로 얻어지는 결과물을 가지고도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솔직히 제 경우는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하지는 않았어요. 단지 4학년이 되면서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을 정도로 최소한의 준비만이라도 해 놔야겠다고 생각했고, 기준에 맞는 수준의 토익 성적과 학점 정도만 만들어 놨어요. LG전자에 지원을 한 것도 어떻게 보면 우연이라 할 수 있는데, 제가 공고를 본 것이 마지막 날 새벽 4시였거든요(웃음). 그날 오전 9시가 마감인 상황에서 이력서를 작성해서 넣고 1차 통과가 된 거예요. 그 후에 인, 적성 검사를 인터넷으로 마치고 그 후 실기시험을 보라는 연락을 받아 4시간 가량 실기시험을 봤어요. 대략 2달 사이에 진행 된 일이죠. 실기시험에 합격한 사람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2주 동안 인턴 과정이 있었어요. 그 후에 다시 3개월 정도 지나 최종면접을 보고 정식 사원이 될 수 있었죠.
인턴을 선발하는 실기시험은 휴대폰 안에 들어가는 아이콘이나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것이었어요. 예를 들면 ‘휴대폰 잠금 장치의 디자인을 어떻게 만들 수 있나’를 가지고 컨셉트부터 디자인까지 4시간 동안 도출해 내는 거죠. 거기서 추려진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시 여름방학 2주의 인턴기간 동안 과제를 줘요. 과제 역시 LG전자의 제품을 기반으로 새로운 인터페이스 제안과 같은 큰 범위였어요. 과제를 해결하는 중간에 현직의 디자이너 분들에게 중간 보고를 해서 피드백을 받고 최종에는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했어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제 경우는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앞서 말한 것처럼 취업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이기도 했고요. 단지 즐기는 사람이 이긴다는 말처럼, 그 상황을 매우 즐겼던 것 같아요. 당당하게 보여야 한다며 13cm짜리 힐을 신고 PT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면접관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치러져요. 제 경우는 사소한 질문인데 압박 면접으로 이어졌죠(웃음). 이력서 사진이 정장이 아닌 캐주얼 복장으로 찍은 것이었는데 ‘왜 정장이 아니냐’고 물으시더군요. 저는 ‘이력서 사진이 반드시 정장을 입고 찍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대답했고요. 계속 정장을 가지고 추궁하는 식으로 압박을 주는 질문이 이어졌는데, ‘그 부분에 있어 제가 예의 없다고 오해하신다면 그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씀 드렸더니 웃고 넘어가시더라고요.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최종면접자 3명 중 제 면접 때 분위기가 가장 좋았다더군요. 솔직한 생각을 예의를 갖춰 이야기하면서도 부드럽게 표현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아요.
제가 그렇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스펙은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을 정도면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어학연수 경험도 없었어요. 가면 좋지만 아니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취업에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요.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거죠. 그렇다고 너무 조바심 낼 필요도 없어요.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여유를 가져야 해요. 너무 스펙에 치중하면 스스로만 괴로워지거든요. 다만 전 전공에 대한 애착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어요. 그게 아니면 제가 시험 과정을 즐길 수 없었겠죠. 또 제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같이 인턴 과제를 준비했던 사람들과 잘 지낸 것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제가 내성적이었다면, 멤버들과 교류도 안하고 압박감도 느꼈을 듯 한데, 함께 시험을 보는 사람들과 같이 그 상황에서 친구처럼 지내며 서로 작업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오픈 마인드로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요.
저는 너무 자신을 포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포장을 하다 보면 긴장하게 되고 실수하게 되거든요. 자연스럽게 본인을 보여주고 그 상황을 최대한 편안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봐요. 굳이 제 경우가 아니라 다른 직원들을 봐도 부족함이 있는 사람이 있어요. 하지만 공통적인 특징이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잘 웃는 다는 거에요. 아무래도 조직생활이다 보니 그런 측면이 중요한 것 같아요. 똑똑하고 빈틈없이 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인 면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여행은 방학 때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아 갈 수 있는 한 많이 갔어요. 인도네시아, 일본, 미국, 중국을 여행했는데, 학생 때 치고는 많이 다닌 편이죠. 아르바이트를 해서 가야 했기 때문에 그리 오랜 기간은 가지 못했고 길면 보름, 보통은 일주일 정도였죠. 당시의 경험이 돌이켜 보면 디자이너로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다른 나라를 돌아다니며 세상을 보는 시야도 많이 넓어졌고, 언젠가 해외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됐던 것 같아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환경에 노출이 되면서 무의식적으로 친화력을 쌓기도 한 것 같아요. 덕분에 앞서 어학능력 부족으로 원활하게 대화하지 못했다고 했던 인도 관계자와도 어울리는데 문제는 없었어요(웃음).
4학년 초에 모 대기업의 디자인 멤버십 지원을 했다가 탈락한 적이 있어요. 그때 탈락하고 나서 자책감이 많았죠. 1차 붙고 2차 PT준비를 제대로 못해 탈락했거든요. 그 때 경험 덕분에 LG전자 인턴을 하면서 PT준비를 굉장히 꼼꼼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본을 안보고도 리딩 연습을 서른 번 넘게 했거든요. 시간도 제한된 5분에 딱 맞춰서 할 수 있었죠.
욕심이 많아서 동아리는 이것저것 많이 했어요. 하지만 모두 길게 하진 못했죠. 그때 원칙을 세운 게 집중할 것은 3개 이상 하지 말자에요. 또 기억에 남는 활동은 시립대학교 학생들과 협업을 해서 타이포그라피 전시를 준비한 거예요. 대단한 전시는 아니었지만 학생시절 외부 사람들과 교류하며 협업을 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 특별하게 기억에 남아요. 또 교양수업으로 뮤지컬 강의를 들었는데, 가장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타과 학생들도 많이 만나고 함께하면서 다른 전공을 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었거든요. 또 뮤지컬이라는 것이 뭔가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디자인과 비슷한 면도 있었던 것 같아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는 낯선 상황에 던져지는 것을 즐겼던 것 같아요. 전시도 그렇고 여행도 그렇고, 멤버십에 도전했던 것도 그랬죠. 던져져서 그 상황을 헤쳐나가는 것을 좋아했어요.
공부요(웃음). 진심이에요. 전공 공부를 더 깊이 하지 못한 게 아쉬워요. 저를 아는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대학시절로 돌아간다면 훨씬 더 열심히 할 것 같아요. 솔직히 일을 하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끼거든요. 그래도 아쉬움일 뿐이지 후회는 하지 않아요. 매 순간에 충실하며 제가 하고 싶은 걸 했던 것 같아요. 나름대로 알뜰하게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사실 요즘 취업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후배들이 종종 찾아와요. 그때마다 제가 해주는 이야기는 부담 가지지 말고 기본만 갖추라는 거예요.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준비만 해놓으라는 거죠. 다시 말하지만 취업은 타이밍이라 생각해요. 내가 회사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필요할 때 나를 찾아줄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면 되요. 너무 조급해하지 말았으면 해요. 직업에는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고 즐기면서 공부하고 준비하면서 때를 기다리라고 말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