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보기
SPORTS 메인 이미지
KMU SPORTS

스포츠음료는 정말 물보다 효과적일까?

(스포츠건강재활학과 이현욱 교수)
운동할 때 물과 스포츠음료 중 무엇을 마셔야 할까요? 국민대학교 스포츠건강재활학과 이현욱 교수가 스포츠음료에 포함된 전해질과 탄수화물의 역할을 설명합니다.
30~60분 정도의 짧고 가벼운 운동에는 물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한 시간 이상 지속되는 운동이나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스포츠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시간과 강도, 기온과 습도, 개인의 땀 배출량을 기준으로 물과 스포츠음료를 선택하는 방법과 스포츠음료·에너지음료의 차이를 알아봅니다.

운동할 때 물과 스포츠음료, 무엇을 마셔야 할까?

지난 웹진에서는 운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언제, 어떻게 수분을 보충해야 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운동 중에는 땀을 통해 수분뿐만 아니라 나트륨과 같은 전해질도 함께 손실되기 때문에 운동 환경과 시간에 따라 적절한 수분 보충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운동할 때 흔히 마시는 스포츠음료는 물보다 더 좋은 선택일까요? 스포츠음료에는 수분뿐만 아니라 전해질과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지만, 모든 운동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번 웹진에서는 물과 스포츠음료의 차이와 상황에 따른 올바른 선택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스포츠음료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스포츠음료의 가장 큰 특징은 물과 함께 전해질과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운동 중 땀을 흘리면 수분과 함께 나트륨 등의 전해질이 손실됩니다. 특히 더운 날씨에 오랜 시간 운동하면 땀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전해질 손실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음료에 포함된 나트륨은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하고 체내에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탄수화물은 장시간 운동 중 근육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포츠음료의 목적은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수분, 전해질, 에너지를 함께 공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 - 스포츠음료는 정말 물보다 효과적일까?

2 땀으로 빠져나가는 것은 물만이 아니다.

스포츠음료가 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모든 운동에서 스포츠음료를 마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벼운 걷기나 웨이트 트레이닝처럼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운동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다면 대부분 물만으로도 충분한 수분 보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30~60분 정도 가볍게 운동하고 평소 식사를 정상적으로 한다면 운동 중 손실되는 전해질과 에너지는 식사를 통해 충분히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포츠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면 오히려 불필요한 당분과 열량을 추가로 섭취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포츠음료를 단순히 ‘물보다 건강한 음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필요한 상황에서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운동 보조 음료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 스포츠음료는 정말 물보다 효과적일까?

3 그렇다면 스포츠음료는 언제 필요할까?

스포츠음료의 장점은 운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분명해집니다. 일반적으로 한 시간 이상 지속되는 운동, 특히 러닝이나 사이클, 축구처럼 지속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운동에서는 수분과 함께 탄수화물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시간이 길지 않더라도 한여름처럼 덥고 습한 환경에서 많은 양의 땀을 흘렸다면 전해질 보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땀을 많이 흘리거나 운동 후 옷이나 피부에 하얀 소금 자국이 자주 남는 사람이라면 땀을 통한 나트륨 손실이 상대적으로 많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스포츠음료가 필요한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단순히 운동의 종류가 아니라 운동 시간과 강도, 기온과 습도, 그리고 개인의 땀 배출량입니다.

사진 - 스포츠음료는 정말 물보다 효과적일까?

4 스포츠음료와 에너지음료는 같은 음료일까?

스포츠음료와 혼동하기 쉬운 것이 에너지음료입니다. 두 음료는 이름은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목적은 상당히 다릅니다.

스포츠음료는 운동 중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탄수화물을 공급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합니다. 반면 에너지음료에는 일반적으로 카페인과 당류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각성 효과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운동 후 수분 보충을 위해 에너지음료를 스포츠음료처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특히 더운 환경에서 운동할 때는 제품의 이름보다는 어떤 성분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물과 스포츠음료, 상황에 맞게 선택하자

운동 중 가장 기본적인 수분 공급원은 여전히 물입니다. 짧고 가벼운 운동에서는 물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장시간 운동하거나 더운 환경에서 많은 땀을 흘리는 경우에는 스포츠음료를 통해 수분과 함께 전해질과 탄수화물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물과 스포츠음료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운동에는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운동 시간과 강도, 날씨, 그리고 자신의 땀 배출 정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음료를 선택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동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운동만큼이나 운동 중 무엇을 마시는지도 건강한 운동 습관의 일부입니다.

이현욱 교수 프로필 사진 - 국민대학교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국민대학교 스포츠건강재활학과 이현욱 교수
경희대학교 스포츠의학과 학사, Bridgewater State University에서 선수 트레이닝 석사, Brigham Young University에서 운동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에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후 2025년 3월 1일부로 국민대학교 스포츠건강재활학과 조교수로 부임했다. 현재 미국 National Athletic Trainers’ Association 공인 선수트레이너 (ATC),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발목 혹은 무릎 부상 후에 생기는 움직임의 변화를 분석하고 외상 후 관절염을 방지하기 위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트위터

이 코너의 다른 기사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