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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하다 임산부 시기별 영양 코디네이터 Balance10

국민대학교는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기획 및 설계하고 이를 통해 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알파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Balance10 팀은 ‘임산부를 위한 코디네이터’라는 컨셉으로 웹·앱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들은 아이디어 실현 과정에서 알파 프로젝트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꿈꾸는 서비스는 어떤 것이며,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들어보자.

다양한 학과가 모여 만든 시너지

Balance10 서비스는 최민철 팀장을 비롯한 경제학과 김동민, 윤경민 학생들이 모여 기획한 아이디어다. 이는 K-GEB(Kookmin Global Entrepreneurship Bootcamp)라는 전 세계에서 온 (예비)창업가와 국민대학교 학생이 팀을 이루어 창업의 전 과정을 경험하는 글로벌 창업교육 프로그램에서 소프트웨어 융합대학원 윤종영 교수에게 자문을 구하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 최민철 팀장은 “알파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앱 디자인과 임산부를 위한 영양 정보 및 식품 개발 부분에 대한 전문 지식을 더하기 위해 새로운 팀원들을 모집했다”고 팀원 구성 과정을 설명했다.

“저희 아이디어가 임산부 대상의 영양 관리를 위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식품영양학적인 지식과 앱 개발, UI & UX 디자인 등이 모두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이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을 팀원으로 모집했죠. 이러한 융합이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데 큰 힘이 됐어요.”

윤종영 교수는 “다양한 과가 모인다는 점에서 알파 프로젝트의 취지와 잘 맞았던 거 같다”며 팀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 자체가 다양한 전공 지식을 필요로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먼저 제안했어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을 모아보라고요. 그게 알파 프로젝트 취지는 물론,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Balance10 팀은 식품개발, 앱 개발, 영양 정보 포스팅 및 영양분석 이렇게 총 세 PART로 구성되어 있다. 식품영양학과의 김정현 학생과 경제학과 최민철, 윤경민 학생이 임산부 식품 정기배송을 위한 식품개발과 기획을 담당했다. 개발은 소프트웨어학부 이영한 학생, 디자인은 공업디자인학과 조은봄, 박선정 학생이 맡았으며 식품영양학과 안수영 학생, 경제학과 김동민 학생이 영양 정보 포스팅과 영양 정보 분석을 진행했다.

하지만 각자의 영역에 대한 어느 정도 전문성이 있는 만큼 화합을 이루기가 쉽지 않았다. 최민철 팀장은 “서로의 전문성보다 각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에 큰 비중을 뒀다”며 운영의 어려운 점을 설명했다.

“팀원들이 학생이기 때문에 임산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지식이 부족할 수밖에 없잖아요. 프로젝트 초반에는 임산부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문제를 공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팀이 지향하는 바를 팀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말이죠.”

▲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윤종영 교수

임산부의 건강을 위한 서비스의 총체!

임산부에게는 시기별로 필요한 영양이 다르다. 임신 초기 태아의 뇌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엽산이, 신체가 커지는 시기에는 혈관, 골격을 구성하기 위한 철분, 칼슘 등이 필요하다. 출산이 다가오는 시기에는 철분의 섭취량이 가장 중요해진다. 최민철 팀장은 “이러한 임산부를 위한 정보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고, 정보를 얻기 위해 서점에서 책을 봐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를 구성했다”며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저희는 기존의 영양 정보를 체계화하는 과정을 거쳐 앱을 완성할 계획인데요.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수업에서 논문이나 교수님께 받은 자료를 통해 얻은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Balance10은 단순한 웹, 앱을 통한 정보 제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식품 개발, 그리고 배송까지 모든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경제학과 학생 3명이 샐러드 업체 ‘퍼니정글’을 인수해 식품 제조 시설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 성북보건소에서 임산부 대상 설문조사

탄탄한 아이디어와 실력만 있으면 OK!

Balance10 팀은 고객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국민대 근처 보건소 및 산부인과를 찾아가 자료 조사 및 서비스 홍보를 이어갔다.

“서비스 런칭에 앞서 100여명의 임산부를 선정해 샐러드, 음료, 간식 종류를 배송해서 평가하는 서포터즈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이 100여 분은 국민대 근처 보건소와 산부인과를 통해서 모집할 계획입니다.”

Balance10 앱 서비스는 2019년 6월 초 오픈을 예상하고 있다. 그전에 카카오 플러스 친구를 통해서 해당 서비스를 먼저 만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Balance10의 초기 아이디어 작업부터 탄탄하게 구성된 탓에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윤종영 교수는 기대감을 표했다.

“민철 학생이 지난 창업경진대회에서 1등으로 상을 받았어요. 단순히 아이디어에서 그칠 수도 있었겠지만,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의 전문성을 토대로 한 실행 전략이 있었기에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여기에 알파 프로젝트라는 학교의 지원까지 더해졌으니 잘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임산부 건강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밸런스10. 자신들의 전공 지식을 자신 있게 내세운 것은 물론, 알파 프로젝트라는 울타리 안에서 이들의 프로젝트는 성공적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 Balance10 앱 컨셉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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