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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대학 AI디자인학과

(26학번 김하은 학생)
국민대학교 AI디자인학과 26학번 김하은 학생은 일반고에서 비실기 미대 입시를 준비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AI와 디자인을 함께 배우는 전공을 선택했습니다. 김하은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과정에서 수업 태도와 성실함, 융합 프로젝트 경험, 생활기록부 기반 면접 준비가 중요하다고 전하며 후배들에게 꾸준히 버티는 힘을 강조했습니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AI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26학번 김하은입니다. 저는 일반고에서 비실기 미대 입시를 준비했고, 전과목 내신 2.6등급으로 졸업했습니다. 실기 경험이 아예 없는 비실기 미대 입시생이었고, 대부분의 학생들과 비슷한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사진 - 26학번 김하은 학생

Q2. AI디자인학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AI디자인학과만의 강점이 있다면요?

A. 고등학교 1학년 때 들었던 ‘인공지능기초’ 수업이 AI디자인학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AI가 디자이너의 일을 대체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에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업 시간에 AI를 활용해 로고를 제작해보고 머신러닝 기반 프로그램도 배워보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AI가 디자이너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디자이너의 작업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웹툰 작가가 AI를 활용해 기초 스케치나 구도를 잡으면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처럼, AI는 창작 과정에서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AI와 디자인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전공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AI디자인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AI디자인학과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디자인 분야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편집, 포스터 제작, 영상 제작, 3D 모델링, 음악 제작, 프로그래밍 등 여러 분야의 수업을 접할 수 있어 디자인 안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시각디자인 한 스푼, 공업디자인 한 스푼, 영상디자인 한 스푼이 섞인 학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대학교 조형대학의 여러 분야가 융합되어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무 능력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AI디자인학과만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3.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본인의 어떤 강점이 잘 맞는다고 느꼈는지도 궁금합니다.)

A. 생활기록부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생활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경험의 폭을 넓히는 것을 좋아했고, 그런 과정들이 생활기록부에 잘 담겨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잘 맞지 않는 교과목이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하며 성적을 챙기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과 모든 수업에 최선을 다하려는 태도가 학생부종합전형과 잘 맞는 저의 강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 26학번 김하은 학생

Q4. 고등학교 생활 중, 가장 열심히 몰입했던 활동 하나를 꼽는다면 무엇인가요?

A. 망설임 없이 3학년 1학기에 진행했던 인문사회프로젝트를 꼽고 싶습니다. ‘노후화 및 공동화된 공간의 재탄생’을 주제로 교내의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프로젝트였는데, 주제 선정부터 실습까지 제가 주도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교내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교장 선생님께 허락을 받은 뒤, 학교 안에 벽화와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단순히 제 진로 분야인 미술 활동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지리 시간에 배웠던 감천동 문화마을 사례를 바탕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습니다.

예체능 분야의 관심과 인문사회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연결해 실제 공간 개선 활동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저에게는 융합적인 경험이자 가장 몰입했던 활동이었습니다.

Q5. 학생부를 준비하면서 ‘이건 정말 나다운 기록이다’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었나요?

A. 생활기록부에 적힌 “모든 수업에 빛나는 눈으로 참여하여 수업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학생임”이라는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아무리 피곤하거나 힘들어도 수업 시간만큼은 수업에 집중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태도가 기록으로 남았다는 점에서 정말 저다운 문장이라고 느꼈습니다. 생활기록부를 받고 이 문장을 봤을 때, 저의 노력을 알아봐 주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동시에 제가 고등학교 생활을, 최선을 다해 보냈다는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Q6. 내신·비교과·면접 또는 서류 중에서 가장 부담이 컸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A. 저는 면접이 가장 부담스러웠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면접이다 보니 더 긴장됐고, ‘목소리가 떨리면 어떡하지’, ‘생각한 대로 말을 못 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즉석에서 생각하고 말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 친구에게 모의면접을 부탁했습니다. 실제 면접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는 없었지만, 오히려 친한 친구 앞에서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말을 많이 해보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과 연습할 때는 긴장해서 제 부족한 모습이 드러날까 봐 오히려 횡설수설할 때도 있었는데, 친구와는 부담을 덜고 다양한 답변을 시도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친구가 일부러 신박한 질문이나 당황스러운 질문을 해주기도 했는데, 그 덕분에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도 덜 당황하는 연습이 되었습니다. 실제 면접에서도 처음 듣는 질문에 조금 더 침착하게 답할 수 있었고,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답변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진 - 26학번 김하은 학생

Q7. 입시 준비 과정에서 슬럼프나 흔들렸던 순간이 있었다면, 그때 어떻게 마음을 다잡았나요?

A. 열심히 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무조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지치는 순간이 종종 있었습니다. 보통은 스스로를 위로하며 마음을 다잡는다고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버텼습니다.

고등학생 때 중요한 프로젝트 보고서 마감을 하루 앞두고 팀원 한 명과 연락이 두절된 적이 있습니다. 결국 그 친구의 몫까지 제가 맡아 밤새 보고서를 완성해야 했습니다. 당시에는 화가 많이 났고, 그 감정이 꽤 오래 남았습니다.

입시가 힘들 때면 오히려 그때의 일을 떠올렸습니다. ‘내가 꼭 성공해서 보여줘야지’, ‘적어도 저 친구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지’ 하는 경쟁심이 생겼고, 그 감정을 동력으로 삼아 버틸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감정이 꼭 건강한 동기였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당시의 저에게는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도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버틸 수 있는 사람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Q8. 면접 또는 서류 평가를 앞두고 특히 신경 썼던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저는 지원 학과와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이는 과목의 생활기록부까지 꼼꼼하게 숙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통합과학처럼 1학년 때 배웠고 진로와 거리가 있는 과목은 시간이 지나면 내용을 잊기 쉽습니다.

하지만 면접에서는 어떤 부분에서 질문이 나올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진로와 관련이 적어 보이는 내용도 여러 번 읽어보며 준비했습니다. 생활기록부를 보면서 스스로 예상 질문을 만들고 답변해보는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덕분에 면접관님께서 예상하지 못한 부분을 질문하셨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 26학번 김하은 학생

Q9. 지금 돌이켜봤을 때,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A. 진로 역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수업 태도와 같은 기본적인 인성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하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학은 특정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만을 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생활 전반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수업안에서 꾸준히 성장해 온 태도 역시 중요합니다. 간혹 진로 역량을 너무 강조하고 싶은 마음에 생활기록부를 모두 진로 관련 내용으로만 채우려는 학생들도 있는데, 기본적인 수업 태도와 성실함이 함께 드러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학생부종합전형은 한 가지 활동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생활 전체를 통해 어떤 태도로 배우고 성장했는지를 보는 전형이라고 생각합니다.

Q10. 신설된 지 5년밖에 되지 않은 AI디자인학과, 학교생활은 어떤가요?
학과 자랑도 부탁드려요.

A. AI디자인학과는 신설된 지 오래되지 않은 학과인 만큼, 새로운 분야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어도비 프로그램이나 AI 영상·이미지 제작 툴을 배워본 적이 없더라도 전공 수업을 통해 기초부터 배울 수 있어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특히 3월 셋째 주쯤 열리는 AI WEEK 기간에는 선배들과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친목도 다지고, 여러 툴도 더 빠르게 익힐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프로그램들도 선배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 학과 내 학술동아리에서는 선배님들이 신입생들에게 블렌더라는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가르쳐주는 활동도 진행합니다. 덕분에 블렌더를 다루는 전공 수업을 듣기 전에 미리 프로그램에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을 함께 배우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학과라고 생각합니다.

Q11. 마지막으로, 앞으로 같은 전형을 준비할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한 가지가 있다면요?

A. 너무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꾸준히 해나간다면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이런 글을 찾아 읽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입시에 진심이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조금만 더 버티면 대학 생활이라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지금은 힘들고 불안한 순간이 많겠지만, 그 시간도 결국 여러분을 성장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끝까지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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