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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관심에서 시작된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는 불빛이 됐으면 좋겠어요 서울중기청·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동아리 왕중왕전' 수상 장성익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 12학번)

작은 불빛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듯, 모든 교통 약자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 ‘불빛’ 팀. 이는 국민대 창업지원단 소속 창업동아리다. 작년 2018 창업 동아리 왕중왕전에서 우수상을 받으면서 사회적 기업으로서 큰 관심을 받게 됐다. 현재는 ‘리틀플레임’이라는 이름의 회사로 운영되고 있는 이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약자들을 위한 서비스

국민대학교 창업동아리 ‘불빛’ 팀은 2017년 4월, 장성익 학생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아이디어 부문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팀이 꾸려지기 시작했다. 장성익 학생은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러 명이 모이면 더 큰 시너지를 낼 거라 판단해 팀원을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공모전 지원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국민대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도 모집했어요. 여러 온라인 카페, 각 대학 게시판 등에 모집 공고를 올렸습니다. 그 결과 프로젝트의 성격에 부합한 학생들과 함께하게 됐죠.”

한국외대 주현실 학생과 경희대 김지수 학생이 합류하면서 불빛 팀은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불빛 팀은 임산부, 고령자, 장애인 등(이하 교통약자)이 버스 승하차 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버스를 탔을 때 뒷좌석에 계시던 할아버지께서 하차하시다가 사고를 당하는 걸 직접 목격했어요. 그때 교통 약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해당 아이디어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교통 약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버스 승하차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교통 약자 예약 서비스는 버스 기사의 운전석에서 받아볼 수 있다. 교통 약자가 사고를 당하거나 하차해야 할 장소를 놓치거나 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최우수상 수상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삼성전자에서 주최,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창조경제타운에서 후원하는 프로젝트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 공모전이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아이디어 부문과 임팩트 부문으로 나뉜다. 아이디어 부문에 진출한 불빛 팀은 예선, 본선을 거쳐 1865개 팀, 9325명을 제치고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상 상금 2500만원을 지원받게 됐어요. 이를 바탕으로 임팩트 부문에 도전하기도 했죠. 이후 세상에 더 선한 영향력을 열심히 끼치기 위해서 2018년 9월 법인을 설립했죠. 회사 이름은 ‘리틀플레임’으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성익 학생은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이후 법인 설립 과정까지 국민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도움을 받았다. 창업지원단을 통해 국민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것은 물론, 성공창업자들과 투자 전문가들을 통해 창업 자문을 받는 국민대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었다. 리틀플레임은 현재는 국민대학교 글로벌 창업벤처대학원 멘토와 외부 컨설팅회사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데 노력하는 중이다.

2018 서울지역 우수 창업동아리 왕중왕전에 참가하다

리틀플레임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서울 지역 우수 창업동아리 왕중왕전에도 도전했다. 이 대회는 서울 지역 10개 대학교에서 3개 팀씩 선발되어 총 30개의 창업동아리가 모이는 자리다. 이 대회를 통해 대학생들은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여 대학 내 창업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스타트업 기업을 만들어 내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왕중왕전은 약 1개월 정도 준비한 것 같아요. 준비하면서 프레젠테이션에 가장 큰 공을 들였어요. 심사위원들에게 저희 솔루션의 가치를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됐어요.”

▲ 불빛 팀이 만든 어플리케이션 ▲ 2018 서울지역 우수 창업동아리 왕중왕전 참가 당시

불빛 팀은 서비스를 계속 보완해 나가면서 각 지자체에 솔루션을 이관하고자 한다. 교통 약자의 이동권에 대한 해결책 제시에 이들의 솔루션이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불빛 팀은 또 중국에서 진행된 세계 대학생 글로벌 챌린지라는 스타트업 피칭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장성익 학생은 “창업이 힘들 수 있지만, 이 과정에서 얻는 경험과 지식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창업을 계획하는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무엇이든 도전하려면 힘들고 어려운 건 당연하잖아요. 삶에 있어 마주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면 성공이든 실패든 상관없는 것 같아요. 이러한 경험을 통해 분명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불빛 팀은 사회적 기업 관련 대회에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올 4월에 있을 창업선도대학 창업아이템사업화에 지원할 예정이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품은 리틀플레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달려가는 이들의 행보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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