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역량을 쌓기 위한 심기성 씨의 TIP 1. 한 가지라도 미쳐보라 취업을 해야 하는 졸업 학년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봤다. 그러나 막상 내세울게 없다는 걸 깨닫게 됐다. 나만의 뭔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모전을 준비하게 됐다. 일주일에 3~4일은 밤을 새며 준비를 하는 동안 몸과 마음이 힘들었지만, 그때의 경험은 이후 내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으며, LG CNS 면접에서도 그 때 경험을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생각한다. 대학 시절 뭔가 한 가지에 몰입하는 경험은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 2. 어려운 길을 피하지 말자 학점을 잘 받기 위해, 혹은 좋아하는 과목에만 집중해서 수강을 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어렵고 복잡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전공 강의 위주로 커리큘럼을 짰다. 물론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 공부는 나의 기본 실력을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얻는 지식은 더욱 깊이 있게 남는 다는 교훈도 얻었다. 3. 면접!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면접은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고, 극도로 긴장된 상황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단순히 예상질문을 외우는 정도로는 면접관에게 자신을 어필하기 어렵다. 어떠한 질문을 받더라도 자신이 경험했을 때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다. 내 경우, 공모전을 준비하며 자료 수집부터 개발, 문서작성, 발표 등을 챙길 때는 귀찮고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았지만 결국 그 덕분에 프로젝트의 모든 흐름을 막힘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 사소한 경험도 내 것이 된다면 면접관의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4. 꼭 홀로 떠나는 배낭여행을 경험해 볼 것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에 네팔, 인도를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다양한 직업과 상황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행운이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사회생활의 고민과 해법들을 그들의 말을 통해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여행 과정에서 직면하는 문제와 체력적인 힘겨움 역시도 모두 좋은 경험이 됐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지치고, 실패하면서도 의연하게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여행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