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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강한 대학임을 입증하다! 판교 자율주행 모터쇼 E-포뮬러 1위 국민대학교 전기차동아리 KUST

국민대학교는 경기도에서 주관한 판교자율주행모터쇼에서 대학생 경진대회 E-포뮬러 부문과 자율주행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여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중 uniK에서는 E-포뮬러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한 KUST 팀을 만났다. 대회를 통해 자신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이들의 도전기를 이곳에서 만나보자.

제3회 판교자율주행모터쇼에서 빛나는 KUST!

경기도가 주최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킨텍스(KINTEX)가 주관한 제3회 판교자율주행모터쇼는 ‘새로운 경기, 자율주행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11월 1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자율주행 산업 교류를 위한 박람회와 컨퍼런스, 경진대회, 자율주행차 시승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그중 ‘대학생 자동차 융합기술 경진대회'는 100% 전기로만 움직이는 E-포뮬러 부문과 대학생들이 직접 세팅한 자율주행 플랫폼을 사용하는 자율주행 부문으로 진행됐다. 국민대 학생들은 양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E-포뮬러의 전자팀 팀장을 맡은 정의석(자동차IT융합학과 14) 학생은 해당 대회의 심사 과정을 소개했다.

“대회가 시작되면 우선 검차를 받습니다. 규정에 맞게 차를 만들었는지 검사하는 과정이죠. 1/3 정도의 팀이 여기서 탈락해요. 그리고 제동테스트, 오토크로스, 가속, 내구 경기 이렇게 네 가지 경기를 뛰게 되는데요. 이때 나온 점수를 합산해서 순위를 매깁니다. 단거리, 장거리 주행, 퍼포먼스 모든 면에서 꼼꼼하게 체크해요.”

KUST의 팀원 중에서도 평소 전기차와 E-포뮬러 부문에 열정과 뜻이 있는 학생 23명이 모여 자동차를 만들었다. 그중 E-포뮬러는 기존 EV 부문에서 사용한 48V를 뛰어넘는 300V 수준의 고전압을 사용한 포뮬러로써, 팀원들은 KUST 자동차만의 특색을 여실히 드러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 판교자율주행모터쇼 참가 당시

즐겁게 만들고, 즐겁게 달리자!

KUST 팀에서 만든 자동차 이름은 ‘라온’이다. 순우리말로, ‘즐거운’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즐겁게 만들고, 즐겁게 달리자는 뜻을 담고 있다. 라온은 제작하기까지 1년 정도 걸렸다. 이 대회의 전자팀 모터제어파트를 맡은 김소희(기계공학부 17) 학생은 “협동심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은 덤이었던 것 같다”며 대회 1등 소감을 남겼다.

“저희가 많은 대회를 나갔는데요.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선배님들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뒷받침되었기에 좋은 성적이 나온 거 같아요. 특히, 설계나 제작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그리고 정재일, 이현진, 신동훈 교수님, 그리고 안운상 기사님의 지원은 물론이고, 팀 구성원 모두가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협동했던 것이 1등 할 수 있었던 비결인 거 같아요.”

E-포뮬러 부문에에서 KUST 팀은 고출력의 배터리와 발전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전기포뮬러를 제작하였다. 민감한 고전압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술에 가장 중점을 두었고 이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재일 교수는 이에 대해 “300V 포뮬러가 가능한 것은 우리 팀이 최초였을 것”이라며 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E-포뮬러 부문은 100% 전기로만 움직이는데요. 다른 팀은 아마 150V 수준일 거예요. 우리는 300V라는 고전압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이 1등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해요. 고전압으로 갈수록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더 높은 완성도를 요구하게 되죠. 그게 저희의 기술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성장을 확인하는 대회였어요

KUST 팀은 해당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팀 안에 팀을 여러 개로 만들어 운영했다. 크게 전자팀과 기계팀으로 나누고, 세부적인 팀을 운영한 것이다. 각 팀의 팀장들은 팀원들이 맡은 파트를 이해하고, 계속해서 일정을 조정해나가는 역할을 했다. 그러면서 팀원들은 스스로가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오종수(기계공학부 15) 학생은 “힘들었지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남겼다.

“만약 이러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면 후회 없이 했으면 좋겠어요. 하고 싶어서 한다면 최대한 즐기고 끝까지 해낼 수 있어야 하는 거 같아요.”

정의석 학생도 “정말 힘들지만,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만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꼭 도전해보는 것을 권했다. 김소희 학생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며 “많은 문제와 갈등이 있지만, 열정만 끝까지 가져간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응원했다.

정재일 교수는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공학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거 같아 뿌듯하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경기를 잘하는 것보다 실제로 자동차를 잘 만들었느냐가 평가에 중요한 거 같아요. 설계를 잘했는지, 공학적인 영역을 잘 수행했는지 등이요. 세계적인 트렌드가 그런 것 같아요. 좋은 차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이를 통해 얼마큼 학생들이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 보이는 것도 중요한 거 같아요.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어떤 부분이 잘 됐는지, 잘 안 됐는지 꼼꼼하게 분석해보면 또 다른 좋은 차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거예요.”

판교자율주행모터쇼에서는 KUST 팀뿐만 아니라 자동차 동아리 KUUVe(지도교수 김종찬) 팀이 자율주행 부문에 출전해 1등을 거뒀다. 자동차 분야에서 국내 대학 중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국민대학교. 현재 자율주행자동차·전기차·자동차디자인 등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중 KUST팀이 E-포뮬라 부분에서 새롭게 두각을 드러내며 내년 대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목이 쏠린다. 성장을 멈추지 않는 KUST의 끊임없는 도전을 uniK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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