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트위터는 2009년 본격적으로 국내에 소개된 이후 사용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2011년 1월 페이스북 350만여 명, 트위터는 245만여 명의 사용자들이 활동 중이며, 여기에 토종 소셜미디어인 미투데이는 300만 명을 넘어섰다. 요즘(yozm)은 90여 만 명에 달한다. SNS의 원조 격인 블로그 및 싸이월드(Cyworld)까지 합치면 대한민국 인구 절반 이상이 지금 SNS에 빠져 있다.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과 더불어 이런 추세는 우리 생활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며 더욱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은 2011년 인터넷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소셜커머스, 소셜게임, 소셜앱, 소셜허브, 소셜검색 등 소셜을 기반으로 한 각종 서비스들이 등장해 빠르게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SNS, 소셜미디어가 무엇이길래 이토록 반응이 뜨거울까? SNS는 사람간의 관계와 그 속에서 형성되는 상호작용이 중요한 핵심이다. 소셜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미디어는 생각을 상호간 공유하고 참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이다. 개방, 참여, 공유, 협업, 집단 지성으로 대표되는 웹2.0의 정신이 반영돼 있으며, 그 핵심은 바로 ‘사용자 참여’에 있다.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SNS에 형성된 관계 기반 네트워크를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파시킬 수 있게 되었다. 기관 및 기업, CP(Content Provider) 중심이던 정보 경제 프로세스가 사용자 중심으로 변화한 것이다.
사용자 니즈에 의해 커뮤니케이션은 갈수록 단순화되었고 이는 소셜미디어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또한 스마트폰을 위시한 태블릿PC 등 이동형 디바이스의 성장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서비스에 실시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사용자들은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며, 재미있고 쓸모 있는 콘텐츠를 친구들과 공유하려는 습성이 강하다. 또한 자신과 관계를 맺은 사용자들로부터 전해 듣는 정보에는 무한한 신뢰를 나타내는 공통된 성향을 보인다. 이런 현상은 기업에 새로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와 마케팅 채널을 제공했다. 특히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라 하겠다.
소셜미디어의 가치를 인식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소셜미디어 전문가를 찾는 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관련 일자리도 증가 추세다. 기업과 공공 기관들의 소셜미디어 서비스 진입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에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한 원인은, 우리보다 앞서 소셜미디어를 경험한 해외에서 이미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기업의 마케팅 성공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고객 참여형 사이트 ‘마이스타벅스아이디어’를 통해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의 성공적인 기업 사례로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는 스타벅스는 최근 기업 페이스북 팬 페이지로는 최초로 1,300만 명에 육박하는 팬을 확보해 화제가 됐다. 마이스타벅스아이디어와 유사한 아이디어스톰 사이트를 운영하는 델 컴퓨터는 지난 2009년 델아웃렛과 트위터 계정 연계를 통해 총 300만 달러의 리퍼브 컴퓨터를 판매하기도 했다.
국내 대기업들은 소셜미디어 전담 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일례로 KT는 일찌감치 트위터에 진입함으로써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었다. 특히 활동 초반 ‘Olleh 타임’ 이벤트를 진행, 사용자들에게 기업 브랜드를 각인시킨 것은 물론 초창기 아이폰 출시에 대한 사용자들의 오해를 트위터를 통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불식시킨 일화로 유명하다.
지난 2010년 2월 SNS 계정과 연동한 블로그를 개설한 삼성전자는 소셜미디어 마케팅 1위 기업에 선정(한국인터넷커뮤니케이션협회 주최)되었다. 향후 SNS를 활용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소스를 제공하는 소셜미디어 뉴스 릴리즈(SMNR, Social Media News Release) 시스템으로 SNS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해에 국내 대기업 위주의 활동이 돋보였다면, 올해는 중소기업의 진출이 본격 진행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마케팅 도구로서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전사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다.
국내 대기업들은 소셜미디어 전담 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일례로 KT는 일찌감치 트위터에 진입함으로써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주었다. 특히 활동 초반 ‘Olleh 타임’ 이벤트를 진행, 사용자들에게 기업 브랜드를 각인시킨 것은 물론 초창기 아이폰 출시에 대한 사용자들의 오해를 트위터를 통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불식시킨 일화로 유명하다.
지난 2010년 2월 SNS 계정과 연동한 블로그를 개설한 삼성전자는 소셜미디어 마케팅 1위 기업에 선정(한국인터넷커뮤니케이션협회 주최)되었다. 향후 SNS를 활용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소스를 제공하는 소셜미디어 뉴스 릴리즈(SMNR, Social Media News Release) 시스템으로 SNS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해에 국내 대기업 위주의 활동이 돋보였다면, 올해는 중소기업의 진출이 본격 진행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마케팅 도구로서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전사적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다.
꼭 소셜미디어 관련 일자리가 아니더라도 소셜미디어는 취업과 관련,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개인 브랜드 가치를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SNS를 통해 일관성 있는 글과 사진을 게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보다는 본인의 가치관을 분명히 밝히는 내용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홍보에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
소셜미디어는 관심 분야의 전문가 혹은 직장인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준다. 전문가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다 보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처럼 여겨질 수도 있는 것이다.
소셜미디어는 관심 분야의 전문가 혹은 직장인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준다. 전문가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다 보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처럼 여겨질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 취업 포털 인쿠르트의 ‘채용 관련 SNS 이용 현황’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업 인사 담당자의 19.5%는 구직자의 SNS에 접속해 본 것으로 조사됐고, 구직자의 48.3%도 SNS로 채용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채용 기회를 홍보하는 일도 잦다. 운이 좋다면 인사 담당자와 친분을 쌓고 조언까지 들을 수도 있다. 최근에는 두산 그룹의 박용만 회장(@solarplant)처럼 기업의 CEO가 직접 소셜미디어 계정을 운영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CEO의 생각을 공유하는 한편 구직자로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채용 기회를 홍보하는 일도 잦다. 운이 좋다면 인사 담당자와 친분을 쌓고 조언까지 들을 수도 있다. 최근에는 두산 그룹의 박용만 회장(@solarplant)처럼 기업의 CEO가 직접 소셜미디어 계정을 운영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CEO의 생각을 공유하는 한편 구직자로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자.
소셜미디어를 통한 오프라인 만남도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효율적이다. 이름이나 아이디, 혹은 트윗 내용으로만 기억되던 이들이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관계가 한층 돈독해질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는 개인의 브랜드 가치만이 아니라 나아가 보다 넓은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