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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고 느끼고 도전하라 글로벌 IT기업 IBM  SCM 담당자 이환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05학번

컴퓨터가 386이냐 486냐를 놓고 구분하던 시절부터 IT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요즘까지 IBM이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파워는 대단하다. 하지만 IBM=컴퓨터였던 시절은 이제 옛말이 됐다. IBM은 이미 2000년대 초반 컴퓨터 사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신성장동력 창출에 나섰기 때문이다. 온라인 환경이 고도화 되고 있는 요즘 IBM은 일반인을 상대로 한 대 고객 사업보다 기업을 상대로 한 B2B(Business-to-Business, 기업간 거래)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의 영역도 서버, 소프트웨어와 함께 오늘날 IT의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는 클라우드(cloud,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빅데이터, 모바일, 보안 등의 영역으로 넓혀가고 있다. 그러한 IBM으로서 IT강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는 꽤나 매력적인 시장이 아닐 수 없다. 여의도 한국IBM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환 씨를 만나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현재 IBM 한국지사의 어떤 부서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는지 말씀해주신다면?

제가 IBM에 입사한 것은 2012년 7월이에요. 학교 졸업 한 달 전에 입사해서 이제 3년 조금 넘게 일하고 있는 중이죠. 직급은 아직 사원이고요(웃음). 제가 일하는 부서는 이름이 좀 길어요. TSS SPO에 속한 GTS(Service Parts Operation, Technical Support Services, Global Technology Services)라는 부서에 있는데, 쉽게 설명 드리면 서버 유지 정비 부서고요. 그 중에서도 제가 맡은 일은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로 로지스틱스(logistics, 원료준비, 생산, 보관,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물적 유통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종합적 시스템) 관련 업무를 보고 있어요. 쉽게 이야기하면 물류관리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저희는 서버와 같은 하드웨어도 다루다 보니 해외에서 부품을 수급해 오고 국내에 잘 유통되도록 관리하죠. 또 부품의 품질이슈 관리, 국내 각지에서 물품 구매 업무도 하고 있어요.

IBM은 컴퓨터 서버 중심의 회사였는데 현재는 서버에서 소프트웨어나 클라우드로 사업 분야를 변경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Q 상사 업무와 비슷한 것 같네요.

물류가 포함되니 그렇게 볼 수도 있어요. 또 사실 제가 학창시절 인턴을 외국계 상사에 다녔거든요. GS Global의 독일 법인이었어요. 그곳에서 하던 일과 약간은 겹치는 부분도 있죠.

Q IBM은 30대라면 최고의 컴퓨터 브랜드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는데요. 이환 씨의 경우도 다르진 않았을 텐데, 입사 전 본인이 가졌던 IBM의 이미지는 어떠했나요?

그렇죠. 하지만 그 말은 컴퓨터 외에는 접할 기회가 없었다는 의미이기도 하잖아요. 지금도 그렇지만 사실상 B2B 기업으로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주로 다루기 때문에 친숙하다기 보다는 조금 막연한 느낌이었다는 게 더 맞을 듯해요. 그런데 제가 그 일원으로 일을 해보니 의외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미국계 IT기업이다 보니 사업 방향전환도 굉장히 빠른 거 같고요. 제가 1990년대 기억하는 IBM은 컴퓨터 서버 중심의 회사였는데, 이미 PC사업은 정리를 했죠. 현재는 서버 및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보안등의 영역으로 사업분야를 변경하고 있는 중이에요.

Q IBM은 졸업 후 정사원으로 입사한 첫 회사이지만, 앞서 언급한 GS Global의 경험이 많이 도움 됐을 듯 한데요.

GS Global에 가게 된 것은 3학년 휴학 무렵이었어요. 행정학과 조경호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한국무역협회에서 진행했던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죠. 2개월 교육받고, 8개월 정도 독일로 가 GS Global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었어요. 당시의 경험이 지금의 제가 있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생각해요. 그때 회사라는 환경을 처음 접했고 좋은 경험을 많이 했죠. 다른 나라에서 생활한다는 것 자체도 독특한 경험이었고요. 2011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학교를 마치고 졸업 전에 IBM에 입사하게 된 것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취업 과정은 저 역시 많이 어려웠거든요.

자유로운 만큼 책임도 주어지는 것 같아요.

Q 이제 4년 차 직원으로서 처음 입사할 당시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것,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있을 텐데요?

아무래도 외국계 회사라는 특수성이 있긴 하지만,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일하는 것은 차이가 있어요. 대학생 시절에는 외국계 회사라고 하면 자유롭고 편안한 근무환경을 생각하는데, 물론 틀린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자유로운 만큼 책임도 주어지는 것 같아요. 업무 평가가 엄격하기도 하고, 빨리 적응해서 바로 업무에 투입되는 것을 당연시 생각하는 게 외국계 회사의 일반적인 분위기에요.

Q 출근을 해서 대략적인 하루 업무, 일과를 시간대 별로 설명해 주신다면?

9시에 출근해서 메일을 확인하고 그날 그날 업무 상 필요한 전화를 해요. 회의를 하기도 하죠. 업체를 방문할 때도 있고요. 퇴근은 6시에요. 야근이 있으면 7~8시 정도고요. 상황에 따라 다르죠. 신입이었을 때는 야근을 좀 했는데, 지금은 그리 많이 하지 않는 편이에요.

Q 글로벌 기업의 경우는 복리후생이나 조건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IBM은 어떤가요? 특징적인 직원 복지가 있나요?

제일 좋은 것은 의료비 보상이 잘된다는 것이죠. 본인과 직계가족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물론 제 경우는 부모님께서 공무원이시라 피 부양가족으로 등록돼 있지 않아 해당되지 않지만, 나중에 결혼을 하거나 부모님을 모시게 되면 도움이 되겠죠. 또 회사 내에 마사지실이 있어요. 등록하고 피곤할 때 가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분위기도 자유롭고, 유연근무제가 있어서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워요.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해도 되고, 재택근무도 가능해요. 사전에 보고만 한다면 오전에 출근하고 오후에는 외부에서 일해도 되고요. 맡겨진 업무를 처리하는데 지장만 없으면 돼요.

Q 부서와 직급은 어떻게 구분 돼 있나요? 한국기업이 위계질서가 강하다면 외국계기업은 좀 더 수평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제가 국내 기업을 다녀보지는 않아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 말씀 드리기는 힘들지만, 직급체계에 있어서 한가지 특징적인 것은 4~5년 정도 회사를 다니면 대리를 거치지 않고 과장이 된다는 거에요. ‘대리’라는 직급이 없어요. 또 수평적인 것은 맞아요. 관리자인 매니저의 지시를 받는 것 외에 그 아래 직원들끼리는 협조관계지 상하관계가 아니에요. 예를 들면 제가 업무적으로 필요하다면 실장님이나 부장님께 직접 통화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직책상의 거리감이나 벽은 없어요.

제가 맡고 있는 분야에 전문성을 강화해서 글로벌화된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거고요.

Q 일을 하면서 자기계발의 필요성도 느낄 텐데, 개인적으로 혹은 회사의 지원을 받아 공부하거나 노력하는 것이 있나요?

아무래도 외국계 기업이다 보니 영어가 중요해서 영어 공부는 꾸준히 하고 있어요. 업무를 할 때 영어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운동도 좋아하지만, 특히 전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에요. 휴가 때면 매번 나가죠. 올해 2월에는 여름휴가를 좀 당겨 써서 페루와 볼리비아를 다녀오기도 했어요. 작년에는 혼자 네팔 안나프루나를 다녀오기도 했고요. 회사에서 IT시장의 변화나 기술에 대한 교육기회는 많이 주어지고 있어요. 클라우드에 대한 내용, 시장에 대한 정보 등은 지속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도 공부를 계속하고 있고요. IT 시장의 변화에 따라 회사도 변하고 있는데 그 안에 속한 직원의 입장에서 저도 그때그때 정보를 업데이트 해 둬야 하니까요.

Q 현재 직장에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자신의 몇 년 후 목표 혹은 계획을 말해준다면?

열심히 해서 과장도 되고 매니저도 돼야죠(웃음). 그러려면 지금 제가 맡고 있는 분야에 전문성을 강화해서 글로벌화된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거고요.

Q 대학 졸업반 시절 취업을 준비할 당시를 떠올려 봤을 때, IBM은 처음 고려대상이었나요?

처음부터 IBM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취업 준비 당시에는 ‘묻지마 지원’을 하기도 했죠(웃음). 다만 제가 GS Global에서 근무할 때 물류 쪽을 담당했기 때문에 기왕이면 같은 분야의 일을 선호하는 정도였죠. ‘이 회사가 아니면 안돼’라는 생각 보다는 기회를 다양하게 찾아보자는 생각이었어요. 결국에는 국내 대기업 2곳과 IBM에 최종 합격이 됐어요. 외국계 회사는 신입을 매번 뽑는 것도 아니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거라는 생각에 IBM을 택하게 됐죠. 아무래도 GS Global에서 근무했던 경험도 영향을 줬고요.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Q 많은 직장인들이 면접 혹은 테스트에서 낙방한 취업 실패의 경험을 이야기하는데요. 이환 씨의 경우도 그런 경험이 있을 듯 합니다. 어떻게 극복했나요?

취업 준비를 하며 실패를 꽤 많이 했어요. 좌절감이 들 때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취업 스터디의 힘이 컸어요. 후배들에게도 취업 스터디를 꼭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혼자서만 준비하면 낙방했을 때도 혼자 힘들어 해야 하는데, 그게 더 견딜 수 없거든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낙방하고 힘들다는 이야기는 자존심 때문에 하기 힘들어요. 그럴 때 처지가 비슷한 취업 스터디 친구들에게 위로 받을 수 있어요. 전 그게 참 힘이 되었습니다

Q IBM 지원 과정은 어떠했는지 궁금한데요?

사실 당시 제게 외국계 회사는 고려대상이 아니었어요. 국내 기업만 지원하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IBM에 지원하게 됐는데 우연히 합격이 된 거에요. 서류통과가 되고 IBM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인•적성 시험을 노트북으로 봤어요. 딱히 합격할 것 같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그저 간절하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죠. 면접을 볼 때는 역시 한국기업과는 많이 달랐어요. 다른 국내 회사는 공채 시스템이기 때문에 다수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자리에서 면접을 보고 질문도 성격이나 전공과 같은 일반적인 것이 보통이잖아요. 하지만 IBM 은 제가 가진 직무 역량이나 경험에 대해 세세하게 물어보시더라고요. 예를 들면 GS Global에서 제가 했던 업무에 대해 굉장히 자세히 물어보는 식이죠. 국내 기업 공채의 경우는 한 기수에 100명 이상을 뽑잖아요. 외국계 같은 경우에는 소수의 인원을 선발하고 심층적인 면접을 본다는 것이 확연한 차이인 것 같아요 제 경우도 면접장에는 저 혼자 들어갔고요. 대기자는 8명 정도가 전부였어요.

많이 경험 하고 누릴 수 있는 것을 누리고 놀고 싶은 만큼 노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Q 외국계 기업, 그 중에서도 IBM에 취업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관련 업무 경험인 것 같습니다. 너무 학과 공부가 모든 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학교 밖에서 인턴과 같은 다양한 경험을 추구했으면 좋겠어요. 다른 학교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도 알아보는 기회를 가지면 좋고요. 경험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Q 일을 하면서 ‘학생 때 이런 부분을 준비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이 있나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더 재미있고 즐거운 일들을 많이 경험해 볼걸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배부른 소리 같지만, 막상 일을 하고 보니 취업을 너무 빨리 했다는 생각도 들고요. 제 대학시절은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나름 다양한 활동을 하려 노력했지만, 그래도 드는 생각은 더 재미있는 일을 해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에요. 사실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 학생 때처럼 무엇이든 해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거든요. 대학생 때는 굳이 업무, 인턴 그런 게 아니라 많이 경험하고 누릴 수 있는 것을 누리고, 놀고 싶은 만큼 노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Q 취업을 했다고 해서 성공했다는 말은 걸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신입직원에게 필요한 자세도 있을 텐데요? 본인이 경험한 바, 느낀 바를 이야기해 준다면?

저도 학생 때는 취업하면 끝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취업을 하고 보니 그때부터가 시작이더군요. 인생에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죠. 그리고 인사 잘하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웃음). 학교는 돈을 내고 배우는 곳이지만, 직장은 돈을 받고 일을 해야 하는 곳이라는 것도 다른 점인 것 같아요

Q 행정학과에 처음 입학했을 당시 기억나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그때는 너무 어려서 뭐가 되겠다는 목표의식은 크지 않았어요. 그저 여행을 좋아했으니 방학 때면 빠짐없이 여행을 다니자는 결심은 했었죠. 대학 입학한 스무 살 그 해, 배낭을 메고 중국을 처음 갔는데, 그때 중국은 개혁개방이 지금처럼 돼있지 않을 때라 모든 것이 우리나라보다 낙후된 상황이었어요. 첫 배낭여행으로 북경에 도착해서 태산을 갔다가 거기서 다시 상해로 내려갔는데 돈을 아껴보려고 3등 열차를 탔어요. 20시간 가까이를 기차를 타고 갔는데, 당시만 해도 기차 환경이 굉장히 열악했죠. 그때 고생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1. 태껸동아리 미르 2.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 한 가운데서 3. 네팔 안나프루나 등반

Q 다른 경험들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하게 듣고 싶은데요.

GS Global 인턴으로 어학연수나 교환학생은 대체한 셈이에요. 대신 배낭여행은 거의 방학 때 마다 갔죠. 1학년 겨울방학에는 홍콩, 태국을 갔어요. 군대 갔다 전역해서는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라 현대자동차 봉사단원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어요. 그 외에 LG전자 대학생 홍보단, 아름다운가게 대학생 홍보단, 시민단체 대학생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했습니다

Q 교내 활동 중에 가장 의미있고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당연히 태껸동아리 ‘미르’ 입니다. 사실 전 대학 4년 내내 학과생활보다 동아리 활동을 더 열심히 했어요. 동아리 선후배와 운동도 같이하고 자주 어울렸죠. 정말 학교 생활 전반에 가장 큰 의지가 된 것 같아요. 소속감도 생기고 타과의 선후배도 많이 알게 되고, 운동하면서 몸도 좋아졌죠. 다른 학교와 교류도 할 수 있었고요. 학교에 가면 갈 곳이 있었다는 것, 그 자체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Q IBM 직원이 되기 이전, 지난 시간 중 최고의 순간을 꼽자면?

제가 사회생활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대학시절 경험이 지금까지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다양한 기억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경험은 GS Global 독일법인에서 인턴을 하던 시절이었죠. 주중에는 일을 하고 주말에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체코, 스위스,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인근 유럽을 거의 다 돌아다녔어요. 가장 좋았던 곳이요? 스페인 바르셀로나였죠. 대학시절 가장 아쉬웠던 점을 꼽으라면 연애에요. 캠퍼스 커플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웃음).

Q 행정학과를 비롯해 타 학과 후배들 중에도 현재 취업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많을 듯 합니다. 마지막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파이팅 하라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요즘은 어떨지 모르지만, 후배들도 많이 고생하는 듯해요. 하지만 국민대학교에서 공부한 것은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제 주위에 동기들도 모두 좋은 회사에 취업해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후배들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준비 잘하면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GS Global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시절

자신 만의 역량을 쌓기 위한 이환 씨의 TIP

1. 열심히 즐거운 기회를 찾아 다녀라

지나고 보면 대학시절 즐겁고 유쾌한 경험을 좀더 해 보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여행을 다니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해라. 그리고 연애도 노는 데도 빠지지 말아라. 한번뿐인 대학시절에 후회를 남기는 것이 제일 후회스러운 일이다.

2. 외국에서 생활 해보기

배낭여행, 어학연수, 교환학생, 해외 인턴 등 외국 경험을 해보는 것이 큰 자산이 된다. 기회가 없다면 만들어라. 찾는 자에게 기회는 열린다. 굳이 영미권 국가가 아니어도 좋다. 해외에서 생활해 본 경험은 훗날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두고두고 도움이 된다.

외국계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기 위해 준비하면 좋은 것들

1. 직무 관련 경험을 쌓아라

외국계 기업일수록 직무관련 경험이 중요하다. 인턴이든 워킹홀리데이든 자기가 향후 하고 싶은 일, 일하고 싶은 기업과 관련이 있는 경험을 쌓아라. 많은 사람을 상대하고, 어떻게 처신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도 배워두는 것이 좋다. 따지고 보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다양한 사람 대처 능력도 중요한 역량이다.

2. 외국어를 습득하라

외국계 회사에서 외국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면 취업 자체가 불가능하다. 업무 중에도 외국어를 사용해야 할 경우가 잦다.

InformationInformation

한국 IBM은 인턴십 이후 평가/선발을 통해 정규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Wild Blue라는 공식 신입채용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IBM은 Wild Blue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의 성장사업을 이끌어 갈 미래의 글로벌 리더를 조기 양성하는 중이다.

채용방법

·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기 졸업자 또는 이듬해 2월 졸업 예정자
· TOEIC Speaking or OPIC 점수 제출 필수
해외(영어권)대 학사이상 학위소지자는 영어 Speaking 성적 제출 면제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 한국IBM Wild Blue 채용 홈페이지 (http://ibm.intojob.c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만 가능
각 단계별 전형결과는 입사지원서에 기재된 연락처로 개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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