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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와 IT 융합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원장 안현철 교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관련 기술의 활용 능력과 데이터 분석 능력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비즈니스와 IT 융합 전문인력이 필요한 지금, 실무 지향 교육으로 비즈니스 분야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는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에 대해 알아본다.

BK21이 인정한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국민대학교는 1984년에 ‘정보관리학과’를 출범한 국내 최초 대학으로, 2001년에 비즈니스와 IT 융합인재 양성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철학을 바탕으로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을 개원하였다. 2001년은 ‘닷컴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인터넷 정보통신 기술 기반의 3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던 시기. 당시에도 시장은 비즈니스와 IT에 관한 지식을 지닌 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가 있었지만, 석사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국민대학교는 당시 초대 원장이었던 이춘열 교수(현 명예교수)를 주축으로 정보통신부, 산업자원부,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책 자금을 지원받아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을 신설했다.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은 교육부의 3단계 BK21(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과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석사, 박사과정생 및 신진연구인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고등교육 인력양성 사업)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사업팀으로 선정되었으며, 4단계 BK21에도 선정되어 현재 전국 단위 경영 분야의 유일한 교육 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 KT를 방문한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생들

비즈니스IT, 트레이딩시스템의 활발한 교류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은 비즈니스와 IT의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비즈니스IT’와 '트레이딩시스템' 2개의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IT 전공은 제조, 유통, 서비스 등 일반적인 산업군에 통용될 수 있는 비즈니스와 IT의 융합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전공이다. 사회적·시대적 교육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즈니스애널리틱스(BA: Business Analytics), 고객경험(CX: Customer Experience), 두 개의 전문화된 트랙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애널리틱스 트랙은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비즈니스 분석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경영에 대한 이해와 데이터 분석 능력을 겸비한 융합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4단계 BK21 사업과 함께 운영되고 있어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고객경험 트랙은 고객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이론적인 고찰을 시작으로 고객 행동 데이터의 분석 및 인사이트 도출, 고객 가치 창출, 경험 설계까지의 전 과정의 방법론과 지식을 학습하고 연구한다.

▲ 비즈니스IT 전공 커리큘럼

트레이딩시스템 전공은 금융산업에서의 IT 융합을 효과적으로 교육하고 연구하기 위해 개설됐다. 세계경제포럼(WEF)이 2016년에 평가한 주요 국가의 금융산업 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80위 권으로 아프리카 주요 국가보다 수준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역량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금융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첨단 IT기술에 기반하여 금융투자 의사결정을 고도화하는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트레이딩시스템 전공의 설립 목적이다. 특히 금융지식은 물론 고도의 IT 활용 역량이 요구되는 ‘파생상품 대상의 시스템 트레이딩’에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이와 관련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대학원이 적어, 관련 전공자와 업계 종사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트레이딩시스템 전공에서 주로 활용되는 기술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지능형 의사결정지원기술로, 비즈니스IT 전공의 비즈니스애널리틱스 트랙에서도 이 지능형 의사결정지원기술을 주로 교육하고 연구하고 있어 대학원 내 전공 간 교육과 연구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 트레이딩시스템 전공 커리큘럼

435명의 석사와 78명의 박사를 배출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이 최근에 조사한 5개년 졸업생들의 학부 전공은 경영경제가 34%, 경영정보가 11%, 공학계열이 29%, 기타가 26%였다. 상경계열과 공학계열 전공자가 과반수를 차지하며 소비자학, 산업심리학 등 전혀 다른 학부 과정을 거친 학생들이 비즈니스애널리틱스나 고객경험설계, 트레이딩시스템에 관심이 생겨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현업에 종사하다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에 입학하는 비율은 석사 과정이 40~50%, 박사 과정이 90% 이상이다.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은 현업 종사자를 위한 평일 야간과 토요일 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토요일 수업만을 수강하고도 학위 취득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동영상 중심의 이론 수업과 오프라인 환경에서의 대면 수업이 결합된 블렌디드 방식 수업을 평일 야간 수업으로 적극 도입하여, 학습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현업 종사자들의 수강 편의도 배려하고 있다.

▲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435명의 석사와 78명의 박사를 배출하였다.
경기 침체와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관련 직종의 전문 인력 수요가 높아 졸업생들의 취업과 사회진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비즈니스IT 전공 졸업생은 주로 일반 기업(신한은행, 현대카드, 쿠팡, 현대건설, 데이터솔루션 등)이나 연구기관(KISTI, KIST, 생산기술연구원 등)으로, 트레이딩시스템 전공 졸업생은 금융투자기관(NH투자등권, 하이투자증권, NH선물, 삼성선물, 유진투자등권, 신한금융투자,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으로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
안현철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와 IT융합인재를 목표로 대학원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각종 공모전이나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0년 이후 총 89건의 수상실적을 기록했으며, 총 1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비즈니스와 IT의 융합 분야에 있어서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 연구의 산실이 되는 것을 목표로 비즈니스와 IT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3년(2020-2022)간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주요 실적

▲ 2019빅콘테스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왼쪽), 2019NTIS 최우수상(오른쪽)

비즈니스, 금융 산업에서 주목해야 하는 BIT 융복합 최신 트렌드

디지털 기술은 기업 생존에 필수 요소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은 더 가속화되고 있다. 이커머스 분야의 경우 지난 10년간의 거래량이 8주 만에 달성되기도 하고, 원격 진료 예약 건수는 15일 만에 10배가 증가하기도 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넷플릭스는 5천 만 구독자를 달성하는데 7년이 걸렸지만 팬데믹 기간 중 론칭한 디즈니플러스는 단 5개월 만에 동일한 수의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기업의 디지털화로 속도와 민첩성을 갖춘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는 시대다. 인공지능은 디지털 기업의 두뇌, 빅데이터는 원료이자 에너지, 5G 통신망은 데이터가 이동하는 고속도로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이해하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최신 IT 기술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시민 데이터 과학자의 시대 개막

인공지능, 머신 러닝, 데이터 과학 등을 실무에 적용하는 일은 통계학, 컴퓨터 과학, 수학 등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구현하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 즉 데이터 과학자들만이 담당할 수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데이터 과학자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분석도구들이 개발되면서 이제는 과학적 훈련을 받지 않아도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가 높은 비전문가가 손쉽게 고급 데이터를 분석하고 예측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비전문 데이터 과학자를 미국의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회사인 가트너(Gartner)는 시민 데이터 과학자(Citizen Data Scientist)라고 부른다.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과 경영대학원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데이터 과학 등 기초 학문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학위 과정을 개설하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 대부분은 시민 데이터 과학자 양성을 궁극적인 교육 목표로 두고 있다.

핀테크에서 테크핀으로, 금융시장을 혁신하는 IT기업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은 핀테크(FinTech)라는 이름으로 금융업을 빠르게 변화시켰다.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핀테크는 초기에 지급 결제(Payment)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현재는 개인 자산관리(로보어드바이저), 인터넷 전문은행, 보험 등 부가가치가 더 큰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초창기 핀테크는 금융회사가 주체가 되어 기존의 금융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IT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반대로 IT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IT 업계가 주류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을 테크핀(TechFin)으로 부른다. 기존 금융 인프라가 취약했던 중국의 경우 알리바바(Alibaba), 텐센트(Tencent), 바이두(Baidu) 같은 IT 기업이 금융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어떤 산업보다 금융산업에서 현재 디지털 전환이 가장 역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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