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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과  대회  준비, 알파프로젝트로 둘 다 잡았습니다 국민대학교 자작자동차 동아리 KORA

자작차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생산하는 양산차와 달리 차량 설계·제작 등 전 과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그만큼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등이 없다면 최고의 성능을 갖춘 자작차를 만들어 낼 수 없다. 특히 자작차 제작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구조 변경, 부품 이상 등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KOOKMIN RACING(이하 KORA)팀은 미국에서 열리는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출전을 위해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알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대학교 KORA 팀의 이야기를 지금 들어보자.

<알파 프로젝트란?>

자신만의 알파학기를 직접 설계하고 실행하여 정규학점으로 인정받는 교육과정.

* 지원금 : 9학점(120만원), 12학점(160만원)
* 지원횟수 : 재학 중 1회 (9학점 or 12학점)
* 알破(a)가 의미하는 것은?

- 기존의 형식과 틀을 깬다.
- 알을 깨고(破) 세상에 나온다.
- 대학에서 제공해주는 교육에 자신만이 추구해서 설계하는 '더하는 교육(+α)'.
- 우수한 인재(α)로 거듭난다.

Shelleco marathon asia에 도전하다!

국민대학교의 KORA팀은 이전부터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하기로 유명했다. 특히 올해 FSAE 2018 대회에 참가해 해당 대회에서 FEV POWERTRAIN 부문 2등과 가속 부문 3등을 수상하며 그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팀원 모두가 참가한 KSAE 2018에서 포뮬러 부문 최고상인 최우수상과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SEMA 2018에 참가했던 최병현(자동차IT융합학과 14) 학생과 이준용(자동차IT융합학과 14) 학생은 해당 대회 URBAN CONCEPT, BETTERY ELECTRIC 부문 5등을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이들이 도전하는 대회는 Shell eco marathon asia(이하 쉘 에코 마라톤)이다. 이 대회를 위한 모인 팀원에 관해 곽희범(자동차공학과 14) 팀장이 소개했다.

“동아리 내에서도 이준용, 최병현 학생이 꾸준히 전기 차량을 만들어왔어요. 그리고 FSAE2018 대회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 자동차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오랫동안 동아리에서 활동한 선배들이 팀에 합류하면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죠.”

이번 대회를 위해 이들은 KORA 내 총 8개 팀을 나눠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있었다. 차량의 외관을 담당하는 카울팀, 차량의 뼈대를 만드는 바디팀, 브레이크 등을 담당하는 샤시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기에 차량 설계와 일정에 관여하며 프로젝트 수행까지 팀을 이끄는 PM(Project manager)으로 곽희범 팀장이 KORA를 이끌어가는 것이다.

쉘 에코 마라톤은 글로벌 정유회사인 SHELL에서 주관하는 차량의 효율을 경쟁하는 대회다. 세계적으로 유럽, 인도, 아메리카에서 열리고 있으며 이중 KORA팀은 아시아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이 대회에서도 실제 차와 유사한 형상과 기능을 가지는 BETTERY ELECTRIC 부문에 참가한다. 곽희범 팀장은 “쉘 에코 코리아에 지원한 이후, 1차 발표 과정을 통해 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며 대회 과정을 말했다.

“저희가 참가하는 쉘 에코 마라톤 아시아는 일종의 예선전이라 할 수 있어요. 대륙별로 대회를 치르고 3등 이상의 성적을 거둔 팀들이 모여 DWC(Drive World Championship)라는 대회에 결선을 치르게 됩니다. 저희도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후 DWC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어요.”

차량의 이름은 S-19으로, Shell의 앞 글자와 대회가 열리는 19년도를 따왔다. S-19는 카본과 알루미늄으로 바디와 카울을 제작해 극한의 경량화를 이뤘다.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컨트롤러와 BLDC 모터(Brushless Direct Currentmotor), 리튬이온 배터리를 바탕으로 최대효율 140km/kwh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알파프로젝트로 대회에 더 열심히 참여할 수 있어요

KORA팀은 이전에도 수많은 수상 이력을 보유한 팀이다. 하지만 차량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것에 있어 특별히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대부분의 팀원들이 휴학하고 대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알파프로젝트는 학생들의 대외활동에 대해 학점도 인정해주고, 프로젝트 지원금도 지원해준다. 권숙(자동차학과 15) 학생은 “덕분에 학교생활과 대회 준비도 함께할 수 있어 따로 휴학하지 않게 됐다”며 알파프로젝트 참여에 대해 설명했다.

“알파프로젝트로 확보된 시간 덕분에 차량 설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됐어요. 결과적으로 더 훌륭한 차량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거죠.”

모터제어 팀의 팀장을 맡은 이준용 학생은 “컨트롤러 제작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죠.”라며 알파프로젝트로 얻은 도움을 설명했다.

“모터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컨트롤러라는 제어기가 필요해요. 대회 규정상 저희가 직접 만들어야 하는데, 학생들끼리 만들기에는 상당히 까다롭고 어렵거든요. 알파프로젝트로 인해 조금의 여유가 생겨서 컨트롤러 제작에 더 힘쓸 수 있게 됐어요.”

KORA팀은 쉘 에코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거의 매일 모인다. 특히 팀장들과 프로젝트 매니저는 매일 회의를 진행하면서 서로서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도와주고 있다.

무엇보다 작년에 이미 해당 대회에 참여해본 학생들이 여러 명 있었다. 하지만 수상실적을 얻지는 못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성재(자동차학과 14) 학생은 “노력했지만, 더 높은 성적을 얻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KORA가 내연기관 쪽에서는 수상경력이 많아요. 그쪽 대회에는 항상 자신이 있는데, 전기차 부분에 대해서는 경력이 아직 없어요. 그래서 작년에도 기록이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아 아쉬웠죠. 하지만 올해는 좋은 결과를 이루고 싶어요. 욕심납니다. (웃음)”

다른 팀원들도 아쉬웠던 성적을 만회할 기회를 얻고 싶다며 입을 모았다. 곽희범 팀장은 “이번만큼은 꼭 3위 안에 들고 싶다”며 팀원들을 대표해 각오를 남겼다.

“현재 쉘 에코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알파프로젝트는 물론, 연구실, 동아리, 그리고 이외 선후배분들까지. 많은 지원을 받고 있죠. 그래서 이번에는 꼭 3위 안에 들어서 세계 대회에 진출해보고 싶어요. KORA의 저력을 기대해주세요.”

매년 새로운 대회에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을 거듭해나가는 KORA팀. 이렇게 쌓아온 이들만의 노하우들이 매년 값진 결과물을 완성해내는 것이 아닐까. 이번에 준비하는 쉘 에코 마라톤에서는 KORA 팀원들이 흘린 땀방울이 또 어떤 결실을 보게 될지,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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