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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치키차카차카초코초코초! 함께 타, 슈퍼보드!
보드 스포츠 동아리 What’s up

박현지(스포츠건강재활학과 21학번), 장현윤(일본학과 19학번),
하태용(스포츠산업레저학과 19학번), 안시연(의상디자인학과 19학번) 학생

What’s up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보드 스포츠를 즐기는 동아리다. 봄·가을에는 스케이트보드, 여름에는 서핑과 웨이크보드, 겨울에는 스노보드 등 종목을 바꿔 가며 보드 스포츠 특유의 스릴을 만끽한다. ‘보드 챙겨서 조형대, 농구장, 한강 둔치, 스키장 앞으로!’ 간살간죽, 쿨내나는 청춘들의 동아리 활동을 살펴본다.

친목 다지고 스키장 리조트로! What’s up 생활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What’s up에 역대로 최고 많은 신입 부원이 들어왔다. 올해 가입한 신입 부원만 120여 명. 기존 부원보다 4배나 많다.
“지난 2년 동안은 팬데믹으로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았잖아요. 올해부터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22학번과 재학생이 신입 부원으로 들어왔는데요. 구성원이 많아진 만큼 기존 부원들과 신입부원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모집을 잠시 중단했다가 2학기가 되어 정기모집으로 부원들을 새로 들였죠.”

▲ 동아리방에 부착된 What’s up 포스터

▲ What’s up 부원들을 소개합니다! 개성 가득한 인물 사진과 현란하고 아찔한 해시태그에 집중!

What’s up의 박현지 회장은 친목을 중시하는 동아리 전통을 고려해 유령회원 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어느 동아리든 친목이 중요하지만 What’s up이 친목을 강조하는 이유는 동아리 활동이 시즌과 비시즌으로 나뉘기 때문이다.

▲ What’s up 동아리방에 있는 형형색색 스케이트보드

“스노보드를 타는 겨울에 동아리 활동이 가장 활발해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겨울이 시즌이고, 봄·여름·가을은 비시즌으로 구분돼요. 비시즌에는 주로 스케이드보드, 서핑, 웨이크보드 등 보드 관련 스포츠를 하고 틈틈이 낚시, 캠핑 등 다른 야외활동도 겸하죠. 비시즌 기간에는 신입부원들과 기존 부원들이 친밀해질 수 있도록 거리감을 좁히는 활동을 주로 하고, 겨울이 오면 스키장 리조트 주변에 시즌방(콘도, 펜션, 호텔, 아파트, 민박 등을 임대해 쓰는 공동 숙소)에서 머무르며 스노보드를 타러 다녀요. 시즌방 공동 생활은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데요. 3개월간 숙소를 잡고 서울과 스키장 리조트를 자유롭게 오가죠. 하루하루가 MT예요."

▲ 스노보드 선수 출신인 박현지 회장(왼쪽)과 스노보드 마니아 장현윤 부회장(오른쪽)

장현윤 부회장은 올해부터 정상화된 시즌방 활동을 위해 임원진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스노보드를 타는 묘미와 함께 지역 맛집 도장 깨기와 명소 탐방 등 재미난 경험이 가득하다고 자랑한다.

설원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청춘의 세계관

보드 스포츠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1인 스포츠지만 What’s up은 함께 어울리며 타는 보드를 찐으로 여긴다. “혼밥하기 싫은 것과 같은 거죠.” What’s up에서 처음 보드 스포츠를 접했다는 안시연 총무담당은 이제는 제법 도전을 즐기는 용자가 됐다. 이 모든 것은 안전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보드 스포츠를 접할 수 있기 때문.
“What’s up은 30여 개 대학이 연합된 KUSBF(Korea University SnowBoard Federation:한국대학스노보드연맹)와 1년 내내 활동을 함께해요. 한 달에 한 번 한강둔치에서 스케이트보드도 타고, 보드 관련 교육은 KUSBF와 제휴된 교육 기관을 통해 받죠. 어느 정도 라이딩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부원들과 함께 어울리는데요. 스노보드는 선수 출신인 박현지 회장을 비롯해 선수가 여럿 있고, 다른 보드 종목은 프로 선수는 아니더라도 수준급 실력을 갖춘 부원들이 많아 실력과 자신감을 키우기 좋아요”라며 보드를 타본 경험이 없어도 활동을 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 수준급의 스케이트보드 실력을 자랑하는 하태용 홍보담당(왼쪽)과
동아리 곳간 열쇠를 쥐고 있는 안시연 총무담당(오른쪽)

야외에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만큼 회비도 궁금하다. 연회비 4만 원에 신입 부원은 가입비 1만 원을 더 내는데 2박 3일 시즌방 이용권, 동아리 물품 대여비(공용 스케이트보드, 돗자리 등)가 포함되어 있다. 시즌 기간 동안 회비에 포함된 2박 3일이 부족하다면 각자 스케줄에 따라 1박 게스트, 12박, 풀상(기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음) 이용권 등을 구입하면 된다.

▲ 시즌방 공동 생활을 하는 What’s up. OB와도 함께한다

▲ What’s up 부원들은 KUSBF와 제휴 맺은 숍에서 보드 관련 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올해 여름 진행한 연합패밀리 세일에서 득템하고 신난 부원들.

계절이 점점 겨울을 향해 가고 있다. 2년 만에 정상화되는 시즌방 생활을 코앞에 두고 있는 What’s up. 준비는 잘되고 있을까?
“보드복, 고글, 힙합 음악 그리고 일용할 맛집 지도까지. 간살간죽이라고 멋지게 보이는 아이템들은 각자가 알아서 준비할 테니 저희는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야겠죠?” 하태용 홍보담당이 제법 의젓하게 답한다. 이어 장현윤 부회장이 “현실에서의 책임은 서울에 잠시 내려두고, 평창에서 쿨하게 설원을 누빌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뜁니다!”하고 말한다. 청춘의 또 다른 세계관이 설원에서 펼쳐진다고 하니 그 모습이 궁금하다면 복지관 130호를 두드려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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